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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통신사들의 투자만 남았다
LTE 시대 개막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기존의 W-CDMA망을 HSDPA, HSPA+로 업그레이드 하는 붐이 있었으며, 펨토셀 미니 기지국을 설치하기도 하는 등 트래픽 분산을 위한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대응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기존의 3G망에 대한 보완투자는 트래픽 포화상태를 한시적으로 지연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답안이 될 수는 없다.
결국 네트워크의 용량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통신망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는 LTE 통신 시스템 도입으로 귀결되었다.
문제는 RRH가 기존 이동통신 중계기와 기술적(하드웨어상)으로 큰 차이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LTE용 RRH시장 구조가 기존 기지국 장비를 담당했던 대기업들이 독식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대기업(기지국 사업자)들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일부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에게는 LTE 시대 개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RRH는 RRH간 연결을 통해 통신망을 넓혀가는 구조가 가능해, 초기 납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후 대량 납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2014년, 본격적인 4세대 이통통신(LTE Advanced) 시장의 개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들의 LTE 관련 투자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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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TE 통신장비 산업
1. LTE란?
LTE는 3세대 이통통신 기술(규격) 중 유럽식인 W-CDMA에서 발전한 이동통신 기술로 2004년에 W-CDMA망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서 시작되었다.
LTE는 Long Term Evolution이라는 말 그대로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LTE는 휴대전화 네트워크의 용량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기술로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넘어가기 직전의 3.9세대 이동통신 표준 기술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4세대 이동통신 표준 기술 왕좌를 가리기 위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WiMAX 등의 기술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상태이다.
2008년 ITU(국제전기통신 연합)가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을 데이터 전송 속도 기준으로, 저속이동 시 1Gbps, 고속 이동 시 100Mbps로 지정한 이래 진정한 의미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Advanced로 넘어가기 위한 움직임은 꾸준히 지속됐다.
아울러 2009년 12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단말기용 LTE 칩을 공개하였고, 동년 12월 북유럽 최대 통신사인 텔리아소네라가 삼성전자에서 제작한 LTE 단말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LG U+가 LTE를 올해 7월부터 상용화했으며, KT는 올해 10월 중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LTE 통신서비스는 노트북용 LTE 모뎀(또는 라우터)에 가장 먼저 적용되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3.9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Wibro에 비해 데이터 사용료가 높게 책정되고, 망구축 완성도도 현저하게 뒤쳐진다는 단점이 있다.
LTE는 기존 이동통신보다 빠른 속도(HSDPA 대비 1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는 장점 이외에도
1) 고속 이동 중에도 온라인 환경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2) 버퍼링 없는 실시간 동영상 시청, 버벅거림 없는 웹 서핑 및 원활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3) 넓어진 대역폭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기기들 간의 원활한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4) 기존 네트워크 망과의 연동을 통해 기지국 설치 비용을 절감(W-CDMA, CDMA 등의 기존망이 갖추어진 선진국의 경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Why LTE?
스마트폰, 휴대용 장비 기술 등과 관련된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로아컨설팅은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국가의 경우 트래픽 증가율이 1,000%에 달할 정도로 트래픽이 급증한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무선 인터넷 망을 이용한 비디오 스트림 서비스 및 인터넷 검색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기존의 W-CDMA망을 HSDPA, HSPA+로 업그레이드 하는 붐이 있었으며, 펨토셀 미니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트래픽 분산을 위한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대응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기존의 3G망에 대한 보완투자는 트래픽 포화상태를 한시적으로 지연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답안이 될 수는 없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촉발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시행은 타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모바일 트래픽(한국에서 발생하는 무선 트래픽은 전세계 트래픽의 약 4.3% 수준)을 초래해, 이미 KT와 LG U+는 과도한 데이터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 속도 제한제’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KT는 이미 타 통신업체 대비 앞선 네트워크 자원을 확보해, 급증하고 있는 트래픽 수요에 3W(W-CDMA, Wi-fi, WiBro)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 U+가 LTE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3. 전세계 및 국내 LTE 현황
1) 전세계 LTE 현황
노르웨이의 Teliasonera 통신사는 2009년 12월 15일에 노르웨이 및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이어 2010년 12월에 미국의 Verizon과 일본의 NTT Docomo 등이 LTE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였다.
올해 1월 GSA(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는 70개 국가에서 180개의 이동통신사가 LTE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17개의 통신사가 상용화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GSA는 2012년 말까지 64개의 이동통신사가 LTE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하였다.
