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6. 토요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582m 산행.
오늘은 날씨가 꽃샘 추위로 다소 춥다고 했지만 산행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화서2동에서 4년을 살면서 산에 많이 다녔는데, 오는 30일 영통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화서2동에서의 산행은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수원의 명산 광교산에 갔다. 수원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광교산이어서인지 주말인 오늘도 광교산에는 엄청 사람들이 많았다.
집에서 아침 8시가 지나 출발하여 버스로 13번 시내버스의 종점인 상광동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광교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가까운 코스로 간 것이다. 정상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하산은 토끼재 - 종루봉 - 형제봉 - 백년수 정상 - 천년수약수터 갈림길 - 천년수 약수터 - 열림공원으로 해서 다시 버스로 귀가했다. 한가하게 느린 걸음으로 5시간 정도 걸었다.
종루봉은 잘 오르지 않고, 아래에 있는 길로 지나다녔는데 오늘은 두 번째로 올라보기도 했다. 가볍게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광교산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산행이 어려워져도 계속 다닐 수 있는 산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수원에 살면 많이 다니게 될 것 같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좋은 날씨에 기분 좋은 산행을 하게된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 산행의 시점인 상광동 13번 버스종점에서 출발.
정상으로 오르는 세갈래 길의 분기점 지역.
오늘 직진해서 노루목을 지나 정상인 시루봉으로 갔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는데, 도와준 분이 두 번 찍어 주었다.
종루봉 정상의 정자.
형제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형제봉에는 위험하다고 오르지 못하도록 전부 막아 놓았다.
형제봉 아래의 인파.
줄을 지어 산에 오르는 사람들.
천년수 약수터.
천년수 약수터 위에서 웰빙 광교 방향의 표시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
웰빙 광교 방향은 열림공원으로 하산했다.
열림공원의 봄꽃.
귀가하면서 꽃집앞의 화사한 꽃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