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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빈이가 빈 음악실에 들어옴
" 좌뉜한~뇨자라~호!!나를 욕하지는뫄~~잠쉬~너를 위해~이별을~~ "
앉아서 혼자 네일하는 성빈
" 꺄아아아악!!!!!!!!!!!!!!!!!!!!!!! "
비명과 쿵소리가남
"...뭐야...무슨소리지? "
창밖을 보는 성빈
화단에 여학생이 쓰러져있음
학생들이 놀라서 뛰어옴
" 헉! "
" 뭐야...저거 쌍코아니야!? "
여학생은 쌍코였음
남학생이 위를 쳐다봄
성빈이가 보임
" 야...성빈이 쟤 잡아! 쟤가 밀었어! "
"ㅁ..뭐!? "
" 야 빨리 경찰에 신고해! 얼른! "
" 내가할게! 내가할게! "
놀라는 성빈
" 뭐야...? "
" 아휴~ 요즘 변호사 업계가 불황이긴 불황인가봅니다. 이 국선전담 경쟁률이 K팝스타 저리가라에요. "
" 그러게 말입니다...아! 이 친구 어떻게 할까요? "
면접관에 종이를 건넴
장혜성 이력서였음
" 아~ 폭죽사건때문에 억울하게 퇴학당했다는 그 변호사? "
" 사연은 그럴듯한데...영 아니더라구요~ "
" 왜요? "
" 사선때도 국선사건을 몇개맡았었다는데, 평판이 꽝입니다. "
" 고 오죽하면 별명이 20초에요. 변론이 꼴랑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바랍니다. 딱 20초면 끝이라구...
전, 반대입니다. "
엑스를 만드는 면접관1
" 아 그래도~ 사연 들어보면 꽤 괜찮은 재목같던데요? 뭐..사연도 기구하고...용기도 있고...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동그라미를 만드는 면접관2
" 김부장님 의견은 어떠세요?"
"...글쎄요...좋은 변호사 같기도 하고, 나쁜 변호사 같기도 하고...좀 헷갈리네"
제2부
Bad Girl Good Girl
한달후
국선전담변호사에 합격한 혜성
자신의 기사를 뿌듯하게 보고있음
저 멀리 현수막이 걸려져있음
혜성네 통닭가게 외동딸 혜성, 2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선전담변호사에 합격
" 아오 이씨ㅠㅠ "
뛰어가는 혜성
" 아이 씨...진짜 엄마때문에 미쳐 "
전단지도 붙여져있음ㅋㅋㅋㅋ 떼어버리는 혜성
그때 누가 뒤에서 혜성머리 때림
" 아! "
엄마였음ㅋㅋㅋㅋ
" 내가 머리때리지말랬지...아 이게 뭐야아! "
" 국선된게 뭐 자랑이라고 이런걸 붙여! "
" 자랑이지 뭐! 나라에서 월급나오는 변호산데..."
다시 붙이는 혜성이 엄마ㅋㅋㅋ
" 검사랑 판사랑 동급 아이가~ 어~? 야 잔말말고 퍼뜩 따라온나 "
" 어디가는데? "
" 아 퍼뜩 온나~! "
" ㅠㅠ "
따라가는 혜성ㅋㅋㅋㅋ
" 여기좀 보소오~ 여기좀 보소오~ 내 딸좀 보소오~ 오오오~ 이쁘게도오~ 생겼고오~ "
딸이 자랑스러운 혜성 엄마ㅎㅎㅎ
" 아주 꿔 간 돈 받을 생각하니까 노래가 절로 나오지? 그냥? "
" 야 돈때문이 아이라~ 니가 떡~하니 국선전담에 붙어서 이러는기다 "
" 그래?ㅎㅎ 그럼...나 돈 안갚아도돼? "
" 아이고! 아이고! "
머리때리는 엄마ㅋㅋㅋㅋㅋ
" 아 엄마! 머리좀 때리지마! 내 나이가 몇인데 "
" 야 니 이제 국선이다. 엉? 앞으로 가야할 길이 천리만리 가시밭길인데 니 정신좀 단단히 챙겨야하지 않겠나? "
" 국선이 가시밭길이면 내가 왜 가. 편하니깐 가지 "
" 뭐라꼬!? "
" 월급 꼬박꼬박 나오겠다, 수입도 나라에서 알아서 해주겠다.."
" 대충 선처해달라 몇마디만 하면 끝이겠다... 완전 거저먹기구만!
대~충 몇년해먹다가 시집이나 갈래! "
때리려는 엄마 쪼는 혜성ㅋㅋㅋㅋ
" 고마 때려라 쫌! "
" 니 대충하기만 해봐라.. 어? 대한민국 최초로 법원에서 엄마한테 맞는 변호사가 될 수 있다. 알았나? "
"...-3- "
" 고만좀 붙여~ 국선된게 뭐 자랑이라고..."