시장조사업체 Maravedis는 LTE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위 세계 25개 업체가 2015년에는 약 2,267만명(2010년 5월 발표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였는데,
아직까지 LTE 단말기 라인업이 충분하게 갖추어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LTE/LTE-Advanced 기술로 대표되는 3GPP 진영은 기존 2G/3G 망을 구축하고 있는 사업자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삼성, LG-Nortel, Huawei, Alcatel-Lucent 등이 LTE 장비를 출시하기로 약속하는 등 각종 장비업체들로부터 지원을 약속(2011년 3월 현재, 98개의 장비업체가 지원하기로 발표)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해외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데이터 이용요금은 기존의 통신서비스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며, 이용 속도 역시 언론상에서 알려진(DL: 75Mbps~100Mbps) 것과는 괴리감이 존재한다.
아울러 서비스 지역 역시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불편함이 존재하며, LTE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금년 9~10월은 돼야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TE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올해 말이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 국내 LTE 현황
최근 2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LTE 서비스가 상용화된 국내 역시 해외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의 경우 현재 서울에서만 서비스가 운용되고 있으며, 2013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전국 82개 시로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
반면 LG U+의 경우 올해 안에 전국 82개 시(국내 전체망 구축은 2012년까지 완료)에서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LTE 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통신 속도에 있어서도 언론상의 LTE 성능은 40Mhz(상, 하향 각각 20Mhz)의 대역폭을 기준으로 보도되고 있는 반면, 실제로는 LG U+는 20Mhz의 대역폭을 사용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10Mhz 대역폭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LTE 서비스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통신 속도는 이론상 최대 속도 대비 LG U+는 50%, SK텔레콤의 경우 25%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 서비스에 사용하는 800Mhz 주파수 대역을 2G 망 유지 (LG U+는 800Mhz 주파수 대역을 LTE 서비스로 100% 사용 가능)에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모뎀, 라우터로 시작된 국내 LTE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수를 밝히지 않고 있어 최근 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또한, 동일한 대역폭에서 비슷한 수준의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KT의 WiBro가 망구축을 완료했으며, 가격적인 이점도 있어 초기 LTE 시장의 안착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각 9월과 10월에 SK텔레콤 및 LG U+의 LTE 휴대폰이 출시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점은 데이터 서비스만 가능한 WiBro 대비 비교 우위에 있다.
3) LTE/LTE Advanced가 4세대 통신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인가?
4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시장에서는
①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IMT-2000의 표준화로 비동기 방식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해 유럽과 일본의 주도로 결성된 표준화 단체)의 LTE와
② IEEE(Institute for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802.16 기술 표준을 따르는 WiMAX, 그리고
③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TD-LTE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WiMAX는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이동통신 기술로 음성통신을 미제공(추후 제공 예정)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1) IP기반 기술로 유선망과의 통합이 용이하며,
2) 기존의 유선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의 무선 확장으로 사용하기에 유리하고,
3) 브로드밴드나 3세대 이동통신의 구축이 여의치 않은 신흥국가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2007년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WiMAX는 이미 149개국에서 587건(2010년 기준)의 네트워크 구축 건수가 발생하였다.
조기 상용화를 이점으로 유무선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었다.
ABI Research는 WiMAX 전 세계 가입자수가 2009년 말 680만명에서 2015년 5,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LTE 상용화로 이용자 증가추세는 다소 주춤해진 형국이다.
TD-LTE는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표준 3세대 통신 기술인 TD-SCDMA를 계승한 기술이다.
W-CDMA 기반의 LTE가 FDD(주파수분할다중접속)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반면 TD-LTE의 경우 WiMAX와 동일한 TDD(시간분할다중접속)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최근 WiMAX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점이 관심을 받으면서 중국 외 지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ABI Research는 TD-LTE서비스 상용화를 계획 또는 시범 테스트 중인 사업자 수가 2010년 7월 기준 132개로 2009년 말 대비 32개 업체가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0년 세계 박람회에서는 세계 유수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각종 TD-LTE 시연회를 펼쳐 주목 받았으며, 2010년 6월 완료된 인도의 주파수 경매에서 Qualcomm사가 WiMAX가 아닌 TD-LTE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경매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세계 무선 통신시장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W-CDMA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는 대다수의 선진국 이동 통신사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WiMAX 및 TD-LTE 기반 기술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E/WiMAX 듀얼 모드 칩셋 출시 계획이 증가하는데서 잘 나타나듯 LTE와 WiMAX(TD-LTE 포함)는 각각의 시장에서 발전해 나가며 공존할 것으로 기대된다.
