덕국에서 느끼게된 한국과 덕국의 공통점들을 끄적였습니닿.
자유게시판에 올리려다, 쓰고보니 내용이 많아서 천천히 보시라고 현대사게시판에 올립니다. ^^
공통점:
1.농촌에선 우익을 찍는다.
이번 한국 대선때도 촌지방사람들이 남녀노소 좀 대책없이 보수, 즉 우익에 표를 질렀다고 들었는데요,
이는 덕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촌사람들이 상당수 극우당을 찍습니다. 그래서 극우당이 명백을 유지하고 있졈.
프랑스혁명 직후때도 그렇구, 촌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많은 혜택을 못주는 모양인가봅니다.
2.비인기 스포츠종목은 올림픽때를 제외하곤 관심밖.
한국의 태릉촌은 덕국도 있다고 보심 됩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그래두 마이너한 스포츠종목의 선수들은 아무리 잘해도
올림픽때만 관심을 끌다 말죠. 이것땜에 어떤 메달리스트 펜싱선순가 체조선수는
아무리 잘해도 올림픽 금메달 딸 능력이 안되면 돈 못버니 먹고살려면 딴 직업을 구해라고 말할 정도.
어쩌면 대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많이 홍보에 나서는 한국이 부분적으로 덕국보다 선수들에겐 나은 환경일수도...
3.게임에 대한 제재가 있다.(철자가 맞나? 헿;)
정확히 말하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리 엄격하진 않은듯 하더군요.
덕국은 패키지겜이 아직은 인기인편이라 한국방식의 셧다운제는 엘리스나라이야기죠.
그래서 겜에 나오는 유혈사태 연출들을 무혈사태로 수정하거나 먹물로 떡칠해놓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따라서 유럽에서 정발되는 겜들은 18금이 아니면 가끔 재미가 감소하기도...
아니 액션겜에서 칼맞으면 피가 튀겨야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알지 어떻게 겜을 하라는거야 정말.
4.공중파에 어린이들을 고려하지 않은 야한장면이 자주 나온다.
특히 늑대인간들이 출몰하는 시간엔 몇몇 방송들이 바람직하게 변합니다. (우훟훗)
하지만 심야가 아닌 오후나 오전방송들은 대부분 뮤직뱅크보단 정서적인 편이죠. 적어도 가족들이 모두 모여 앉아있는 시간에
주말마다 핫팬츠입고 쩍벌다리로 아랫가랑이를 흔드는 미성년자 여자들이 나오는 프로는 없음. 있어야 엠티비정도...
야한 장면들이 나와도 그냥 평소에 있을 장면들만 나오지, 성적쾌감을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프로는 많지 않습니다.
평소에 있을 야한장면엔 19금먹이고 성적쾌감으로 시청률을 올리는 장면엔 12금을 먹이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부분이죠.
5.이웃국가들에 대한 편견이 강하게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들간에 가지고 있는 편견도 답답하지만, 국경을 서로 코앞에 맞대고있는 유럽도 만만찮습니다.
그중 덕국도 예외가 아니죠. 덕국애들은 불란서애들이 영어를 못하는줄로 안다고 합니다. 실제론 80프로 가까이 영어를 한다는.
6.싸이를 안다.
하지만 그 외 한국 가수들은 듣보잡도 못함. 싸이도 미국애들이 좋아해서 자기들도 좋아하는것임.
7.평균독서량이 매우 낮다.
통계적으로 한국과 비슷할듯. 하지만 덕국에선 이 평균이라는것에 근접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서 덕국에선 읽는 사람은 무진장 많이 읽고, 안읽는 사람은 걍 안읽고 밖에서 뛰놀죠.
버스나 기차에서 책을 보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가 있으며, 이북이 많이 팔린다졈.
또한, 타메를랑님 말씀대로 한국에선 기껏 읽어야 자기개발서나 주식, 연애물만 읽힌다면,
덕국애들이 훨씬 더 많은 책을 읽고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 근거로 판타지소설시장이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죠. '저걸 읽는 사람이 있나'할정도로 어마어마한 판타지소설책들이 많죠.