그러면 계속 테이프주는 혜성ㅋㅋㅋㅋ
" 방은 구했나? "
" 법원 근처로 구했어~ 옥탑방이긴 해도 방도 두개고 욕실도 있어 "
" 잘했네~ "
" 야 근데 연주시가 뭐꼬! 너무 멀다. "
" 언제는 땅끝마을이래도 붙기만 하면 장땡이라더니..."
" 그 연주법원에...친한 연수원 동기는 없나? 선배는? "
" 내가 언제 그런거 키우는거 봤어? 그리고 필요도 없어 "
머리때리는 엄마ㅋㅋㅋㅋ
" 아오!!!엄마!!!쪼옴!!!!!! "
연주지방검찰청
" 말해!!! 니가 떠민거맞잖아!!!! "
대답안하는 성빈
" 이왕 털거면 나한테 털어~ 내가 이쪽계통에선 상당히 매너있는편에 속하거든?
딴데가면 너 비오는날 먼지나게 털려! "
대충 끄덕끄덕
한약 쭉 빨아먹고
" 너...문동희 밀었지? "
절레절레
" 넌 문동희가 길거리 캐스팅당한걸 고까와했고, 그래서 성형빨이네 쌍코네 왕따를 주동했고!!
그것도 모자라 혼자있는 동희를 4층에서 떠밀어서 죽이려고 했고!!!!! "
" 그걸 봤다는 놈들이 널리고 깔렸다. 이게 팩트야 "
" 팩트 좋아하시네!!! 이 씨발!! "
성빈이를 쳐다보는 여검사
" 난 걔가 음악실에 있는것도 몰랐다니깐!!?? 성적이 좆같다고 인간도 좆같은줄아나 "
" 야!!!! 오리발도 상황 봐가면서 내밀어! 봐봐! "
" 니 친구들도 다 진술서 썼어!!!! "
그때 아까 여검사가 성빈이 옆으로 옴
" 저기요 계장님 지금부턴 내가할게요. "
성빈이 어깨에 손올림
" 당신 뭐야? "
"어...서검사님이 직접 신문을 하시려고요...? "
" 네...이것좀 드시구요."
박하사탕을 내미는 서검사
" 아휴...됐습니다. 저 박하사탕 별로 안좋아합니다. "
" 그래도 드세요... 한약냄새정돈 단속해주는게 매.너. 잖아요 양계장님?"
당황하는 양계장님ㅋㅋㅋㅋ
" 푸하하하하하핫!!!!!!!!! 양계장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계장인데 양씨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양계자아아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이 시끄러워 임마!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성빈이라고 했지? 이쪽으로 올래? "
양계장 째려보고가는 성빈이
" 어머... 너 되게 예술로했다~ "
으쓱한 성빈
" 내가 직접한거에요. 검사님도 해줄까요? "
뒤돌아서 양계장보고 목긋는시늉함
그때 문이 열리고 사무관이 들어옴
" 샌드위치 왔습니다~ "
어느새 먹고있음
" 그러니깐...문동희가 음악실에 있는것도 몰랐다? "
" 음~ 두말하면 숨가쁘죠! 그리고 알았대도 그래요. 거기가 사층인데 죽이자고 작정하지 않고서야 밀었겠어요? "
" 음...그럴것같더라...아니, 그러면 완전 살인미수인데~니가 그럴 관상은 아니고...마시면서 먹어..목막혀 "
검사가 자기말을 믿어줘서 든든한 성빈이
" 그럼 문동희를 왕따시킨적도 없다는거지? "
" 네~! 전~혀요! 뭐 껏해야 쌍코라고 놀린정도? 그것도 다들 그렇게 부르니까 웃자고 부른거구요~ "
" 쌍코라고 부르면...다들 웃어? "
" ㅎㅎㅎ 웃죠 그럼~ 별명부터 뽝! 오잖아요. 쌍커풀에 코수술했대서 쌍.코! "
" ㅎㅎㅎ 그러게~ 안봐도 비디오라니까? "
" 그런데...문동희도 쌍코 소릴듣고 웃었어? "
"...네? "
" 장난이라며~ 장난은 하는사람이아니라 당하는사람이 웃어야 장난아닌가? "
웃음기가 사라진 성빈이
" 동희가 안웃었으면 그건 장난이아니고...테러잖아. "
"...테러요..? "
그걸 보는 양계장과 사무관
" 시작하셨네~ "
끄덕끄덕
" 어라? 웃자고 한 소리인데..안웃네? 왜지?...아~ 테러가 맞나보구나. "
" ... "
물티슈로 손 닦는 서검사
" 그럼~ 나도 장난으로 하면 안되겠다...그쵸? "
떠는 성빈이
" 시작할까요? 고성빈씨 맞죠? "
" ... "
" 문동희씨 살인미수로 조사를 받고있다는거 알고계시죠? "
" ... "
검사 서도연
" 본인에게서 불리한 사실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변호인을 선임해서..."
