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등 자세한 일정은 10월 13일 공고 예정
달라지는 것 많은 2017년도 시험…꼼꼼히 체크해야 불이익 없다
지난 3일, 경찰교육원은 2016년도 제65기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하였다.
경찰교육원에 따르면 내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13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하며 필기 시험은 12월 19일 실시한다. 이어 내년 1월 6~14일까지 신체 및 적성검사와 체력시험을 진행하고 2월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 일정은 경찰청 및 경찰교육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차후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사이트 및 경찰교육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2016년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여야 한다.
경찰간부후보생의 경우 2000년부터 총 정원의 10%인 5명을 여자경찰간부후보생으로 채용하고 있다. 게다가 2016년도부터는 그동안 여성들의 지원이 불가했던 세무·회계, 외사, 전산·정보통신 등 특수 분야에 성별제한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향후 여자경찰간부후보생의 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시험부터는 경찰공무원채용시험에관한규칙 중 “자격증 등 가산점 기준표” 상 정보처리 분야 일부 자격증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자격증은 정보보안기사(4점)과 정보보안산업기사(2점)이다.
한편, 경찰교육원은 2017년도 제66기 채용 부터는 특수 분야 직렬이 통폐합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산정보통신, 세무‧회계, 외사의 3분야를 사이버, 세무‧회계 2개로 축소(각 5명 선발, 성별 제한 없음)한다고 밝혔다. 즉, 외사는 폐지되는 것이다.
이처럼 전산정보통신이 사이버분야로 변경됨에 따라 시험과목도 바뀐다. 사이버분야 시험과목은 「정보보호론」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하여 3차시험(객관식)에서 한국사, 형사소송법, 영어, 정보보호론, 형법을 필수로 치르며 4차시험(주관식)에서는 필수과목으로 시스템‧네트워크 보안을 선택과목은 통신이론,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론 중 1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2017년도 경찰간부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이같이 달라지는 채용제도를 다시 살펴보고 수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는 1,394명이 지원하여 평균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26.8대1(1,344명)과 비교하여 소폭 높아진 수치로, 각 모집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男) 28:1, 일반(女) 41:1, 전산·정보통신 18:1, 세무·회계 16:1, 외사 21:1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간부시험의 일반직 남자 1차 객관식 필기시험 합격선은 한동안 상승곡선을 나타내다가 올해 한풀 꺾였다. 최근 4년간 합격선을 보면 2012년 297.5점, 2013년 355점, 2014년 357점, 2015년 340점으로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한 수험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간부후보생시험에 최종합격하면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간부후보생 교육을 받은 뒤 경위로 임관되어 2년간 순환보직을 한 후 본인의 적성이나 희망 및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인사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