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동지는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 위치에 있을 때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남중(南中) 고도가 가장 낮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
남지(南至). 아세(亞歲). 이장(履長).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남회귀선, 곧 적도 이남 23.5°인 동지선(冬至線)에 이르는 때이다.
이때 태양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대한민국, 독일 등과 같은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추위는 대략 이 무렵부터 강력해지기 시작한다.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하여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많은 곳에서 축제일, 또는 1년의 시작일로 삼았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여 축제를 벌이고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으며 이러한 전통은 많은 세시풍속을 낳았다.
그중에서도 동지에 먹는 팥죽은,
팥이 양색인 붉은색을 띠어 음귀를 쫓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 민속신앙으로 발전하여
가정과 관청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동지는 겨울의 중간 지점이자 1년 중 가장 추운 날로 여겨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먼저, 이때는 지구 북반구에서는 겨울이지만, 남반구에서는 여름이므로,
지구 전체적으로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려면, 12월 지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동지는 북반구에서 1년 중 태양의 고도, 즉 남중고도가 가장 낮은 날일 뿐,
1년 중 기온(온도)이 가장 낮은 날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24절기 중 기온(온도)이 가장 낮은 날은 소한이다.
한국의 풍습
동지는 반드시 음력 11월에 들어서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불렀다.
또한 동지를 작은설로 부르며 크게 축하했다.
민간에서는 동지에,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한다.
이것은 옛날에 동지 (옛날 서당은 이 날에 입학하였다.)를 정월(正月)로 삼은 풍속에 따른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풍습이 전해진다.
동지 팥죽 - 동지 때 쑤어 먹는 팥죽. 새알심을 넣어 쑨다.
옛날에는 동지를 큰 명절로 지냈으나 요즘은 제사를 모시지 않고 붉은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다.
붉은팥죽은 옛날부터 액운을 막는 절기 음식으로서,
지방에 따라서는 초상 때나 이사를 하였을 때에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집 안팎에 뿌리고,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가 동짓달(음력 11월) 초승에 드는 “애동지”에는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지 않고 대신 팥 시루떡을 해 먹었다.
팥죽을 쑤어 조상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동짓날 날씨로 새해의 농사를 점친다.
달력을 선물로 보낸다.
서당의 입학 날짜는 대개 동짓날이었다.
이는 동지 이후로 낮의 기운이 점점 커지므로 아이들이 학문을 깨우쳐
밝게 커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한 것이다.
첫댓글 동지의 의미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지가 며칠 지났습니다만
크리스마스나 동지나 비슷하다고 합니다
낮이 길어지는 새해라고 하네요
새해를 맞이하여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