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은퇴이후 조던의 플레이를 처음보는 경기라 흥분과 함께 비디오 녹화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전반은 실망의 연속이라고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엉성한 패스로 인한 실책을 보여주고 조던의 트레이드 마크인 턴 앤 페이드 어웨이 슛은 보이지 않고... 실망되는 필드골의 연속.. 절망적인 에어볼까지...기대를 걸던 해밀턴도 덩달아 어이없는 슛을..(조던한테 혼나가며..-_-) 두팀다 졸전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더군요..(아이버슨이 부상 핑계로 안나와서) 스피디 클랙스턴의 스피디한 드라이브 인에 이은 레이업만 볼만했죠..(기대를 걸은 콜맨이 주심에게 패스를 하다니..^_^)
결국 녹화 중단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가자 조던은 안들어가는 슛을 자제하며 포인트 가드 역활을 하고..해밀턴,알랙산더등에게 기막힌 패스를하자 신기에 가까운 연속골이 터지고
(해밀턴의 놀라운 잠제력이 터지는 순간).. 레이트너는 야유속에서도 열심히 플레이하며(그래도 여전히 어이없는 플레이를 보였지만 간간히 놀라운 블락,리바운드를 보이며) 자신감을 얻고...
다른 선수들도 전반과 다른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이 한 팀으로써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였습니다...당연히 이 성공 뒤에는 조던의 패스,게임 흐름 파악,격려,동료에 대한 믿음,자신의 욕심자제가..(허재가 생각나는 군요..)
그전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득점한 조던은 왕년의 플레이를 다짐 했지만 오늘은 그 부담감이 많이 작용한것 같았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며 느낀건 전반과 같은 왕년의 조던 플레이를 요구한다면 실망만 커진다는 사실.. 그대신 후반과 같이 게임메이커 역활, 그러면서도 간간히 터지는 슛이 팀을 위해서, 조던의 명성을 위해서 좋다는 것이죠..
낮은 필드골로 30점이상 하는 것보단 20여점,5개이상의 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이 팀 승리를 이끌거라 확신합니다..
조던의 계속되는 진보를 기대하며..
--------------------- [원본 메세지] ---------------------
1. 애틀란타(1승2패) vs 마이애미(1승2패)
90 vs 83 (필립스 아레나)
제이슨 테리가 그의 20점중 14점을 후반에 집중시키고 나즈 모하메드가 13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애틀란타가 모닝이 버틴 히트를 90:83으로 따돌리고 2패뒤 시즌 첫승을 올렸다.
테리는 2쿼터까지 겨우 2개의 야투만을 성공시키는 등 15개의 슛중 5개만을 성공시키며 다소 부진했지만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 그리고 4개의 스틸을 더했다. 티오 레틀리프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함에 따라 대신 선발 출장한 나즈 모하메드는 38분동안 13점,14리바운드의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라힘이 17점, 디온 글로버가 13점을 보태는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모닝이 23점 12리바운드 4블락으로 분전하고 에디 존스가 17점으로 거들었지만 브라이언 그랜트(4점,8리바운드) 앤쏘니 카터(7점,7어시스트)등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
GAME MVP - 제이슨 테리 (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 뉴저지(3승1패) vs 샬럿(2승1패)
95 vs 85 (콘티넨탈 에어라인스)
키스 밴혼이 활약한 뉴저지가 엘든 켐블이 버틴 샬럿을 홈에서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어제 패했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겨우 9득점을 올리는 부진을 보였던 밴혼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케년 마틴과 케리 키틀즈가 16점을 루키 리차드 제퍼슨이 벤치에서 11점을 올렸다.
샬럿은 주전 센터 엘든 켐블이 26점,10리바운드,7블락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고 데이빗 웨슬리가 16점, 저말 매쉬번이 14점을 보탰지만 밴혼을 막지 못하며 2연승뒤 시즌 첫패를 기록했다.
GAME MVP - 키스 밴혼 (29득점 9리바운드)
3. 올랜도(2승1패) vs 클리블랜드(1승3패)
99 vs 69 (건드 아래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활약한 올랜도가 약체 클리블랜드를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따내었다.
어제 117:107로 패했던 인디애나전 에서 10개의 슛중 7개를 실패하는등 11점으로 부진했던 맥그레이디는 오늘 22득점,11리바운드에 7어시스트까지 보태며 트리블더블급 활약, 어제의 부진을 떨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그랜트 힐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맥그레이디를 뒷받침했다.
