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실적과 펀더멘털 주도 장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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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1. 금요일 미장은 PCE 물가 둔화,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으로 강세(다우 +1.3%, S&P500 +1.4%, 나스닥 +1.7%)
2. 인플레는 다시 시장 편에 붙는 모양새(어제 밤 OPEC의 서프라이성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7시 현재 7%대 급등하고 있긴 하지만), 고용은 이번주 비농업부문을 통해 피아식별 가능할 것
3. 반도체와 2차전지, 주중 예정된 이벤트(삼성전자 실적, IRA 세부법안 해석 등)들이 이들 주가 행보를 결정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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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PMI,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 2)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의 발언, 3) 주말 중 발표된 3월 국내 수출 부진 및 미국 IRA 세부규정안, 4) 삼성전자 잠정실적 결과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30~2,530pt).
1.
31일(금) 미국 증시는 은행권 위기가 소강상태가 진입한 가운데, 3월 PCE 물가 둔화,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S&P500 +1.4%, 나스닥 +1.7%).
PCE 물가는 지난 2월 말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3월에는 헤드라인과 코어가 각각 5.0%(YoY, 컨센 5.1%), 4.6%(YoY, 컨센 4.7%)로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호재로 변한 상황.
미시간대 3월 기대인플레이션(3.6%, 컨센 3.8%)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점이 인플레 피해주였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의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
SVB가 촉발한 은행권 위기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이긴 하나, 약 1개월 동안 증시에 지속 노출됐던 재료였기에, 주가에 미치는 민감도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31일 뉴욕연은 총재가 지적했던 것처럼, 은행권 사태가 신용 환경을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실물 소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
이는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 완화 및 그에 따른 연준의 긴축 명분 약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정당성을 부여할 전망.
4월에 FOMC가 부재하다는 점은 연준 긴축 경계심리를 낮춰줄 것으로 보이나, 주중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의 중요성은 여전할 전망.
일단 신규고용과 실업률의 컨센서스는 각각 24.0만건(전월 31.1만건), 3.6%(전월 3.6%)으로 전월에 비해 대체로 부진하게 형성됐다는 점은 중립 이상 요인.
다만, 지난 2월 고용지표 상 증시 강세를 견인했던 임금 둔화의 경우, 3월 컨센서스가 0.3%(MoM. 전월 0.2%)로 높아질 것으로 형성됐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
2.
한국 수출에 선행성을 지닌 3월 ISM 제조업 PMI 결과(컨센 54.1, 전월 55.1)도 주중 국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주말 중 발표된 3월 한국의 수출이 -13.6%(YoY)로 전월(-7.5%)에 비해 감소폭을 재차 확대했으나, 컨센(-17.5%)에 비해 덜 부진하게 나온 상황.
금번 ISM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시, 국내 수출 경기 및 코스피 이익 전망이 최악을 지나가고 있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
특히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에 업황 저점 임박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3월 수출 세부 품목 상 반도체 수출이 -34.5%(YoY)로 전월(-42.5%)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
7일(금)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영업이익 컨센 7,200억원, -95%YoY)은 큰 폭 부진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재확산되면서 최근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금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결과에 주목할 필요.
3.
한편, 연초 이후 대장주 역할을 해왔던 2차전지의 3월 수출이 +1.0로 전월(+25.1%)에 비해 증가폭이 큰 폭 둔화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동시에 국내 정부 측은 미 재무부의 “IRA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에 대해 a) 전체 총합 기준으로 부품 및 광물 요건 판단, b) 구성소재의 배터리부품 미인정, c) 구성소재 제조 과정의 핵심광물 가공과정 인정 등 정부와 업계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 상황.
그럼에도 2차전지 수출 증가세 둔화, 증시 내 개인 수급쏠림 현상 등과 맞물리면서, IRA 잠정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간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 초반 해당 업종의 주가 변동성 확대는 대비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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