1) WiMAX와 TD-LTE가 기술적으로 공통점이 많아 동반 발전이 가능하며,
2) WiMAX는 기본 인구 밀도가 낮거나, 유선 브로드밴드 구축이 어려운 지형학적 특성을 보유한 국가들이 선호하고,
3) 선진국의 경우에도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있어 WiMAX를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 LTE 관련 통신장비 업체와 투자 적기는?
1) LTE 관련 통신장비 업체
무선통신 장비시장을 크게 기지국 장비시장과 중계기 장비시장으로 구분하면, 전자의 경우 삼성, LG-Ericsson 등 대기업들이, 후자의 경우 CS, 쏠리테크 등 중소기업들이 주로 공급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은 광중계기 및 RF 중계기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각국의 3세대 통신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내수는 물론 수출로 성장을 향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LTE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지국이 중계기 기능까지 흡수하게 되어, 기지국과 중계기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RRH(Remote Radio Head, 소형기지국)로 통폐합되게 되었다.
문제는 RRH가 기존 이동통신 중계기와 기술적(하드웨어상)으로 큰 차이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LTE용 RRH시장 구조가 기존 기지국 장비를 담당했던 대기업들이 독식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중소 중계기 업체들이 하드웨어적으로 RRH 생산이 이미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 가장 난항을 겪고 있었던 점은 대기업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일종의 통신 프로토콜인 CPRI(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공공 무선 인터페이스)에 대한 정보의 부재 문제이다.
CPRI는 무선 장비 제어기(Radio Equipment Control)와 무선 장비(Radio Equipment) 사이에 무선 기지국의 주요 내부 인터페이스에 대해 사용 가능한 규격으로, 각 기지국 생산업체들은 규격화된 CPRI에 일부 변화를 가미하여 사용하고 있다.
CPRI는 RRH(기지국)과 RF모듈간 연동 등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최근 대기업(국내 기지국 사업자)들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CPRI 공개를 약속한 바 있다.
중소 중계기 업체들의 본격적인 RRH 납품이 시작되면, LTE 망을 구성하는 요소 중 RRU(Remote Radio Unit, 원격 무선신호 처리부, RRH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의 납품이 기대된다.
이미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솔루션 등의 형태로 3세대 망에 적용되고 있는 RRU는 기존 기지국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운영비용(OPEX)및 설비 투자비용(CAPEX)을 줄일 수 있고, Green IT(탄소배출 감소)에도 부합되기 때문에 이동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도입이 기대된다.
아울러 RRU의 경우 RRU에 다른 RRU를 연결해 망을 넓혀가는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납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이후의 대량 납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 투자 적기는?
해외를 제외한 국내만 보더라도 LG U+을 제외한 2개 통신사의 LTE 관련 투자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
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음 세대의 기술을 도입하는 데까지 걸리는 싸이클이 축소되고, 통신망 구축 이후 투자자금 환수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본격적이 4세대 이통통신(LTE Advanced) 시장의 개화에 대비하기 위한 SK텔레콤 및 KT의 LTE 관련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계기 부분에 있어 LTE와 같은 경우 기존 3세대 망의 중계기를 일정 부분 사용할 수 있어, LTE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3세대망 대비 6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RRH 등 LTE 관련 기술은 이미 대다수의 이동통신 장비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2012년 LTE관련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막연한 수혜 기대감에 따른 투자는 피하고 실제 관련 장비 납품 트랙레코드가 쌓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2년 상반기부터 이동통신사들의 LTE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년말부터는 관련 종목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II. 종목 분석
이노와이어(073490)
통신시험 및 계측장비 전문업체로 신규 이동통신기술 도입 초기부터 성숙기까지 지속적인 수요발생
글로벌 계측장비업체인 Agilent와 전략적 협력관계로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하였고, 단말기 계측장비 생산을 통해 휴대폰 생산업체로 고객을 확대
2011년 실적기준 PER 7.3배로 통신장비 평균 10.2배 대비 저평가
CS(065770)
SK텔레콤을 주요 고객 기반으로 둔 이동통신 및 디지털 위성방송 중계시스템 전문 제조 업체
자회사 실적 호조, 신사업 매출 증대 등으로 통신장비 업체들의 부진속에 견조한 실적 유지
2011년 실적기준 PER 8.7배로 통신장비 평균 10.2배 대비 저평가
에이스테크(088800)
RF부품, 기지국 안테나, 중계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기지국 안테나 시장 선도업체
LTE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효율이 높은 차세대 기지국 송수신기인 RRH(Remote Radio Head) 원천기술을 확보한 영국업체 인수로 성장동력 확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LTE관련 통신장비 수주 확대시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
쏠리테크(050890)
W-CDMA 및 Wibro 중계기 전문 제조업체로 최근 유선통신 장비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
장비 납품 업체를 공유하지 않는 국내 통신서비스 업계의 관행에도 불구, SK텔레콤과 KT 양사에 중계기를 납품하는 유일한 업체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납품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하회할 전망
케이엠더블유(032500)
안테나, RF 부품, 수신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통신 기지국 관련 장비 생산업체로 올해 매출의 65%가 해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
올해 4분기부터 알카텔루슨트 향 RRH 장비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과 개발 비용 환수가 동시에 해결될 전망
제품가격 하향조정, 과도한 이자비용, 연구개발비 환수 지연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웨이브일렉트로(095270)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모듈과 3세대 소형기지국 전문 생산업체로 해외 메이저 통신장비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
올해 3분기부터 알카텔루슨트에 RRH를 납품하면서 2012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올해는 일본향 수주 감소 및 LTE 망 투자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
LTE 투자의 시작부터 같이 간다
기업 개요: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 시험 및 계측장비 전문업체이며, 매출 비중은 2010년 기준 각각 50%, 33%다.
