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나 지금이나 커피는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음료이다. 여성들은 많은 커피 도구들을 발명하기도 했는가 하면, 영국에서는 남성들이 커피집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고 해서 커피를 추방하고자 하기도 하였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커피 도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커피와 물을 넣고 함께 끊인 후 커피 가루를 제거 하여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었다고 보여진다.
이때의 커피 도구인 커피 포트는 커피 가루 제거에 역점을 두고 고안되었다.
사람들은 커피 가루를 제거하는 데 좀더 편리한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커피 가루를 양말 같은 형태의 자루 속에 넣고 더운물을 통과 시켜 커피를 추출하게 되었다. 이 때가 1780년도 즈음이다. 이 것이 오늘날의 필터의 시초가 되는 셈이며, Mr Biggin에 의해서 Biggin pot라 이름지워졌다.
커피 가루가 담긴 헝겊 자루에 더운 물을 좀더 고루 부어 주기 위해서 금속 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고안되었다. 이 방법은 필터로서 역할 보다는 단지 물을 고루 부어주기 위한 수단이다.
이 방법이나 바로 전 단계의 방법이나 커피 가루의 입자가 너무 고우면 더운 물이 커피 가루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너무 굵으면 추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당시의 커피 분쇄기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만큼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또한 커피를 담은 자루의 재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재질의 냄세가 커피에 베어 나오는 문제를 피할 수는 없었다.
커피 담는 자루에서 베어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802년 경에 프랑스에서 금속 필터가 고안되었다.
1800년 중 반에 Vacuum pot(사이폰 방식, 진공 추출 방식)가 발명 되고, 이어서 개량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 방식은 하단부위에 열이 가해지면 압력이 발생하여 더운물이 상단부위로 상승하여 추출을 시작하고, 하단 부위의 가열이 멈추면 하단 부위에 진공이 형성되어 상단 부위의 추출된 액이 중간의 필터를 거쳐 하단 부위로 내려오게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오늘날에도 세계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금속 제품이 안전면에서 유리하지만, 연출 효과가 독특하여 추출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유리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Percolator pot(퍼콜레이터 방식)은 Vacuum pot와 같은 시기에 발명되었다.
퍼콜레이터 방식은 하단 부위에 열을 가하면 물이 끓게 되고 끓는 물이 비등하여 커피를 적시고 내려오면서 추출한다. 커피 가루가 고온의 끓는 물과 장시간 접촉하여 추출되는 관계로 좋은 맛을 내는데에는 적당치 않다.
French press (Plunger) 방식은 Percolator pot 및 Vacuum pot와 같은 시기에 발명되었다.
이 방식은 필터 막대기에 커피 가루를 채운 다음, 필터 막대기를 아래로 밀 게 됨으로서 추출이 진행된다.
커피 드립을 좀더 용이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기 커피메이커가 고안되었다. 커피 메이커에서 전기의 중요성은 물을 데우는 역활 보다는 물의 공급을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에 있다.
Espresso(에스프레소)는"스팀이나 air 작용에의해 형성된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된 커피"을 의미한다.
1822년에 Louis Bernard Babaut 가 에스프레소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1843년에 Edward Loysel de Santais 가 상용화 하여 , 1855년 파리 박람회에 전시했다. 당시 시간당 1,000잔을 추출했다 하는데, 이 것이" Express" 란 단어와 그 기계가 연관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다.
당시의 에스프레소 기계는 스팀 방식인데 커피 가루에 필요 이상으로 높은 온도가 전달되거나 , 스팀 폭발 문제가 상존해 있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이상 적인 조건은 90+/- 2C, 약 140 psi(9-10 기압)인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 되었으나, 스팀 방식의 경우 온도는 필요 이상 높고, 압력은 2기압 정도가 한계였다.
1935년 이탈리아의 Francesco Illy라는 사람이 커피 추출하기 위한 압력을 스팀이 아닌 air를 사용하는 기계를 발명하였으며, 그 기계를 Illetta라고 이름 지었다.
이 방식은 air의 제어가 용이하기 때문에 스팀 폭발 문제가 없고, 스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커피가 필요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될 염려가 없으며, air 압으로 실린더가 음직여 물을 밀어 내기 때문에 커피 추출을 최적화 하기 위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방식은 초기의 지렛데를 음직여 air 압력을 얻는 수동 -> 모터를 구동하여 air압력을 얻는 반자동 -> 커피 분쇄, 충진, 추출등 일련의 동작을 자동화한 완전 자동으로 발전하여 간다.
첫댓글 굉장히 많은 발전을 했네요^^^^*
한잔의 귀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저랬었다는.. 정말 대단해요.
대단한 열정이고 그만큼 커피가 사랑받았다는 거네요^^
커피에 대한 열정이 정말 멋지네요...지금도 더 좋은 향과 맛을내기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어떤모습의 기구가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_____^
스크랩해갑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