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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하남~남양주 철도 개설 : 지하철 9호선 확장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 : BTX
올림픽대로 확장 : 선동IC ~ 강일IC
강일IC 우회도로 신설
올림픽대로 확장 : 강동IC(세종포천고속도로 예정IC) ~ 암사IC
사실, 3기 신도시가 확정되기 전에도 남양주와 하남을 잇는 다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긴 했습니다. 남양주에서 한강만 건너면 하남인데, 남양주에서 하남으로 넘어가려면 수도권 1순환 고속도로 구간인 강동대교를 건너거나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인 미사대교를 건너야만 했어요. 짧은 거리를 지나가는데 돈을 내야 했던 거죠. 팔당에서 하남으로 넘어가는 팔당대교가 있지만, 남양주 사람들이 이용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어요. 남양주에서 하남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없어서, 하남에 가려면 광역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갔다가, 잠실에서 다시 하남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남양주와 하남은 가깝지만 먼 이웃이라 볼 수 있었죠.
하남에서는 한강 북쪽에 있는 남양주로 넘어갈 일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상업시설과 회사와 인프라가 한강 이남에 몰려있기 때문이죠. 수석대교는 하남에 그다지 득이 될게 없는 다리에요. 특히 수석대교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이현재 시장이 당선된 이후부터 더욱 극렬하게 반대했습니다. 미사대교를 건너 미사신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살벌한 플랜카드들이 걸려있었죠.
하남에서 수석대교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요.
수석대교 이용자 비율이 남양주 86 : 하남 14 인 점
왕숙신도시에서 남부권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이미 강동대교와 미사대교가 있고 고덕대교도 신설되는 점
통근시간에 혼잡한데 수석대교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
소음 때문에 선동IC인근 중고등학교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공원녹지가 훼손되는 점
퇴계원-판교 지하화 사업이 수석대교와 중복된다는 점
하남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당초 6차선으로 계획되었던 수석대교는 4차선으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선동IC에 직결하려던 계획도 변경되어 올림픽대로에 바로 잇는 것으로 바뀌었고요.
일각에서는 왕숙신도시 때문에 미사에 9호선도 들어오고, 올림픽대로도 확장되는데 자기들이 이득 본 내용은 쏙 빼놓고 수석대교 반대 목소리만 높인다며 하남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님비라는 거죠.
[출처] 수석대교. 그만 좀 싸우고 다리 놓읍시다. 출퇴근 눈물납니다.|작성자 땅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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