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쏭달쏭] 암 환자, CT 촬영 많이 하면 안 좋다?
암 환자 중에는 CT 검사 시 노출되는 방사선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너무 큰 공포심을 갖지는 말아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암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받을 일이 많다. 하지만 CT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이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걱정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암 환자의 CT 검사와 그에 따른 방사선 위험에 대해 살펴봤다.
CT 검사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큰 해 유발하지 않는 정도
CT 검사는 인체에 방사선을 투과시켜 영상을 획득하는 것으로, 뼈와 장기 관찰에 뛰어나 많이 이뤄진다. 하지만 방사선에 과다 노출되면 DNA가 손상돼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큰 단점이 있다.CT 검사를 하면 촬영 기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8~15mSv(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을 쬐게 된다. 이는 일상에서 8개월~3년 정도 노출되는 방사선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반 CT 검사보다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CT 검사도 있다. 몇 해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저선량 CT 검사(일반 CT 검사보다 방사선량을 적게 해 촬영하는 것)’의 경우 흉부 CT 촬영 시 방사선량을 1mSv 정도까지 낮춘다. 또한 최신 기종의 ‘다중채널 CT(MDCT)’는 컴퓨터의 제어로 검사받는 사람의 체구와 체중에 맞게 방사선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방사선이 몸에 해로운 것은 맞지만, CT 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 위험보다 CT 검사를 통해 얻어지는 암 환자 진단에 대한 이로움이 더 크므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신중히 따진 후 CT 촬영을 하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방사선량이 일반적으로 100mSv 내외임을 감안하면 CT 검사로 인해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큰 해를 유발하지 않는 정도라고 본다. 한 마디로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에 너무 큰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다 얻는 효용이 더욱 커
CT 검사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시 암 조직에 조사하는 방사선량은 7000~7만mSv에 이르는 고용량이다. 고용량의 방사선을 쪼여야 암세포가 죽고 암이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정상 장기가 손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도입된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량을 조절하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 덕분에 정상 장기는 피하는 식의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CT 검사와 마찬가지로 방사선 치료 역시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다 얻는 효용이 더욱 크므로 무조건 겁먹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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