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지금은 집이다.
그 카페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 현준이는 자버렸고-
잠든 현준이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힌후, 씻고 밥먹고 대충
샤워도 하니-_- 어느새 캄캄해진 하늘.
강현빈이 없는 집안은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녀석의 빈자리가 이렇게 컸다니-_- 인정할수없어-0-.
간식거리로 사다놓은 오레오를 냐금냐금 먹으며 (마시멜로만 골라 먹고있다-_-)
'내여자친구를소개합니다'라는 영화를 보며 혼자 외로움을 달래고있는데,
반갑게도 마침 울리고 있는 전화.
'따르르릉'
''여보세요''
''오늘 못 들어갈수도 있으니까 기다리지말고 자''
''응?=_=......현빈이야? ''
''어''
''왜못들어오는데!?''
''..일있어서..암튼,기다리지 말고 문 꼭 잠그고 자라고.
끊는다.''
'뚜뚜뚜뚜뚜..'
벌써끈겨버린 전화-_- 허탈한 전화내용.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요즘엔 안그랬는데.. 요즘엔 이렇게 외박한적도, 이렇게 걱정시킨적도 없는데,
왜또 외박을 하는걸까.-_-. 나 점점 강현빈 그자식을
의심하고 있는것 같다. 하늘같은 내 서방을-_-.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4시까지 기다려보았지만, 그녀석은
그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2시-_-.
분명 어제 강현빈 녀석을 기다리다 지쳐 소파에서 잠든것 같았는데,
어느새 나는, 안방침대에서 자고 있는 현준이 옆에 누워있었다.
아하.이제 민채은 너.....몽유병까지 생겼구나!!
자다 일어나서 이리로 기어들어와놓고는 기억못하는구나-_-.
역시 여자는 애 낳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말이 사실이였어...=0=
'달그락달그락'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하는데, 어디선가 달그락 거린다.
그 어디서는.......어디서는.......-_-부엌쪽인것 같은데
오후부터 도둑이 들었나!?ㅠ0 ㅠ
울며 겨자먹기 마냥 조심스럽게 안방문을 열어보자 어느 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너무나도 익숙한 뒷모습.
너무나도 익숙한 폼.
..외박한 서방님-_-.. 강현빈이였다.
앞치마를 둘러매곤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녀석.
나 주려고 음식 만드는건가? ^ㅇ^ 헤헤. 안그래도 되는데
(어느새 외박한 남편인란걸 자각시키지 못하고 있음)
'달칵'
''언제온거야?''
''아까''
''몇시?!''
''...몰라''
''..새벽에 어딨었어?..''
''밖에''
''아~밖ㅇ..-0-.....밖 어디!''
''와서 밥먹어라''
''..여자랑 있었던건 아니지?''
''피식- 못믿냐?''
''응? .. 아니!! 믿어!! 믿는다구!!
그냥 혹시나 해서 물어본거 뿐이야, 정말이야''
"-_-..어서먹어"
"..으응ㅠ0ㅠ"
뭔가 이상하단걸 느끼며 먹음직스런 볶음밥을 입안에 마구마구 쑤셔넣었다.
으흐흐. 배가 고팠단 말이다-_-.
냠냠.. 지가 믿게 만들어야지 믿든 말든 하지-
혼자 의심스런짓은 다 하고 다니면서, 나보고 뭘 믿으란 거야-_-+
..그러나 절대적으로 이런말들은 내 속에서만 메아리 칠 뿐이였다.
"설거진 니가해"
"왜-0-!!"
"니가 먹었잖아-_-"
"..응"
안방으로 쏙 들어가는 그놈의 뒷모습에 다 예쁘고 귀여운
혀를 살짝- 내밀어준뒤, 누가 볼세라 얼른 다시 집어넣었다-_-.
현준이를 번쩍 들어, 거실로 나오는 서방.
지 마누라를 좀 저렇게 이뻐해주지!!-0-!!
