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음식 배달시장, 2017 년 약 100 억 달러 이상의 매출 기록 -
- 교통 혼잡, 치안 불안 등으로 외출 대신 집에서 배달 음식 즐겨 -
- 다수의 레스토랑, 자체 배달원 두는 대신 배달 서비스 회사와 제휴 -
□ 개요
ㅇ 바쁜 일상에 쫓기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레스토랑. 바(Bar) 협회(Abrasel)의 자료에 따르면 음식 배달 시장은 2017년 약 100 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함.
- 과거에는 전화 주문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음식 주문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인구가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시장 동향
ㅇ 브라질 레스토랑. 바(Bar) 협회(Abrasel))에 따르면 음식 배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2%이며 약 10 억 헤알 상당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다수의 레스토랑이 유지비가 많이 드는 자체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배달 전문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음식을 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중소기업진흥청(SEBRAE)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소비자들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SEBRAE의 요식업 분야 회원사 중 50%가 고객 편의와 만족 제고를 위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회원사 중 12% 이상은 별도 로드 매장 없이 음식 배달 서비스만 전문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시사잡지 Exame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음식 배달 서비스는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브라질 음식 주문 건수의 12 % 만이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어서 온라인 주문이 전체 주문의 65%에 달하는 덴마크와 비교할 때 브라질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됨.
- 브라질 시장에서는 2019년~ 2020년 사이 인터넷을 통한 음식 주문이 15% 증가하는 반면 전화 주문 건수는 약 8 %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됨.
- 조사업체 Conectaí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6세 ~ 34세 사이이며 남동부와 남부에 거주하는 상위소득층(A계층과 B 계층)인 것으로 밝혀짐.
ㅇ조사업체 Ipsos에 따르면, 브라질 식품 배달 주문 건수의 42%는 음식점 홈페이지나 음식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남.
- 상파울루 시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열성 고객의 주문이 시 전체 주문수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 도시는 70%를 차지한 벨로 오리존치(Belo Horizonte) 시로 밝혀짐.
도시 별 열성고객의 주문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단위: %
자료원: Ipsos
-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당 최소 1 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응답자의 51%로 나타났으며 21%는 1 주일에 2~3 회 이용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남.
- 브라질 소비자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화면을 통해 메뉴를 볼 수 있어 음식 선택이 쉽고 주문 받는 사람과 직접 통화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함 때문인 것으로 밝혀짐.
- 전체 음식 주문자의 53 %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4 %가 가족 모임 시에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 드러남. 이 조사 결과로 “주로 독신 남성이 음식을 배달 시킨다”는 기존의 고정 관념이 깨진 것으로 나타남.
□ 음식 배달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기업
ㅇiFood
- iFood 는 2011년 브라질 기업 Movile사가 개발한 인터넷 주문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로 2017년 기준 483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3억 7 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2017년 iFood를 통한 음식 주문 건수는 전년대비 90% 증가했으며 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레스토랑 수도 대폭 증가함.
iFood 는 2018년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스터트업 기업으로 부상함. 현재 iFood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에 진출해 있음.
iFood 회장 Felipe Fioravante
자료원: Folha de Sao Paulo
ㅇUber Eats
- 2016 년 Uber 사는 승객 운송 사업에 이어 음식 배달 서비스 인 Uber Eats를 시작했으며 브라질 시장에서는 2018년 6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개시함. 현재 상파울루, 리우 데 자네이루, 벨로 오리종테, 쿠리치바, 포르투 알레그레 등에서 동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
Uber Eats 배달원
자료원: Shutterstock
ㅇRappi
- 2017 년 6 월, 콜롬비아 업체 Rappi가 브라질 음식 배달 시장에 합류함. 동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확장을 위해 약 15 억 헤알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미 브라질에서만 80 만 명의 이용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남.
- Rappi사는 중국 기업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음식은 물론 식료품, 화장품 심지어 현금까지 무엇이든 배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동사는 2018 년 9 월 2 억 달러 이상을 투자를 유치했으며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부상함.
- Rappi는 또한 Singu 라는 마켓 플레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바디 마사지, 네일 서비스, 제모, 머리 손질 등과 같은 다양한 뷰티 서비스배달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남. 동 서비스는 상파울루와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약 3,000 명 이상의 미용전문 인력에게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Rappi 배달원과 애플리케이션
자료원: UOL
ㅇ Glovo
- 2018 년 3 월 스페인업체 Glovo는 브라질 시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Rappi사와 마친가지로 음식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Glovo 배달원
자료원: Exame
□ 시사점
ㅇIBOPE Conecta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터넷 사용자 약 36 %의 태블릿과 스마트 폰에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동 조사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 주문이 늘고는 있으나 여전히 브라질 소비자의 대다수가 음식을 배달 시키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브라질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음.
ㅇ중소기업진흥청 Sebrae가 2018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의 확산은 식품 및 음료 회사의 매출 증가, 요식업 서비스 영역 확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 제고 등의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남. .
ㅇ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이 식품기술연구소(ITAL)와 공동으로 조사한 ‘브라질 식품 동향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인들의 바쁜 생활 방식과 핵가족화로 인해 ‘편리함과 실용성’이 결합된 배달 음식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간에 쫓기는 도시인들이나 소가족 또는 독거 가구의 경우 시간과 노력을 절약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음식이나 서비스 배달, 인스턴트 식품, 반조리 식품, 개봉하기 쉬운 포장 제품의 수요를 제고하는 것으로 나타남.
- 컨설팅 업체 PwC 연구원에 따르면, 브라질의 교통 혼잡 및 치안 문제가 악화되면서 외출을 꺼리는 인구 증가와 함께 가정에서 컴퓨터나 게임기 등으로 오락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음식 배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브라질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에는 콜롬비아나 스페인 등 외국 기업 진출이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 볼만한 분야로 사료됨.
자료원: 시사지 Exame, 전자상거래뉴스 Ecommercenews, 경제뉴스포털 infomoney,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환율: 1달러=3.73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