기사를 보는 충기와 친구
" 헐! 대박~ 야 고성빈이 진짜 범인 맞았네! "
" 잠깐만..야 "
수하 헤드셋 벗기는 친구
" 지금 공부할때가 아니야! 너 이거보면 깜짝놀랠걸? "
" 안놀랄걸 "
" 고성빈 알지? 너 좋다고 맨날 쫓아다니는 그 노랑머리 "
" 몰라~ 관심없어. "
수하 앞에 신문놔주는 친구
" 보고 얘기해, 보고 "
신문을 보는 수하
거기에는 혜성이가 뙇!!!!!!!
자세히 보는 수하!!!
" 마..말도안돼... "
" 거봐~ 내가 이거보면 깜짝 놀랠거라그랬지? "
환하게 웃는 수하
" 야!!! 씨!!! 야이!!!! 야아!!!!!!!!!!!!!!! 고맙다!!!!!!!!!!!!!!!!!!!! 이야하하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가뭐가! "
" 야! 나 먼저 갈게~ "
뛰쳐나가는 수하
" 야 어디가!!!!!!!! "
" 야 근데...성빈이가 잡힌게 고마운 뉴스인거냐? "
" 난 뭘 잘한거지? ㅇ_ㅇ "
우와아아아앙 뛰어가는 수하
그러다가 오토바이랑 충돌할뻔함
" 야!!!!! "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 쪽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죄송합니다아~! "
" 지금 어디다가 뽀뽀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뛰어가는 수하
법원에 도착함
다시한번 기사를 봄
" 하나도 안변했어. "
연주구치소
성경책을 보며 뭔가를 열심히 적고있는 범인
" 너 준국이 너 다음주인가 나가지? 나가서 할 일은 찾았냐? "
범인의 이름은 민준국이었음
" 네...ㅎ 아는 목사님이 일을 주신다고 했어요. "
" 좋겠다 이 자식...성경안에 길이 있긴 있네~ "
미소짓는 민준국
말하던 아저씨가 민준국 성경책 가져감
넘기다가 기사를 봄
" 이게 뭐야 "
" 이거 아는사람이야? "
" 네... "
" 갚아야할...빚이 있는 사람이에요... "
씨익 웃는 민준국
민준국의 웃음소리가 들림
일어나는 혜성
" 하아...출근 첫날부터 재수없게 그 놈 꿈이야... "
양치하고
옷입고 출근 준비하는 혜성
예쁘당....
집을 나서는 혜성
집은 엉망임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 신호등 기다리는데 차관우가 와서 톡톡건드림
뒤돌아보는 혜성
" 계속 불렀는데 그냥 가시네?? 내가 아까 버스에서 부터 따라왔는데요. "
무시하는 혜성
혜성 어깨잡는 차관우
" 아니 저기요! "
손 떼는 혜성ㅋㅋㅋ
" 그 쪽 제 타입 아니거든요? 됐습니까? "
지갑꺼내는 차관우
" 이거 그쪽 지갑 아니에요? 아까 버스에서 떨어트렸어요.ㅎㅎ "
아무말없이 지갑보는 혜성
" 제 꺼 아니네요. "
" 네? "
지갑 가져감
" 근데 제가 주인 찾아줄게요.됐죠? "
" 아니 그게 무슨소리에요~? 지갑안에 주민등록증도 그쪽거던데! "
" 아아!!! ㅎㅎㅎ 챙피해서 그러는구나!!!ㅋㅋ "
" 나 기억 안납니까? 차관우라고... "
" 전에 한번 봤죠? "
" 초면이네요 "
" 아~ 왜 국선전담변호사 면접볼때 잠깐 봤잖아요! "
" 아 예상문제 달라고 내 멱살도 잡고 그랬는데! 기억안나요? "
" 안나요 "
혜성 훑어보는 차관우
" 우와~ 그땐 잠깐봐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되게 미인이시네~ "
사람들이 뒤돌아서 쳐다봄
" 누구 닮았다는 소리 많이듣죠? 그 누구더라... 외국배우...입술 두툼하고 눈 부리부리한... "
불안한 혜성
" 아!!!!! 맞다맞다!!!!!! 졸리졸리!!!!!!!! 안젤리나 졸리 닮았다는 소리 많이듣죠!!!!!!!!!!!????????? "
사람들 뒤돌아서 비웃음
" 목소리좀 낮춰요ㅡㅡ "
엘레베이터 타는 혜성
차관우도 뒤따라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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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캡쳐해둔것들은 최대한 빨리 다 올리려고 하고있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첫댓글 재밌다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
오랜만에 보니까 완전 재밌다ㅠㅠㅠ청량갑
헐너목들!!!!
수하야......ㅠ 이 많은걸 올리다니 글쓴이 대단하다 퓨ㅠㅠ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