시험장비는 이동통신망의 음영지역 및 간섭지역을 구분해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장비로 국내 이동통신 3개사는 물론 40여개국 해외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
계측장비는 효율적인 기지국 운영을 위한 Cellular 계측장비와 이동통신단말기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는 단말기 계측장비로 구분된다.
계측장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회사인 Agilent와 WiMAX, LTE 관련 로열티 및 반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였다.
동사의 2011년 예상실적은 매출 504억원(+49%, YoY), 영업이익 101억원(+95.6%, YoY)으로, 전년대비 확연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포인트:
1) 신규 이동통신기술 도입 초기부터 성숙기까지 지속적인 수요 발생: 동사의 시험 장비는 신규 이동통신 기술의 도입기에는 통신기반시설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사용되며, 성숙기 이후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품질 검증과 이동통신 사업자-단말기제조업체 간의 벤치마킹 테스트를 위하여 사용된다.
따라서 LTE관련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가장 먼저 수혜를 누리며, 신규통신망 투자가 진행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확보가 가능하다.
2) 글로벌 업체인 Agilent에 계측장비 공급하며 안정적 매출기반 확보: Agilent는 글로벌 Top 계측장비업체로 동사가 WiMAX 계측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2007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LTE 계측장비 또한 Agilent에 독점공급 중으로 로열티 매출 및 ODM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Agilent는 동사에 R&D를 의존하게 된 상황이므로 LTE Advanced까지 협력강화가 예상된다.
3) 단말기 계측장비 생산을 통해 휴대폰업체로 고객을 확대: 일반 통신장비업체는 고객이 통신사업자로 한정되므로 매출 변동성이 높으나, 동사는 단말기 계측장비를 개발하여 단말기 업체로 고객을 늘리고 있다.
신규 망인 LTE가 활성화 되려면 LTE 단말기가 개발되어 공급되어야 하는데, 동사는 단말기가 LTE망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개발용 계측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처를 다양화하여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주가 전망: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11년 실적 기준 PER 7.3배로 통신장비 평균 10.2배와 비교 시 저 평가로 판단된다.
또한, 통신사의 LTE 투자가 2012~2013년에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추세는 유효해 보인다.
내년 LTE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회사의 매력 부각
기업 개요: 이동통신 및 디지털 위성방송 중계시스템 전문 제조업체로 1999년에 설립되어 2004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동통신용 중계기 사업부의 경우 초기에는 일반 RF 중계기 위주로 생산하였으나, 후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광중계기 및 가정용 RF 중계기를 사업군에 편입시켰다,
이 중 광중계기 사업부문은 국내에 LTE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RRH(소형기지국)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 매출구성은 RF중계기 21%, 광중계기 27%, 가정용 RF중계기 19%, 옥외형 IP기지국 14%, WiBro 중계기 8% 등이다.
동사의 주요 고객사는 SKT로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약 75%였으며 최근 일본 등 해외향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포인트:
1)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29억원(+1% YoY) 및 45억원(+8% YoY)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69억원(+42% YoY)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지난해까지 지분법 이익(K-GAAP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던 OLED 관련 자회사 CS엘쏠라로부터의 이익이 올해부터 손익계산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CS엘쏠라는 이미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실적을 상회한데다, 승화정제기 판매 호조세로 올해 약 2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4년 투자를 시작했던 음성인식기술 부분에서 지난해부터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은 Home Network System에 적용되는 기술이며, 중국 건설사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음성인식기술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영업이익률 약 50%) 사업이며, 지난해 영업 및 AS를 목적으로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였다.