소설책들의 특징은 쓸때없이 수십권에 달하지 않고 대부분 핸드북으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읽을때 눈이 좀 아픔.
반지의제왕 트릴로지정도는 한손에 다 들어갈정도로 맹글어서 팔죠. 언제나 어디서든 중단없이 읽어재킬수 있도록.
8.왕따와 청소년폭력이 심하다.
머, 안그런곳이 있겠냐만, 정도는 한국처럼 심각하진 않을지 몰라도, 한국처럼 규율이 정해져 있지 않은 학교환경인만큼
나름 사회적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얘들은 청소년들이 사람을 걍 역에서 밟아 죽이더군요..ㅎㄷㄷㄷㄷ
어쨌든 선진국이라고 청소년들이 착한건 아닙니다.
또한 학교에서 도덕, 윤리수업을 시킨다고 청소년들이 착해지는것도 아니구요.
가끔 인성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들을 하는데, 덕국을 보면 그런건 부모와 어른들 사회의 몫이지, 학교의 몫일 필욘 없죠.
즉, 덕국에선 학교에서 도덕과 윤리교육을 안시키는것을, 부모들이 커버해준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뭐, 교회도 한몫하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만, 덕국은 거의 무신교국가화되어가는 중이라,
종교문화가 사고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교회가 덕국사람들의 도덕성을 잡아주는데 직접적 연관은 없는듯 합니다.
9.대학졸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바뀌는 추세는 서로 정 반대입니다.
한국은 원래 졸업하기 버겁진 않으니 졸업하는데는 지장이 많진 않은데, 대신 취업이 안돼므로 졸업하기까지 시간이 늘지만
덕국은 반대로 졸업하기가 ㅆㅂ...ㅠㅡ 하지만 학사제도가 도입되면서 졸업때까지 시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일할 애들은 학사까지만 하구 회사 언능 들어가라는거죠.
일하려면 학사만따라, 석사부턴 일하지말고 학자되라, 이말인듯.
10.식품물가.
전자제품같은건 덕국이 비싸다만, 식품물가에선 한국과 비슷합니다. 머 엄연히 따지면 한국쪽이 그래도 1.3배정돈 비싸더군요.
재밌게도 평상시 쓰는 용품들, 의자라던지 유모차라던지 등등은 한국이 더 비싼것으로 압니다.
한국은 다들 콧대가 높아서 유모차부터 꿀리길 그렇게 싫어하니, 양놈들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코쟁이로 불러야 할듯.ㅋ.
11.중국이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인은 깔본다.
중국에 투자를 많이 하는 반면, 겉으론 깔봅니다. 학계에서부터 대중까지...
요즘은 중국이 부자가 되고있다고 관심을 쓰고 티비프로도 해준다만, 무싄 상위 일프로가 사는걸 보여줌. - -;;
반면 덕국인에게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 그게 어디임?'이라고 물을 확률이 최대 50프로입니다.
월드컵하기 전만해도 길거리에서 사람잡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이 어디냐고 되물을 확률이 90프로였는듯.ㅋ.
12.여성지도자.
거기다 둘다 공대출신에 보수당. 그러나 한쪽은 흙탕물의 미꾸라지요, 다른 하나는 바다의 용 ㅎㄷㄷㄷㄷ.
구체적 차이를 들자면 주요 지지층이 서로 반대입니다. 우리나란 50대후반은 가야 지지층이 나오는데,
덕국에선 젊은층이 주로 현 수상을 지지하고 있죠.
뭐, 총선 상황을 봐선 아마두 올해엔 덕국 수상이 갈릴 분위기다만요.
뭐, 우선 여기까지만 떠오르는군요.
또 뭔가 떠오르는것이 있음 추가하도록 하죠.
근데 위의 것들은 극히 제 의견과 관점에서 평가한 것들임으로, 혹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신분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봐서 덕국과 한국의 대조적인 점들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댓글 뭐 사람 사는 곳은 다 같군여 단지 덕국은 저에게 이 나라 보단 나은 죽이는 맥주와 메탈의 천국 그리고 바켄 페스트가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국은 역시 소시지와 맥주가......
부츠를 좋아한다?
