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게장 담그는법

[작곡가 오해균]

마트에 가보니 톱밥 속에서 살아있는 게를 팔고 있더라구요.

유난히도 양념게장을 좋아하는 아이들 생각에

조금 사가지고 와서 양념게장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정말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하네요.

양념게장

<재료>

꽃게 1.5~1.6kg(약 8마리),  양파 1/2개

양념장: 간장 5큰술, 고추가루 10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간 마늘 3큰술, 간 생강 1작은술

소금 1/2큰술, 조청 4큰술, 참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주세요.

매실청이 있으면 1큰술 정도 넣어도 좋아요.

2. 게는 등딱지를 떼어 낸 후 붙어있는 모래주머니와 아가미를 제거 해주세요.

그리고 다리 끝을 가위로 잘라 다듬고, 몸통을 4등분 정도로 잘라 줍니다.

3. 양파는 굵게 다진 후 게에 넣고 양념장과 함께 버무립니다.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청량고추를 썰어도 넣어도 됩니다.

버무린 후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정도 냉장 보관 후 먹어도 좋아요.

 아이들은 비닐장갑 끼고 쪽쪽 양념까지 빨아서 밥 한그릇을 뚝딱 비워 냅니다.

(홍콩에서인가 패스트푸드 점에서 닭튀김 시켜 먹었을 때 함께 주던 비닐장갑이

인상 깊어서 저희 집은 종종 비닐장갑을 이용합니다.)

양념게장을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잘 못 먹는 아이들에게는 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