클리블랜드는 안드레 밀러가 20득점 5어시스트로 팀을 리드했지만 올랜도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25%의 매우 저조한 필드골 성공율(20-79)을 기록하며 30점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GAME MVP - 트레이스 맥그레이디 (2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4. 시카고(1승2패) vs 뉴욕(1승2패)
84 vs 79 (유나이티드 센터)
올시즌 10승을 노리는..-- 약체 시카고불스가 홈에서 강팀 뉴욕닉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비교적 빨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그렉 앤쏘니는 경기 종료 1분40초전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키는등 17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란 머서는 전반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17점을 기록, 앤쏘니와 함께 팀의 첫승을 합작했다.
한편 오늘의 패배는 뉴욕팬들에겐 다소 충격적인 소식일듯.. 러트렐 스프리웰은 17점으로 팀의 득점을 리드했고 클라렌스 웨더스푼과 션든 앤더슨이 12점씩을 벤치에서 올려주었지만 앨런 휴스턴(5점)이 또다시 안좋은 모습을 보여 최약체 시카고에게 패하며 2연패..
GAME MVP - 그렉 앤쏘니 (17점 6어시스트)
5. 밀워키(3승) vs 보스턴(2승2패)
105 vs 99 (브래들리 센터)
빅3가 무려 81점을 합작한 밀워키가 앤트완 워커,폴피어스,루키 조 존스가 85점을 합작한 보스턴을 105:99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렸다.
레이 앨런은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을 리드했고 샘 커셀은 25득점,10어시스트를 '빅 독' 글렌 로빈슨은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등 세선수 모두 맹활약하며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에도 빅3가 있었다. 워커와 피어스 그리고 루키 가드 조 존스.. 그들은 오히려 밀워키의 빅3보다 4점이 많은 85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8명의 선수들이 코트에 나와 14점을 올려주는데 그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워커는 29점 17리바운드, 피어스는 33점 9리바운드, 조 존스는 2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GAME MVP - 레이 앨런 (32득점 4리바운드)
6. 미네소타(3승) vs 휴스턴(2승1패)
90 vs 88 (컴팩 센터)
케빈 가넷이 37득점 12리바운드로 폭발한 미네소타가 스티브 프랜시스가 버틴 휴스턴 로케츠에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가넷은 30개의 야투중 16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는 100%를 기록했다. 터랠 브랜든은 12득점에 9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고 윌리 저비악도 12득점에 7리바운드를 보태며 가넷을 도왔다.
휴스턴은 팀의 에이스 프랜시스가 20점,10어시스트,7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커티노 모블리가 24득점을 보태주며 골밑에선 백전노장 케빈 윌리스가 8득점에 17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결국 가넷을 막지 못하며 시즌 첫패를 기록했다.
GAME MVP - 케빈 가넷 (37득점 12리바운드)
7. 유타(1승2패) vs 시애틀(1승2패)
91 vs 74 (키 아레나)
칼 말론과 다니엘 마샬이 51득점 24리바운드를 합작하고 오른손 검지를 7바늘이나 꿰매고도 출전을 감행하며 부상투혼을 보인 스탁턴이 게임을 조율한 유타재즈가 시애틀을 물리치고 2연패뒤 첫승을 기록했다.
말론은 28득점 11리바운드로 지난 2경기의 부진을 씻었고 마샬도 23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말론을 도왔다. 지난 레이커스전 에서 오른손 검지를 다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스탁턴은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애틀은 데스먼드 메이슨이 18점으로 득점을 리드했지만 주전 센터 캘빈 부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며 높이에서 밀렸고 게리 페이튼(14점), 빈 베이커(10점)등 팀의 간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GAME MVP - 칼 말론 (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8. 샌안토니오(2승1패) vs 포틀랜드(1승2패)
106 vs 90 (로즈 가든)
스티브 스미스가 '친정팀' 포틀랜드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자신의 새로운 소속팀 샌안토니오를 승리로 이끌었다.
