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2년 연속 수상
서울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 ‘소울 드롭스(Soul Drops) 벤치’와 ‘서울 라이트 DDP’가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누구나 보기 쉽고 읽기 쉬운 ‘신형 서울지하철 노선도’가 수상작에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매년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 공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1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40년 만에 새롭게 개발한 ‘서울 지하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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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신형 서울 지하철 노선도(이하 ‘신형 노선도’)는 서울시가 지난해 40년 만에 새롭게 개발한 노선도로, 고령자·색각이상자 등 약자와 동행하는 배려, 디자인 측면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신형 노선도는 ▴많은 노선 및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이 적용됐으며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지리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하기 쉬운 색상·패턴 등의 특징을 담고 있다.
특히, 노선마다 밝기, 선명도, 패턴, 굵기 등 선의 표현을 세분화하여 색약자, 시각약자, 고령자도 보기 쉽게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노선도에서는 노선별 색상의 명도와 채도 등을 수정해 색각이상자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노선도에 적용된 ‘8선형’은 노선도 디자인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1933년 헨리 벡이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했다. 8선형 디자인은 수평·수직·45°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되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식화 지도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9월 ‘신형 노선도’를 개발하고 내·외국인 대상 실험 결과, 역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69%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외국인의 경우, 소요 시간 감소 폭이 내국인 보다 약 2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형 서울지하철 노선도가 각 지하철역사 등에 게시됐으며, 역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신형 노선도는 ‘기후동행카드’ 사용범위 안내 노선도로 사용돼 서울시 누리집, 각 지하철역사에 게시되었으며,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은 시가 제공한 신형 노선도를 적용한 관광지도를 제작 중이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노선별 단일노선도’와 서울 대표명소 픽토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며, 단일노선도와 픽토그램을 활용한 굿즈 디자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올 연말까지 노선별 단일노선도와 서울 대표명소 픽토그램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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