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춘천 부피에산방에서의 빵 만들기 모임 때
고수산나 작가가 강추한 작품, 케이트 디카밀로의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 '생쥐 기사 데스페로'를 참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감탄했던 터라)
이 기회에 그녀의 여러 책들을 두루 읽어보기로 했지요.
2001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 ' 내 친구 윈딕시'를 시작으로
화제의 드라마 별그대로 더욱더 부각된 작품 '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그리고 '마술사의 코끼리'
마지막으로 2014년 뉴베리상을 받은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지금까지 두 권을 읽었습니다.
한 마디로 대단한 작가였습니다.^^
내 친구 윈딕시는 시종일관 경쾌하고 긍정적이면서 슬픔에 빠지지 않게하는 마력을 지녔고
(딱 한번 눈물 찡~~)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토끼 에드워드가
뜻하지 않은 여행을 통해 여러 사건과 사람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몇 번이나 눈물 찡~~)
이제 남은 것은 마술사의 코끼리와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밤새도록 읽고 싶었지만, 다음날 출근 때문에 두 권으로 만족해야만 했지요.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동물입니다.
내 친구 윈딕시에서는 리트리버 종류인 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에서는 토끼
마술사의 코끼리에서는 코끼리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에서는 다람쥐....
그녀가 이렇게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책을 쓰게 된 것은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생각
그리고 사람과 동물에 대한 따듯한 시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마인드도 한몫 했을 테고요.
아.....
책을 읽으면서 웃고 울고 감동도 느끼고,
또 한편으로는 같은 작가로서 절망도 하고...
하지만 늦지는 않았어요. 좋은 책을 쓸 기회는 아직 많으니까요.^^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해준 케이트 디카밀로, 고맙습니다.^^
Kate DiCamillo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에
『내 친구 윈딕시』로 뉴베리 명예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 The Tiger Rising』으로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4년에는 『생쥐 기사 데스페로』가 “미국 아동 문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뉴베리 상을 수상하여 큰 인기몰이를 하였다. 2006년에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우수한 아동
문학에 수여하는 보스톤 글로브-혼 도서상(Boston Globe-Horn Book Award)을 받는 등 문학성을 여러 차례 검증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우리의 영웅 머시』,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 등이 있다.
첫댓글 저두 이 작가 좋아하게 됐어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책이 정말 좋았어요.
마술사의 코끼리는 좋긴한데 앞의 두 작품(윈딕시, 에드워드 툴레인)보다는 좀...
저도 좋아하는 작가에요.
그런데 묻혀있다가 드라마로 대박나게 되다니 좀 씁쓸하죠?
TV 또는 드라마에 나오면 대박 보증...이런 현실.
이제 한 권 남았네요. 다람쥐 율리시스....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조금 실망...내 친구 윈딕시가 제 취향에 맞네요. 에드워드는 명작 중의 명작이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 내 친구 윈딕시는 엄마에게는 괴물을 쓸 때 도움이 된 책이에요.
아, 그러고보니 비슷한 엄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