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는
내가 잘 아는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나무를 만나러
날마다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제일 키 큰 나무와
제일 키 작은 나무에게
나는 차례로 인사를 합니다
먼 훗날 당신도
이 숲길로 오겠지요
내가 동무삼은 나무들을 보며
그 때 당신은 말할 겁니다
이렇게 등이 굽지 않은
言語들은 처음 보겠구나
이렇게 사납지 않은
마음의 길들은 처음 보겠구나
나무님을 생각하며 이 시를 적어 봅니다.
궁금합니다.
나무님은 어떤 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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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유정미님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그냥 인사가 아니고요,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제 시에 대해서 하신 말씀,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것 같았다."는 그 말을
얼마나 소중하게 제 마음에 간직했는지요.
그 말이 제게 참으로 많은 격려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과 왠지 더 친근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좋은 일만 생기시고 건강하시길...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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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나무님의 글을 보니 반가워요.
자주 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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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있어
이것도 괜찮다 싶네요.
자주 들어오면 별로 들어온 사람도 없고
올린 글도 없어서 심심했는데
한꺼번에 읽으려니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
맛있는 땅콩을 하나 하나 털어 먹지않고 모았다가
한 입에 털어넣는 고소함같은...
몇 분은 선재도에도 다녀 오시고
(선재도가 떠들썩~ 떠내려가지 않았는가 몰라?)
향기 진동하는 향기님, 그 가족까지 가셨다니
그리고 우~`씨 일당(이라 말하면 실례인가요?
조금은 떨면서 표현)....
아이고 우리 왕님이 모시느라
행복한 쩔쩔매신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많이 부럽다.
나는 고백컨대 워쩌케 대화방에 들어가는지도 모른다.
방을 만든다는 말이나 대기한다는 말이나
들으면 나는 전혀 모르는 말이라서 기부터 죽는다.
그러니 죽으나 사나 여기 게시판이나 기웃기웃
컴퓨터나 그런 미래지향적 기계문명에
알 수 없는 거부감으로 나는 복고가 좋다고
그 정감어린 시대가 좋아 그것을 놓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다가
별 수 없이 컴퓨터 두드린지 얼마 안됐다.
글만 읽어 보아도 너무 재미있고
멋있는 여인들은 여기 다 모여있더군.
나도 한 재미 하니까 만나보면 아주 기쁠것같다.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이미 정이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기쁨이다.
멋있는 그대들이여!
오늘도 활기찬 생활 하시고
건강하게 즐겁게 잘 지내시길.
외롭거나 피로할 때는 여기 가족들에게 기대시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