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성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마태 19,16-22)
베르나르도 성인은 109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시토회 수도자가 되었다. 시토회는 베네딕도수도회에서 갈라져 나온 수도회다. 성인은 후에 수도원장인 아빠스가 되어 수도회발전에 공헌하였다.
또한 신학에도 정진하여 교회학문발전에도 이바지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베르나르도 성인의 모범을 본받았고, ‘교회학자’로 선포되어 지금까지 존경받고 있다.
부자청년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예수님께 묻자 예수께서는 계명도 지켜야겠지만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가진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신다. 부자청년은 가진 것이 많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예수께서는 그가 부자였기 때문에 특별히 재산을 팔아서 나누어주라고 하신 것 같다.
오늘 복음에서 다음 두 가지를 묵상할 수 있겠다.
첫째, 집착을 버려야 하겠다. 집착은 우리를 옭아매고 더 많은 욕심을 가지게 한다. 무엇이든지 언젠가는 내 손에서 내 놓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하겠다.
둘째, 재산뿐만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이다. 많이 공부한 사람은 지식도 나눌 줄 알아야겠고, 좋은 기술을 가진 사람은 그 기술도 나눌 줄 알아야하겠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알아야 하겠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많이 가진 분도 아니었고, 많이 배운 분도 아니었다. 수녀님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아셨던 분이셨다.
우리도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세상을 밝게 해 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제자들은 깜짝 놀라지요. 부자는 절대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 말입니다. 더군다나 그 시대에는 그래도 넉넉한 사람이 많은 봉헌을 했고, 이런 봉헌에 대한 평가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얼마나 깜짝 놀랐겠습니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힘이라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부자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데 집중할 때는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멘.
☆오늘본명축일을 맞이하는 벨라도형제님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시몬형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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