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카작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맛, 카작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관, 베스트 부스 디자인상 받아
2008카자흐스탄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 윤장배 사장)가 선보인 '한국의 맛'이 카작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4일부터 7일까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는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지역 최대규모 박람회 중 하나로써 개막 첫날부터 많은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고흥 유자차 전시부스에서 만난 악사나(주부, 48)씨는 유자차를 쨈으로 착각, «한국쨈(고흥 유자차)을 이렇게 빵이나 과자에 발라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요»라며 '하 라쇼('좋다'는 뜻의 러시아어)'를 연발했다. 이외에도 농심의 새우깡을 비롯하여 면류, 장 류, 인삼제품, 음료 등이 전시되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T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식문화홍보관을 운영하여 불고기, 김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시연하고 시식토록하여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홍보영상 방영과 함께 요리책자 등을 배포하여 우리 농식품의 맛과 멋을 적극 홍보하였다.
전시 첫날 현지인 VIP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주카자흐스탄 대사관의 이양구 총 영사는 참가업체대표들을 만나 현지시장반응과 애로 사항을 들었고, 108m2규모의 한국 관을 따로 구성하여 우리 농식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우리 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aT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aT의 문영호 과장(해외마케팅팀)은 한식의 세계화 전략과 관련해 “해외 한식당 수를 현재 1만곳에서 2017년 4만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해외진출 업체를 대상 으로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육성, 농 산물 수출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전통문양을 현대화시켜 디자인한 한국관이 베스트 부스 디자인상을 받은 이번 전 시회는 윤장배 aT(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의 '우리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마련되었고 이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농식품 홍보를 통한 소비기반 확대 및 참가업체들의 성과 거양으로 장 기적인 수출 증대를 위한 발판이 됨을 물론이고 카자흐스탄인들의 입맛에도 한류가 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