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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좋은 세상을 만나 경노우대를 받아가며 공부 하도록 한 제도에 고마움을 느낀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 등록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글을 써 보았으나, 이 원생에게는 시정하라는 밑줄이나 답 글 란에서도 도움 글을 찾아볼 수가 없는 대신, 타 원생에게서는 많은 대필과 답 글로 도움을 주고 있다. 도맡아 가르치는 방법이 불평등한 것 같아 기다려 볼 수만은 없었다. 지난 수필 발표시간에 :배우기 위하여: 라는 제목의 글과 연하여 의견을 호소하였으나 보람이 없었다. 이 원생은 다시 아래와 같이 일부 들춰 제기하니 사정을 이해가 가도록 답 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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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원생들에게는 대필과 같은 지극한 관심지도방법이 보여 몇 제목 제시.
수필제목== 애인, 있습니다!
(引用. 09. 4. 10. 7시20분)
글쓴이: 랑랑 조회수 : 43 09.04.05 23:28 노 승 희
답글 덕유(김홍은) = 14줄의 도움 준 글.
은방울을 또라랑 또라랑 흔들며 마치 봄의 들판에서 노니는 봄맞이 소녀 같은 목소리로 벽에 붙은 신령인지 영감인지를 바라보며 정신을 놓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여자는 갑자기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애인이 있네요' 의외의 말에 화들짝 놀랠수 밖에 없다." 09.04.06 05:33
"애인! 언제나 가슴 뛰게 그리운 단어이다. '남자 얘기로 고백 할건 없어요?" 안보이는 곳에 마주앉은 신부님 목소리가 떠 오른다. 신부님은 또 무슨 영혼의 감으로 그와 같은 질문을 하신걸까. 신부님 까지도 의심을 하시는걸로 보아서 있기는 있는 모양인 애인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09.04.06 05:34
"지병이 있었기에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 했던 가엾은 남자! 그는 한 평생 형수를 맴돌며 살았다. 내 아무리 괴로운들 남편의 아픔 만이야 하겠는가를 늘 염두에 둔 나는 인내력을 시험하는 온갖 사연들을 견디고 시동생과 원만한 사이를 이루었다. 그러나 참담한 운명은 마흔 아홉의 그를 눈 뜨고 있는 식물로 만들어 버리고 돌아보지 않았다. 휠체어 산책을 하고..먹이고 씻기며 감당하기 어렵고 쑥스러운 일을 자처했다. " 09.04.06 05:37
*685번==제목. 봄 비 오는 날 글쓴이: 랑랑 (봄비수정 1차에서)
• 09.04.23 22:50 노 승 희 ____는 지도 표다.
오랜 메마름으로 푸석푸석하던 마음이 나긋한 차분한 봄 비 소리에 살며시 젖어든다. 잠잠해 진다.
부르는 이도 없건만 빗소리에 공연이 마음만 달떠서 나팔꽃 우산 하나 펼치어 들고 한적한 거리를 나선다. 봄은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한 얼굴을 하고 나는 살근살근 느려터진 고양이 걸음으로 숨죽여 걷고있다.
어느 모퉁이에 개성 강한 여인이 황홀한 옷자락을 휘날리며 돌아오고 있음일까. 짜릿한 남국의 향수 (香水) 가 코를 찌른다. 아아! 연보랏빛 바람이 불어온다. 점점이 보라의 수(繡) 실로 짜여진 은은한 레이스는 무리를 지어 작은 램프 모양을 이루었다. 환하게 드려다 보이는 투명한 보라의 램프는 초록이 만발한 물결위에 넘실 거린다. 뾰죽구두를 신고 또깍또깍 지나던 한 여자가 향기에 놀라 우산을 비키고 두리번 거리다가 말을 건넨다.
"세상에...어머나..!"
탄식하며 멀어져간다.
보라의 수繡 실 램프를 손에 잡고 살며시 흔들어 본다.
폴 폴 폴.. 축축한 공기속으로 퍼지는 향내가 연기처럼 눈에 보일것만같다.
조물주는 어이해서 저토록 낱알같은 얼굴에 장한 향기를 주셨을까. 희지도 붉지도 않은 수즙은 연보라. 그 빛 어디에 향기주머니를 숨기어 두신걸까. 찻사발만한 목련에게도, 하늘마저 덮는 몽롱한 꽃잎에게도 한점 향기 나누지 않으셨으니 빗속에서조차도 사그러들지 않는 향기를 뽑내는 라일락이 바로 선택받은 사월의 주인공인가보다. 무슨 안타까운 사유 있길래 비에 젖으면서도 그토록이나 매혹적인 정렬의 향기를 뿜어 내는 것인가. 그 넘치는 정렬의 원천과 향기의 비밀은 무엇이요.
