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나벨'에 등장하는 인형의 실제 인형이 2020년 10월 14일 로드아일랜드주 해리스빌에 있는 '컨저링 하우스' 거실 장식장 안에 놓여 있다. 보스턴 글로브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제임스 완 감독의 호러 영화 '애나벨'에 등장하는 인형의 실제 인형과 함께 펜실베이니아 강연 투어 중 갑자기 숨진 초자연 조사관 댄 리베라가 그냥 자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화 '컨저링' 프랜차이즈의 여러 타이틀에 영감을 준 애나벨 인형이 리베라가 54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그의 호텔 객실에 있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애덤스 카운티의 부검의 프랜시스 더트로는 전날 성명을 통해 심장이 좋지 않았던 리베라의 사망 원인을 자연사로 판정했다는 것이다. 더트로는 "리베라는 심장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검 결과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심령연구협회는 다음날 리베라의 사망을 발표했는데 그와 그의 팀 구성원들이 다가오는 행사를 위해 게티스버그 고아원으로 옮겨놓는 모습이 목격된 지 며칠 뒤였다. 협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가슴 아프고 여전히 이 상실을 처리하느라 힘겹다. 댄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사람들에게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심 믿었다"고 밝혔다.성명은 이어 "그의 친절과 열정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지원과 친절한 생각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잉글랜드 심령연구협회는 나중에 더 긴 성명을 발표,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고 연결하려는 열망과 가족에 대한 헌신으로 고인을 떠올렸다. 협회는 또 "올해는 예정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리베라의 동료들은 이날 틱톡 게시물을 통해 고인을 기리기 위해 투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자연 현상 조사관 라이언 부엘은 자신의 동영상에 설명을 달아 "당신이 시작한 일을 끝낼 것"이라면서 "Dan, 여기 선수들과 함께 당신이 시작한 일을 끝내게 되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했다.
영상 후반부에 리베라 그룹의 다른 멤버들은 '컨저링' 프랜차이즈에 영감을 준 유명 초자연 현상 조사관 에드 워렌과 로레인 워렌을 기리는 투어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어는 이번 주말 메인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메인 초자연 컨벤션에서 계속되며 다음달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리는 스케어페스트 위크엔드에서 마무리된다.
공교롭게도 '컨저링' 시리즈의 최종작 '컨저링, 마지막 의식'이 이날 개봉했다. 이 작품에는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가 출연한다. 완 감독의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는 더 넌→ 애나벨 인형의 주인 → 더 넌 2 → 애나벨 → 컨저링 → 애나벨 집으로 → 컨저링 2 →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 컨저링 마지막 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