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떡카페 "합"의 신용일 쉐프의 레시피를 따라 만든 구운 약과입니다.
튀기는 약과는 항상 기름이 남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
굽는 약과를 보고는 눈이 번쩍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건빵만한 약과 하나에 2000원이라는 가격에 '도데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굽는 약과
밀가루 1kg, 소금 8g, 계피가루 5g, 후추 2g, 참기름 5g, 올리브오일 150g,
꿀 100g, 소주 160g.
집청: 꿀 600g, 쌀조청 600g, 물 220g, 생강 5g
밀가루와 분량의 재료를 섞어 글루텐 형성이 되지 않도록 치대지 않고 한 덩이리가 되도록 뭉쳐
세 번 정도 접어 미는 것까지는 개성모약과에 과정이 똑같습니다.
모양을 내서 냉동실에 한 시간 정도 휴지시킨 후
올리브오일을 한번 더 발라
오븐에서 145도 15분, 165도 15분, 180도 20분을 구워줍니다.
제 오븐은 좀 열이 세서 마지막엔 좀 시간을 줄였어야 좋았을 듯합니다.
구어진 약과를 만들어진 집청에 하루(전 이틀) 정도 담궈두었다가
또 하루를 채반에 두었다가 포장했습니다.
다음 번에 찹쌀약과를 만들어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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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성약과 튀김을 하여야해서 만들고 싶어도 망설여 졌는데 굽는 뱡법이 잇엇네요 튀김을하는과정이 온집안이 보름정도 기름 냄세가나서 만들지 못하였어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예, 남는 기름이 없어서 마음이 좀 가벼워요.^^
저도 튀기는부분이 걸려 망설이곤했는데 해봐야겠어요‥감사해요‥시누이가 좋아해서‥
힘을 많이 주어 밀면 딱딱해지는 것만 주의하시면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맛있겠내요
찹쌀약과에 비해 집청을 오래해야 할 것 같아요.
맛은 단백해요.
약과보면 돌아가신 외할머님 생각이 간절해요.부뚜막에서 석유곤로에서 튀기셨었죠.
약과와 할머니.. 따뜻하네요.^^
구운약과? 튀긴약과와 맛이 많이 다른가요?
아무래도 기름기 부담은 덜겠죠? 담백할거 같아요.
아무래도 기름에 잠긴 것이랑은 좀 다르겠지요.
그래도 반죽에 올리브유를 넣어서....숏브레드와 파이의 중간 정도...
남는 기름이 없는 게 제일 좋아요. ㅎㅎㅎ
구운 약과 좀 더 단백한 맛이 나겠죠 따라쟁이 해 보고 싶어요
예, 부드러운 맛은 좀 덜한 듯하구요...^^
굽는 약과는 켜가 안보이네요.
튀기는 약과는 기름안에서 또한번의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두배정도 두께가 생기죠.
켜도 함께요.
맛비교해보고 싶어 집니다.
말만 들었지 구운 약과 먹어 보지 못했거든요.
맛이 좋으면 아주 괜찮은 방법일것 같아요.
아직 내주방에는 약과 튀긴 기름 남아 있어요.
굽는 약과도 두배 이상 부풀어요.^^
제가 반죽을 한꺼번 많은 양을 밀면서 힘을 너무 주어서 켜가 덜 보이긴 하는데요
파이처럼 접어서 밀기 때문에 켜는 잘 일어나는 편이예요.
온도도 세 번씩 변화를 주고요...
제가 맛을 뵈드릴까요?
한 번 더 해보려구 해요. 튀기는 것과 굽는 것 둘 다요.^^
조만간 구워서 연락 드릴께요.^^
저는한번튀긴후오븐에넣어기름기를빼고집청에넣는데요
튀기지않는약과한번해봐야겠네요
한번튀긴기름버리니넘아까워서요
고정관념을깬요리~~~~멋져요
뭘 더하기보단 빼는 것이 미덕인 풍요의 시대라...
기름이 부담스러운 건 해결해주는 것 같네요. ^^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식생활이 앞으로 우리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는 즈음에 이렇게 옛 우리전통 음식이
그리워 지는데 이렇게 정성들인 전통음식 너무 좋아보이네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음식 자주 해서 자라는 세대들에게 꼭 만드는법이라도 알게 하고 싶네요.
제어릴때 친정엄마는 약과를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에 치대어 튀기지 않고 살짝 기름에 구워 내는걸 봤습니다.
몇달을 두고 먹어도 기름냄새도 베이지 않았고요.
경상도 식이라 조금 다르긴 하네요^^
그맛을 보고싶은데... 요즘 약과는 그런맛이 안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