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소고기 로스구이를 하면 보통선택하게되는게 등심입니다
등심이 구이용으론 제일 많이 나오기도하고 맛이 제일진하기때문에 많이선호들하기때문이죠
소를 잡으면 등심이 2채(2덩어리)가 나오는데 등심모양이 일정한게 아니고 엉덩이쪽으로가면갈수록
떡심이 사라지고 가운데 지방이 없어지게 됩니다
소를 4분도체했을경우 앞다리쪽과 뒷다리쪽으로 나뉘게되는데 보통 뒷다리쪽의 등심을 채끝등심이라고합니다
앞다리(전각)쪽을 윗등심이라고 부르게 되구요
문제는 윗등심입니다 소의목뼈있는쪽은 등심이 아닌 목심이라고 부르며
이부분은 떡심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그래서 발골하는사람들은 소의 등급과 상태(이건 감입니다)를 보고 목심과 등심을 나누죠
목심쪽으로 갈수록 결이 엉켜있기때문에(소고기는 무조건 결반대방향으로 썰어야합니다) 질겨지게되는거죠
그렇기때문에 등급이 좋은소가 아니면 목심은 보통 국거리로 빼게됩니다
이제부터 간단한 픽션입니다 여기에나오는 가격은 제임의대로 측정한겁니다
박봉이지만 소고기를 좋아하는 마나님을 위해서 우리 박대리는 등심을 사러 정육점에 갑니다
등심한근에 얼마에요?
네 한근에 24000원입니다 국내산이고 아주 맛나요^^
아.. 우리박대리는 박봉이군요 담배살돈도 아끼는 마당에 24000원은 너무 비쌉니다
나중에 돈많이벌면 국산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하며 호주산은 없어요? 라고묻네요
네 호주산 등심 물론있죠 한근에 15000원입니다^^
15000원정도면 사랑하는 마나님을 위해서 거침없이 쓸수있겠다라고 생각한 박대리는 호주산등심한근주세요 라고합니다
마나님의 행복한 얼굴을 상상하면 발걸음도 가볍게 집에 들어가죠
여기서 문제입니다 박대리는 과연 등심을 샀을까요?
안타깝게도 정육점아저씨한테 눈탱이를 맞았네요 박대리가산 고기는 목심입니다
물론 모양이 비슷해서 착각할수도 있겠지만 정말 제대로된 등심이 아닙니다 보통 국거리로 빼는 목심인거죠
수입산이라고 해도 제대로된 등심은 국산육우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비쌀수도 있죠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첫댓글 역시 root5763 ㅇㅁㅇ 나중에 깝훼의 배고프고 가련한 양(?)들을 위해 싸고 조흔 고기에 대한 글좀 올려주세염
자, 잠깐... 등심을 라면에 넣어 먹는다니, 왜 아무도 저 제목에 태클을 걸지 않는겁니까? 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글을 읽다보니 내용이 더 남네요 ㅎㅎㅎㅎ 암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
눈을 의심하게 한 제목ㅋㅋㅋㅋ
고기,특히 소고기에 대해서라면 root5763님을 소환하면 되겠군요ㅋ
아니 라면에 소고기를 넣어먹는다고요? ;;;;;;;;;;;; 라면에는 계란 아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