올ㅋ. 덕국여자들이 부츠를 신는건 많이 봤는데, 한국도 그러던가요?
네. 다스 부츠라고...
미친듯이 좋아하죠ㅡㅡ 그 오래 신으면 꼬랑내나는게 뭐가 좋다고 신는지....
http://durl.me/4zt3rf
PLA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가 무슨..끝내준다 진짜
덕분에 알게 되는게 많군요 ^^ 역시 어딜가나 청소년 문제는 심각하네요 ^^ 어느 블로그에서 본게 있는데 독일인들은 틀에 박힌 사고가 많다고 하더군요 ^^
우리가 보기에 그럴수도 있는데, 걔들이 보기에 우리도 그럴겁니다. ^^
덕국 게임 검열은 한국 저리가라 할정도로 심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게 폭력적이란 이유로 유닛 전체를 로봇군단으로 변경해 출시한 최근작이 있던걸로.,-_-;;
그외에 fps도 신체의 부위파괴가 검열된다고 들었습니다. 독일판 레포데는 팔다리 파괴, 내장 이펙트가 아예없다고...
머, 어느정도 이펙트를 없애는진 저도 잘은 모르겠는데, 따로 uncut버전들이 나오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폭력적이다고 로봇으로 맹글어버리는것은 좀 충격적인 이야기군요. ㅎㄷㄷㄷㄷㄷㄷ
1.우리나라 최대의 곡창 지대인 호남에서는 야당이고...근데 다른나라들도 농촌지역은 우파가 우세아닌가요?미국도ㅎㄷㄷ하잖아요
3.덕국 게임규제 더 ㅎㄷㄷ하지 않나요 나치 나오는 게임이나 좀 잔인한 게임들은 출시도 못한다고하던데
너무 잔인하다고 출시 자체를 못한 경우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겜소식에 빠르질 못해서... 그러나 콜옵의 하켄크로이츠도 부분적으로 나오는것 같구염, GTA같은것도 문제없이 정발이 되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A%B8%88%EC%A7%80%EB%90%9C_%EB%B9%84%EB%94%94%EC%98%A4_%EA%B2%8C%EC%9E%84_%EB%AA%A9%EB%A1%9D 여 보니까 제가 아는 게임은 코만도스,울펜슈타인,솔져오브포츈 이네요
카스 소스 사망자세도 독일은 성인판의 경우도 우리나라 청소년 버젼처럼 머리에 손 올린 자세로 표현 햇다고 들엇어요
오옿, 나치나온다고 금지된것들이 꽤 되는군요.
그런데 다른것들은 몰라도 울펜스타인은 출시가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하켄크로이츠때문에 좀 이슈가 됬던 기억은 있군요. 아마 하켄크로이츠들을 지우고, 몇몇 잔인한 행동들을 삭제해서 독일에 좀 뒤늦게라도 출시가 되었을 겁니다.
음 재미있는 비교긴 한데.
농촌이 보수적이고 우익지지층이 두꺼운건 어디가나 마찬가지에요 'ㅅ')
프랑스도 혁명->선거->지방 농촌 몰표->왕당파 집권->공화파 맨붕->ㅅㅂ 혁명이다 싸이클을 몇번이나 돌렸거든요 ㅋㅋㅋㅋ
그렇긴 하죠. 그래서 쓸려다가 혹 덕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까봐 써봤습니다.
ㅎㅎㅎㅎ 재밌네용...뭐 천조국이야 다들 잘 아실테니 ^^
8은 의외네요
질문이 하나있는데 독일내에서 공창제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있나요??
공창제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다만,
덕국에서 매춘은 합법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니 뭐니, 그런 논란이 있다는건 딱히 들어본바는 없구요, 먹고사는 수단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암튼 직업으로 인정하고 세금도 내고 하는듯 합니다. 싼신문들을 보면 매춘광고들도 나오더군요.
사실 말씀하신 부분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볼수 있는 광경인지라... ㅎㅎㅎㅎ
솔직히, 한국과 덕국은 공감도가 형성될만한 점이 딱히 없습니다. 윗것들 보면 좀 억지긴 하지요..^^
하지만 덕국과 유럽에 대해 환상을 가지신 분들도 있으실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