올해에는 약 70 억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돼, 지난해 대비 약 8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 동사의 자회사 피엘아이가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에 대한 광구권 취소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하는 등 광구권 회복에 나서고 있다.
광구권이 회복될 경우, 피엘아이에 대한 기존 투자금 130억원 및 8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자본잠식에 빠짐에 따라 동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취득) 투자금은 조만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전망: LTE 시대 도래에 따른 수혜 효과 지연 및 해외 경제 여건 불확실 등의 악재로 동사의 주가는 2월 최고점 대비 약 50%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예상 EPS 631원 기준 PER은 8.7배 수준이며, 코스닥상장 통신장비 업체들의 전체 평균 PER이 약 10.2배(적자기업 제외)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에이스테크(088800/Not Rated)
에이스테크는 무선통신장비업체로 1980년에 설립되었으며, 카폰안테나 개발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 RF 부품, 기지국안테나, 중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RF부품과 기지국안테나가 각각 71%, 29%이며, 국내 기지국 안테나는 시장점유율 60% 수준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 5월에는 LTE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RRH(Remote Radio Head) 원천기술을 확보한 영국업체를 인수하였다.
RRH는 WiMAX와 LTE로 대표되는 4세대 이동통신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방식의 기지국 송수신기로써 기존 RF Unit을 스마트하게 축소시키고 전력증폭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RRH를 기지국 하단 부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지국 설치비를 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기대했던 통신업체들의 LTE 투자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관련 장비 수주가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의 LTE 투자 활성화 시, RRH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쏠리테크(050890/Not Rated)
무선통신 장비 분야인 W-CDMA 및 Wibro 중계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사는 2009년 인수한 쏠리드시스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선통신 장비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였다.
2010년 기준 W-CDMA 및 Wibro 중계기의 매출 비중은 각각 77%, 15% 수준이다.
지지부진했던 해외시장 개척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22% 수준까지 성장한 가운데, 북미 유선통신 사업자 시장 진입 및 일본 3세대 통신망 보완 투자 등으로 올해에는 약 3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납품 업체를 공유하지 않는 국내 통신서비스 업계의 관행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에 모두 중계기를 납품하고 있는 동사는 국내 업계 1위의 중계기 업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유선통신 장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해외 통신장비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대용량 Access FTTx(Fiber to the X, 광섬유 통신 네트워크) 전송장비인 WDM-PON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및 해외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LTE 투자 지연 등 전반적인 투자 감소로 국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외매출 성장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Not Rated)
통신 기지국 관련 장비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동사는 안테나, RF부품, 수신증폭기 등을 생산한다.
수출 비중이 높은 동사는 올해 북미 지역 등 해외 지역에서 매출의 65%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KIKO 파생상품 투자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과다한 이자부담을 지고 있는 동사는 최근 미국 자회사의 실적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였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ED 조명 사업은 현재 국가로부터 인증 작업을 거치고 있는 단계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동사는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인하하였으며 이는 수익성 하락을 유발하였다.
아울러 RRH(소형기지국) 장비 개발을 위한 3년간의 투자는 현재까지 매출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4분기부터 알카텔루슨트 향 RRH장비 납품을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개발 비용 환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가격 하향조정, 과도한 이자비용(KIKO 투자 손실, 안성공장 매입 등으로 발생), 연구 개발비 환수 지연 등에 따른 영향은 올해까지 지속되어 금년 순이익은 흑자전환 성공이라는 상징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일렉트로(095270/Not Rated)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전력증폭기(RF Power Amplifier) 모듈과 3세대 소형기지국 전문 생산 업체로, 2010년 기준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기지국용 전력증폭기 33%, 중계기용 전력 증폭기 32%, 소형기지국장비 28% 등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에만 집중되었던 매출 구조는 2008년을 기점으로 기지국용 전력증폭기를 수출함에 다변화되기 시작, 2009년에는 수출 비중이 66% 수준까지 확대되기도 하였다.
해외 메이저 통신장비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해외에서 LTE 망 투자가 본격화 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
LTE용 RRH 수주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던 동사는 올해 3분기부터 알카텔루슨트에 RRH를 납품하게 되면서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국내 타 장비업체 대비 한발 빠른 해외 시장 진출은 동사의 내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기존 3세대망에 대한 보완투자가 2013년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LTE 매출이 가세하는 2012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동사는 지난해
1) 일본향 3세대망 RRH 장비 수주 증가,
2) 국내 Wibro망 구축 관련 장비 수주 증가,
3) 주파수 재분배에 따른 국내 중계기 매출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하였으나 올해에는 일본향 수주 감소 및 LTE 망 투자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한국투자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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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