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라고 증거된 아래의 본문 말씀 중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라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이치와 논리는..
바꾸어 말하면 바벨론 땅의 유력한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들이 정말 꿈에 대한 해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신통한 능력이 있는 것이라면 그 전에 그 꿈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정녕 그 꿈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어떤 면에서는 일리가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상 온갖 잡신과 악한 세력들의 졸개라 할 수 있는 그들에게는 바벨론 왕이 꾼 꿈을, 곧 그 바벨론 왕이 꿈을 꾸었으나 그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것임은 물론 제대로 된 해석도 할 수 없었던 자들인 것임이 아닐 수 없는 것인데..
반면 살아 역사하시는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진정 온 세상 천지만물과 인생들의 주인이시고 전지전능으로 역사하시며 무소부재하시고 선악 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분인 것이고 모르시는 것이 없는 분인 것이며 필요하면 기적 이상의 이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인 것이기에 당연히 능히 하실 수 있는 것으로 실제로 다니엘에게 바벨론 왕 그 자신이 기억 못하는 그러한 꾼 꿈을 정말 환상을 통해 보이시고 해석까지 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에 있어 근원적으로는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부활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인 것일 뿐 아니라 삼위일체라는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 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위치와 역할과 권한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분, 특히 본질적으로는 그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실행하시면서 다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인 것임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
무엇보다 직접적, 경험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과 권한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인 성령님께서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정말 다니엘 가운데 바벨론 왕이 꾸었으나 그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환상으로 생생하게 나타내시고 강렬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사실상 잘 통찰해 보면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뜻과 약속과 인도 가운데 성령님께서 그렇게까지 강력하게 역사하심에 있어 본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바로 그러한 성령님께서야 말로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신 분으로 아무나에게, 아무렇게나가 아니라 다니엘이 그 정도로까지 합당한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이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 것인데..
실상 아래 본문 전인 다니엘 1장 8~9절에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라고 증거된 말씀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듯이 율법 말씀에 있어 부정한 짐승들을 금하는 말씀, 또한 우상에게 제사한 음식에 대해 경계하는 말씀과 같이 정말 한 두 구절의 말씀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았을 정도의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믿음, 신실하고 치열하며 뜨거운 말씀의 열정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참으로 중요한 사실은 오늘날 이 시대에 있어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다른 그 무엇보다 그와 같은 순전한 말씀의 신앙, 치열한 말씀의 열정을 찾으시는 것이며, 근본적으로는 동일하게 마찬가지로 바로 그러한 살아 있고 깨어 있으며 뜨거운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세상이 할 수 없는 일들, 심지어는 우리 인생들이 짐작도 못하고 상상도 못하는 일들을 우리의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과 인류 역사의 상황들 속에서도 나타내시고 보이시며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다니엘2:9)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12월 6일(금)1부/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