''이제 수능 얼마 안남았어- 공부 하고 있지?''
''어''
''정말=_=?''
''어''
''=_=..''
난 저녀석 공부하는 모습 코빼기도 본적이 없는데...
참 의심스런 녀석이야-_- 그러나 저러나 정말 큰일이다.
이제 수능이 정말 몇일 안남았다구!!ㅠ_ㅠ.
수능본 다음, 방학하니까........음.......방학이 다음주니까.....
하루..이틀..삼일..사일...4일?!-_-?!
''아아아아아아아악-!!!!!!!!!!!!!!''
''으에에에에에에에엥!!!!!''
내 비명같지 않은 비명소리에 놀란 현준이는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고-_-
밥먹다 입에서 밥풀이 튀어나오는지도 모른체.. 지금 현제 내모습이
무지 추한것도 모른체.. 강현빈에게 핏대세워 말하고 있는 나-_-.
''우리 수능 4일남았어!! D-day 4 야!!!!!''
''-_-씨바. 시끄러. 애 울잖아''
''........지금 현준이 우는게 중요해?ㅠ0ㅠ
수능이 사일이란말야........으헝헝헝.....난못살아......''
''-_-애울잖아. 조용히 해''
''........으허허허허허엉- 내가 지금 어떻게 조용히 해!!
나 공부 하나도 안했단말야-!! 그런데다가 그동안 학교는 좀 빠졌간?!
거의 맨날을 빠지다 시피 했는데 ㅠ_ㅠ 으아아앙. 어떡해!!''
''-_-어짜피 넌 공부안하나 하나, 그게 그거니까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있어''
...저놈이 진정 내 서방일까-_-.
안되겠다. 당장 공부해야지- 사일동안 공부만 하는거야-!!
그래좋아-!!
'올백기원'이란 글씨를 하얀띠에 새긴후, 머리에 칭칭 감고,
책상위에 앉아 책을 피고 공부를 하려는데-_-..하려는데..
갑자기 날 부르는 서방이란자식.
''민채은''
''왜-0- 나공부할꺼야''
''나알바가야되''
''그래서-0-?''
''현준이 보라고''
''아씨.공부해야되는데..ㅠ0ㅠ..저기현빈아..
니가 알바하는데에, 현준이 데리고 가면 안될까 ?!''
''뭐!?-_-''
''안되?ㅠ_ㅠ''
''ㅡㅡ나 갔다온다. 현준이 잘 보고 있어라''
..문을 닫고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강현빈.
아아아아악- 현빈이가 나가는걸 보자, 현준이녀석은 또 자지러지게 운다.
어찌저렇게 아빠를 좋아할까-.,- 아예 둘이 나가 살지!!!
..오늘은 공부하긴 틀렸나보다-_-.......으허허허엉..
내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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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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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살에 사고친 우린 속도위반입니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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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오랜만이시군요.. 빨리 다음편 기대할께요~!
ㅋㅋ 넘 재밌어여~
오 3빠 키키 이제 나왔네 ㅜㅜ 얼마나 기달렸는데 키키
ㅠㅠ 이거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ㅋㅋ 난 4빠!! 빨리 올려주실거죠?
ㅠ,ㅠ 드디어 나왔네!~ ㅎㅎ 너무 빨리 읽는다 ㅠ,ㅠ 빨리 올려주세요!~ ㅎ
컁컁컁..진짜많이기다렸는뎅ㅎ빨리빨리올려주세여 ㅋㅋㅋㅋ
많이 기다렸어요^^
오우 기다렷는데 ㅜㅜ 일찍일찍 오세요 ! 미녀님 홧팅 ㅋㅋㅋ
ㅎㅎ 많이 기다렸어요옹~ ㅎㅎㅎㅎㅎ
오랜만잉예요 ㅋㅋㅋ 여기선 벌써 수능이 D-4 일이네요 ㅋㅋ
정말기다렷어요 ~
오~ 진짜. 많이 기달렸는데.ㅋㅋ
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