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희생되신 분들을 영혼을 기리며
언제 들어도 좋은 곡들이지만 이번 참사를 접하며
다시 들으니 더욱 마음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일상이 무게가 된 시간.
웃는 일 마저 힘이 필요한 시간.
익숙한 것과, 당연한 것이 무너져 버린 4월.
잊히지 않을 우리의 4월.
꽃이 피는 것이 대수냐며 봄을 잃어버린 우리들 언저리에 어느새 초록색 잎들이 가득합니다.
꽃망울 진 나무들까지만 기억이 난 채..
문득 일상을 돌아보니 꽃은 어느새 지고, 4월은 사라졌습니다.
마당 꽃잎 하나 보지 못한 채 작별인사하는 봄이 아련한데,
사랑하는 가족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마음 아파하는 분들의 마음은 어떨지...
감히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 초록잎새들이 봄의 수화가 되어 묵묵히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곧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일상을 지내며 더 크게 슬퍼하고,
함께 울며 이 시간을 함께 보내길 바람합니다.
익사한 형 Bhrian과 여동생 Cyd를 기리기 위해 아일랜드의 국보급 작곡가인 Phil Coulter가
작사 작곡하고 역시 아일랜드의 국민가수급 Senead O'Connor가 부른 이곡들은 비록 사랑하는
이들은 떠났지만 바다위의 별이되어 환한 미소로 하늘을 환하게 비쳐주기를 간구한다는 내용입니다.
비록 우리의 자식들과 형제 자매들이 불운의 사고로 저 세상으로 떠났지만 그들 역시
바다위의 별과 함께 천국에서 환한 미소로 온세상을 환하게 비쳐주시라라는 것을 믿습니다.
Senead O'Connor는 1966년 아일랜드 Dublin시에서 본명 Sinead Marie Bernadette O'Connor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한 유년을 보냈다. 1987년 The Lion and the Cobra 앨범으로 데뷔한 그녀는 빡빡 밀어버린 헤어스타일과 괴팍한 패션이 트레이드 마크이다..
1942년 북 아이랜드에서 태어난 Phil Coulter는 Bill Marin과 팀을 이루며 1967년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의 대상인 Puppet on a string, Cliff Richard의 히트곡인 Congratualations등 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1970년대부터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로 성장하였다.
1980년대 Phil Coulter의 형과 여동생이 Swilly 호수 (Lough Swilly, Lake of Shadows)에서 잇달아 익사했는데 여동생을 잃은 지 15년이 지난 후, 그는 형과 동생을 추모하는 곡을 작곡하였다.
형 Bhriain 위해 작곡한 곡이 'The Star Of The Sea'이고 여동생 Cyd를 위해 작곡한 곡이 바로 ‘The Shores Of The Swilly’이다.
한편 Star of the Sea는 이곡을 부른 Sinead O'Connor의 친 오빠인 Joseph O'connor기 2004년 발표하여 국제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소설의 제목으로 1847년 아일랜드의 기근시대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때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떠날 때 타고 간 선박의 이름이기도 하다.
The evening is clear As I stand by the pier Looking over at Buncrana and Dunree And as so often before Oh Bhrian, a star
I pray God that you're in Heaven With the star of the sea 맑은 날 해질 무렵 나는 부두가에 서서 건너편의 Buncrana 와 Dunree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번이나 그랬듯이, 별이 된 형님 Bhrian을... 나는 오늘도 형이 바다 위의 별과 함께 천국에 가계시기를 하느님에게 기도합니다
May you peacefully sleep In the arms of the deep May the sea that took your life now set you free and in the dark of the night With the wind at its height May you guide the fearful sailor like the star of the sea 부디 깊고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잠드시고 형의 생명을 앗아간 바다가 이제는 암흑의 밤속에 당신을 자유롭게 해 주기를 간구합니다 이제는 당신이 하늘의 별이 되어 캄캄한 밤 높은 파도로 두려움에 떨고있는 뱃사람들의 길을 안내해 주시기를 .....
So many times I've thought about you This place is not the same without you 난 종종 형의 생각을 합니다. 형이 떠난 이 세상은 더이상 예전의 세상은 아니지만.....
May your soul be at rest May your children be blessed May you live forever in our memory May your spirit run wild Where you ran here as a child And may your smile light up the Heavens Like the star of the sea 부디 형의 영혼이 이제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당신의 아이들이 은총 속에 살수 있도록... 그리고 형이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어릴 적 당신이 뛰어 놀던 이곳에서 형의 영혼도 자유롭게 맘껏 뛰놀기를, 그리고 형이 바다의 별처럼 환한 미소로 천국을 환하게 비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노래를 부른 Senead O'Connor와 그녀의 오빠가 저술한 소설 "Star of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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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Coulter & Senead O'Connor/The Shores Of The Swilly
차를 탄채 Swilly 호수로 돌진하여 익사한 여동생 Cyd을 추모하기 위해
Phil Coulter가 작곡한 곡
By the shores of the Swilly, two children at play The king of the castle, the queen of the may Just me and my sister, in a world of pretend Where the sun would keep shining, the day never end
By the shores of the Swilly, now with kids of our own Another year over, and see how they've grown Then we'd watch the last sunset, and walk arm in arm Till I see you next summer; God keep you from harm And if I was a flier who crashed now and then, She would put me together and fly me again.
And if I was a flier who crashed now and then, She would put me together and fly me again. By the shores of the Swilly, with an aching inside I'll watch as her body is raised from the tide... Her life has been taken, and I'll never know why But I feel in that moment, a part of me 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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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 아픈 기억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 갇혀 있었을까요?
감히 짐작할 수 조차 없겠지요.
너무나 힘든 일이겠지만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잃은 부모님들에게 평온함의 시간이 찾아 오기를 바라고
어린 영혼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 편히 쉴수 있길 마음으로 빌어 봅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서~ 마냥 속만 상해왔던 정말 잔인했던 지난 4월이네요~
사랑하는 아들, 딸, 부모 형제를~ 가족 친지 모든분들과 이를 애태우며 같이 아파했던
모든이들도 부디 평온함이 찾아와주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또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