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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생가와 묘소를 찾아서 ②
-노무현 대통령 생가(生家)-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생가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 생가는 노대통령 생전에 착공되어 사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생가가 시민들의 쉼터가 되기를 바라셨는데 그렇게 가셨네요.
생가(生家)와 사저(私邸)
생가는 초가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무나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이나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초가집을 보았습니다. 그 옆의 윗쪽에 노대통령이 대통령 퇴임 후 머물던 사저가 있는데, Tv에서 아방궁이니 뭐니 떠들던 자들의 허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정도의 집은 평창동에 허다합니다.
사저로 가는 길
사저의 모습
사저는 갈 수 없는 곳이라 담 밖에서 일부나마 담았습니다.
생가의 모습
생가는 본채와 헛간, 두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가의 입구
어린 노무현과 생가
『노무현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이곳 생가에서 농부인 아버지 노판석씨와 어머니 이순 례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8살까지 이 집에서 살았고, 1975년 사법 고시 합격 후 부산으로 떠나기 전까지 마을 안에서 3번 이사를 다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6살 때 천자문을 외워 동네에서 '노천재'로 불렀다고 합니다. 동네 어른 한테는 '인사 잘 하는 아이'로 귀여움을 받았고, 또래 아이들 사이에선 짖궂은 장난을 좋 아하는 골목대장 노릇을 했다고 동네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가가 복원되기까지
『대통령 퇴임 당시, 생가는 모습이 많이 바뀐 채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의 고교 동창이 생가를 매입해서 김해시에 기부한 뒤, 본격적인 생가복원이 시작되었습니 다. 대통령은 생가가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되,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쉼터' 가 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대통령의 자문을 받아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09년 2월에 착공했고, 대통령 서거 후인 2009년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생가의 각종 소품은 문화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당시 생활에 가장 가까운 생활용품을 김해 인근 지역에서 직접 구해서 비치해 놓았습니다.』
본채의 모습
일자형으로 부억과 안방, 작은 건너방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안방 앞에는 조그마한 마루 가 놓여 있습니다.
어떻게 살았나 들여다 봅니다.
안방의 모습
벽에는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빛 바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방의 풍경
앉은뱅이 책상에 붓통과 주판, 그 앞에 놓인 불화로, 그리고 전형적인 등잔불... 저도 농촌에서 자랐는데 75년도에 전기불이 들어오기 전에는 저런 등잔을 썼었습니다.
궤짝 하나
이 궤작엔 옷을 넣었겠지요. 그 위엔 요와 이불을 올려 놓았었지요.
건너방 모습
등잔과 물레 등의 모습
안방을 보신 다음 부엌으로...
부엌의 모습
부억의 시렁
옛날에는 찬장도 없어 저렇게 그릇을 엎어 놓았었지요. 그리고 물 항아리도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물두멍이라 불렀습니다.
헛간의 모습
각종 농기구와 물건들
멍석, 써레, 키, 삼태기 등이 보입니다.
헛간 옆의 뒷간
울밑의 장독대의 모습
뒤란의 모습입니다.
생가마루에 앉아
생가방문 기념사진
생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아마도 날이 갈수록 그 그리움으로 찾아오는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생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은 길 건너에 있는 추모관으로 발 을 옮겼습니다.
☞ 다음은 제3부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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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정치가 뭔지 잘 봤습니다. _()_
그러게 말입니다. 두고두고 역사의 회한으로 남을 듯 합니다. _()_
초가삼간이군요,집 방향은 어느곳인지 모르겠으나 햇빛 드는것을보니 동,남쪽인듯 싶습니다.생가를 보니
사람은 산천을 닮은다는 말과같이 그분에 삶도 이렇듯 소박하지 않았나 여겨지내요_()_
패철을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아주 소박하지요 가난이 무엇인지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을 듯 합니다. 어렸을 때의 경험은 일생을 두고 큰 영향을 미치는 법 아니겠습니까 _()_
당시, 부모님과 형제들이 오순도순 지내셨을테지요~
저희도 어렸을 때는 오남매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습니다. 생활도구를 보니반 다르지는 않네요. _()_
저런 소박한 집에서 봉화산의 정기를 제일 많이 받은 분 같습니다.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환향하여 주민과 더불어 오래도록 살면서 귀감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_()_
효도하셨군요 아름답습니다 생가와 너무 잘어울려요 _()_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