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8일 대대적인 점등식과 아울러 약 3개월에 걸쳐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위한 장소로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던 보성차밭 빛의 축제가 2월 28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차밭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겨울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보성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보성차밭 트리점등 기간동안 연인원 225,000명이 다녀갔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10,965백만원으로 추정되는 등 겨울철 관광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음은 물론 관광명소인 보성군을 전국에 알리는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

지난 1999년 말 세계 최대의 트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는 봇재 일원 차밭에는 축제기간동안 불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은하수터널 등 모든 시설물은 말끔히 정리하고 이미 우리곁에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맞아 차밭에는 푸르름이 한층 더해가고 있으며,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차밭일원 및 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제33회 보성다향제』기간동안 전국의 관광객들이 또다시 이곳을 찾게 될 것이다.
보성군에서는 차밭 트리를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금년에도 지난해보다 규모화하여 보다 더 황홀한 겨울밤을 수놓기 위해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며 겨울철 관광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