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에 젖어 NLP적으로 생각하고, NLP적으로 행동하며, NLP적으로 세상모형을 이해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온 에니어그램은 좋기는 하나 왠지 답답하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에니어그램에 관한 책들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서 예전보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때는 내 유형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알고보면 양쪽 날개를 알아야 하고
그리고 머리와 가슴, 배로 나누어지는 에니어그램 관련한 이야기들이
왠지 복잡한 기분이 들고....
NLP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 에니어그램이라는 것은
뭔가 논리가 복잡하다는 기분이었지만,
최근에 와서 돌이켜 보니 그때는 내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한 것이 아닌가,
성질 급한 내가 받아들이기엔 좀 더 세월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지 않았나......
소화도 되기전에 뭐든 많이 내 머릿속에 주입시키려 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다시 가까이 하는 에니어그램은 참 좋은 친구처럼,
편안한 스승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책이 내게 주는 좋은 가르침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 7번 유형의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건 아마도 내가 개인적으로 7번 타입이어서 그럴것입니다.
앞으로 내가 알아가는 것 만큼 함께 자세히 나누어볼까 합니다.
7번유형의 사람들은 한마디로 "열정맨"으로 불리나 봅니다.
그들은 다방면의 지식을 갖기를 좋아하고,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기도 한다고,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나니,
왠지 어린시절 이들은 ADHD/ADD같은 주의력
결핍을 경험하지 않을까 싶은 엉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ADD/ADHD역시 한꺼번에 머릿속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떠 오르기에
도저히 잠잠하게 있을 수 없다는 이론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7 번유형의 사람들은 재치가 있고 유머러스하다고 합니다.
취미가 다양하며 직관이 발달 된 탓에 안목도 있다고 합니다.
열정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하는 것처럼 에너지도 넘치는 유형이라고....
좀 더 간략한 설명을 해 봅니다.
그들은, 늘 바쁜 가운데 즉흥적인 생각과 행동, 그리고 욕심이 많으며 산만하다고....
언뜻 보기엔 충동적으로 보여지지만 사실, 이들은 충실한 사고형이지만
(NLP적으로 D타입) 감각적 민감성으로 인해 감성형의 사람처럼 오해받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어린시절 엄마나 부모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무의식적 감정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이부분의 설명에 대해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알았지? 하는 마음이 순간 들기도 해서....
6번 날개를 가진 7번유형은 엔터네이너 기질이 강한가 봅니다.
그들은 생산적이고 쾌활한 삶은 즐기며 호기심과 창의성이 뛰어나며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취를 이룬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혼자 있기를 싫어하고, 불안감과 열등감에 예민하며
약물 중독자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8번 날개를 가진 7번 유형은 현실주의자이며, 이들은 추진력있게, 빨리 물질주의적인 측면에서
성공을 이루고 싶은 욕구가 강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고자 하며,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내적, 외적 자원을 재빨리 조직하며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강한 마인드와 함께
유머감각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자기보존 본능의 7번 유형들은 대체로 의지가 굳고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같은 성향을 지니며 야망과 이상이 높다고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7번 유형의 전형적인 모습은 소비자의 모습이며, 이들은 쇼핑과 여행, 그리고 놀기를 즐긴다고........
사회적 본능의 7번 유형은 다른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을 대단히 좋아하며, 일에 대해 추진력있으며
신속하게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들은 항상 좀 더 자극적인 일을 찾아내고, 사회적인 제약이 주는 권위에
도전하기도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7번 유형들은 자신의 에너지와 자원을 한 가지 일에 집중시키지 못하며,
산만하며 무책임한 성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쉽게 만족하지 못하며 항상 남의 밥그릇 속의 콩이 더 커보이지 않나 하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남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형이며 자기 자신에 대해 주변을 활기있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들의 성향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폭음과 폭식, 그리고 무엇에든 오래 만족하지 못하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분류될 수 있으며 또한 이들은 궤변론자가 많으며 심미안을 가진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들은 또한 불안한 정서와 고통스러운 감정들에 대해 대단히 빠른 속도로 벗어나기를 시도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손에 넣을때까지 끊임없이 그것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으며
그들은 참을성이 없기에 초조함과 조바심을 느끼는 정도가 훨씬 더 높고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희망을 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7번 유형의 사람들은 삶이 전정한 선물임을 깨닫는다.
7번 유형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가장 소중한 교훈 하나는 삶에는 잘못된 것이 전혀 없으며
물질적인 세상에도 잘못된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창조자의 선물이다.
우리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항상 기쁨과 감사로 넘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삶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우리에게 더 없는 행복을 가져오는 신성한 선물이
될 것이다. 진정한 기쁨의 원천을 기억하고 그 진실에 따라 사는 것이
7번유형에게는 성장을 위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The Wisdom of the Enneagram" 중에서.....
첫댓글 저는 7번유형은 아니지만 7번들은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점에서 어쩌면 깨달은 자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 전문가 유라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세용.... 글고, 에니어그램 관련해서 좋은 글들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탁해용~
관심있으시면 김영운저 애니어그램(내안의 보물찾기)를 보셔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8번 날개를 쓰는 7번입니다. 제일 안좋은 버릇은 고통을 회피하려는 것이지요. 제 판단에 의미없는 숙제라고 생각되면 매를 맞아도 안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면 몸이 깨져나가도 하고 말지요. 남들은 도저히 줄긋기가 안되는 a와b를 엮어서 기발한 c를 만들어내는 일. 이건 7번에게 최고의 놀이자 존재의 의미까지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성과까지 가져다 준답니다. 제가 7번인게 너무 좋아요.
제기억중하나는 100미터달리기하다가 손과발이 내머리만큼안따라준다고 생각해서 넘어진기억^^나이들어가면서더깊이있게관조하고 조화 균형을이루어가는 나름카리스마열정긍정 7번유형, 그래서 행복해요 Carpe Diem!
carpe diem! 나를 늘 행복하게 해 주는 참 좋은 말...... carpe diem!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