스미스는 8개의 3점슛 포함 36점을 기록하며 신들린 듯한 슛을 터뜨려주었다. 그의 오늘 3점슛 성공률은 100%!!! 스미스는 은퇴한 제프 호너섹, 샘 퍼킨스 이후 8-8 3FG를 한경기에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되었다. 외곽에 스미스가 있었다면 골밑엔 단연 던컨이 있었다. 29득점 15리바운드 5블락으로 맹활약한 던컨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매치업 상대 라쉬드 월러스를 압도했으며 루키 가드 토니 파커는 15득점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오프시즌 스미스와 트레이드 되어온 데릭 앤더슨은 발목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포틀랜드는 데릭 앤더슨을 대신한 본지 웰스가 30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라쉬드 월러스가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옛 팀메이트 스미스의 3점쇼를 구경하며 2패째를 당했다.
GAME MVP - 스티브 스미스 (36득점 8-of-8 3FG)
9. 새크라멘토(2승) vs 덴버(1승2패)
106 vs 94 (펩시 센터)
양팀의 기둥 포워드 크리스 웨버와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번경기는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가 24득점을 올리고 히다옛 터콜루가 벤치에서 19점을 뽑아주는등 유럽용병들이 맹활약한 새크라멘토가 닉 벤 엑셀만이 고군분투한 덴버를 106:94로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유고용병 스토야코비치와 터키용병 터콜루가 외곽에서 활약하자 세르비아 출신 센터 블라디 디박도 골밑에서 12득점 8어시스트로 거들며 유렵농구의 힘을 과시했다. 덕 크리스티와 바비 잭슨은 15점,14점을 보탰다.
지난 2경기에서 27득점,44득점을 뽑아내며 팀을 이끌었던 엑셀은 오늘도 32점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GAME MVP -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 (24득점 5바운드 4어시스트)
10. 골든 스테이트(1승2패) vs 클리퍼스(3패)
110 vs 108 (스테이플 센터)
골든 스테이트가 올시즌 계약 연장에 성공한 앤트완 제이미슨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끝에 LA 클리퍼스를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따내었다.
제이미슨은 그의 29점중 27점을 19리바운드중 15리바운드를 후반과 연장전에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크리스 밀스는 벤치에서 20득점을 연장으로 가는 귀중한 자유투2개를 성공시킨 래리휴즈는 15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퀜틴 리차드슨이 26점으로 득점을 이끌고 엘튼 브랜드(19점11리바운드)와 라마오돔(18득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클리퍼스는 또다시 연장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중 2패는 연장전 패배..
GAME MVP - 앤트완 제이미슨 (29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11. 워싱턴(2승1패) vs 필라델피아(3패)
90 vs 76 (MCI 센터)
리차드 해밀턴과 마이클조던이 활약한 워싱턴이 'answer' 앨런 아이버슨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부상병동 필라델피아를 물리치며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 닉스전 패배이후 2연승을 달렸다.
리차드 해밀턴은 자신의 29점중 21점을 후반에 몰아넣으며 2쿼터까지 8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데 중요한 역활을 해주었고 맷 하프링의 수비에 막혀 21개의 슛중 7개만을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한 조던은 9어시스트, 2스틸을 보태며 해밀턴을 도왔다.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 가드로 나서고 있는 스피드 클랙스턴이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하고 무톰보가 1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지만 아이버슨,애런 맥키,에릭 스노우의 공백은 너무나 큰 것이었다.
GAME MVP - 리차드 해밀턴 (29득점)
TO DAY PLAYER - 스티브 스미스 (36득점 8-of-8 3FG)
어제 샤킬오닐에게 붙었던 슛귀신이 오늘은 스미스에게 붙었나보다..
8개 던져서 8개 모두.. 스미스.. 돌아와~~~ ㅠㅠ
지역방어 덕을 보긴 보는거 같군요..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레이 앨런도 9개던져 8개의 3점슛을 넣는 경기를 했으니.. 그저께였나?
할튼 오늘의 선수는 신들린 3점슛터 스티브 스미스~!!
오늘의 리뷰를 마치고..
역시나 싫었던건 포틀랜드의 패배이구..
아쉬운건 기대하고 있는 클리퍼스의 3연패..
닉 벤 엑셀은 오늘도 폭발했는데 과연 대단한 활약.. 언제까지 갈지는..
마이애미와 뉴욕은 오늘 나란히 패하며 1승2패를 기록..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애틀란타에게 뉴욕은 샬럿,시카고에게..
두 라이벌 팀의 동반부진.. 과연 이들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동부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