오묘한것은 강렬한 라일락의 향기가 끝없이 달콤한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함부로 근접할수 없는 향내의 근엄함이 엄연히 녹아있으니, 장미의 아름다움을 위해 가시가 존재 한다면 라일락에도 사람을 찌르는 무엇인가가 향기로서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생존을 위해서 누군가의 발자욱을 허락하지 않는, 정적인 식물의 피할수 없는 아픈 본능인지도 모른다.
물푸레 나무과에 속하는 라일락의 순수 우리말은 '수수꽃다리' 라고 한다. 꽃의 종류만도 수백가지의 변종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 흔하게 볼수있는종은 대여섯가지로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라고 전해온다.
수수꽃다리! 타고는 얼굴의 섬세함에 뒤지지 않는 빛갈의 섬세함은 또 얼마나 놀라운가. 자색을 띈것도 있으나 연보라 연회색 연분홍 흰색이 주를 이룬다. 원색적 들어냄 보다는 은유의 선률이며 거침없기 보다는 못내 수즙은 아련한 속삭임이다.
그런 여인이 있을까. 수즙게 앉아만 있어도 향기로운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 식물이 그러하듯 사람들에게도 개개인의 인격의 향기가 있을것이다. 대중을 압도하는 칼칼하고도 묵직한 향기를 비롯해 남을 감싸안을줄 아는 온정의 향기가 있는가 하면 쏘는듯 강렬한 향기도 있을테고 작렬하는 원시의 향기 ,또는 풋살구 같이 여리고 풋풋한 향기등 갖가지 향기가 인격을 통해서 풍기어 나올것이다. . 사람들은 어떤 향기의 인격체에 매료되는 것일까.
사람들은 어떤 향기의 인격체에 매료되는 것일까.
보랏빛 바람속에서 수수꽃다리 라일락이 나에게 묻고 있다.
수수한듯 수수하지 않고 화려한듯 화려하지 않은 라일락은 마음 깊은골 추억의 연인처럼 지워지지 않는 사월의 표상이다.
작은 몸짓으로 사월을 뒤 흔드는 그 향기의 몸부림이 포효하는한 마리의 표범과도 같이 과연 봄의 누비는 녹이 주인공인듯 하다. 세상 어느누가 그 향기 그 자태에 자유로울수 있느뇨!
빗속의 연산홍이 더욱 붉어진 입술을 파르르 떨고있다. 버드나무는 어린 초록의 머리를 풀어 감고 벌써부터 타오르는 아기 단풍도 단비에 젖었다. 봄빗속의 나그네는 봄날의 탄식을 털어내듯 먼 데 산을 올려다 본다. 산 은 구름망사의 옷자락을 요염하게 들치며 간지럽게 속살을 들어내 보인다. 아롱거리는 연두빛 사이사이로 산벚꽃의 연분홍 맨살이 아스라 하다.
사르락 또르르르... 대지의 혈관을 흐르는 봄 비는 어머니의 가슴을 통과한 젓줄이다.
세상의 가장 높은곳으로부터 내려와 가장 후미진 골짜기을 흘러 더 이상 낮출수 없는곳에 머무는 생명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검붉은 대지는 갈증으로 타던 목을 축이며 긴 기지개를 켜고 그속에 안긴 씨앗들이 봄 빗소리에 꼼지락 거린다. 이제 봄은 무르익고 푸르른 청춘의 계절이 올것이다.
호박씨 한알 묻어둘 땅 한 뼘 없는 나는 봄 비 오시는 소리를 가슴으로 들으며 상념의 날개를 펼친다. 사월은 정녕 현실속의 비현실인가.
수정중입니다.
*338번==제목=내 인생에 명자장면 글쓴이: 랑랑 09.04.30 01:21
답글=덕유(김홍은)" 평범한 아내와 어머니로 살아온 나에게 남달리 아름답다거나 특기할만한 인생의 명장면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사실은 없다. 하지만 삶에 지쳐 고달프고 우울할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회상 속에는 대한민국의 곳곳에 고고하게 자리한 유수한 명산들이 등장한다. 산에 올라 세상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기하게도 웬만한 걱정거리나 고민은 아주 사소한 일이 되었고 부부간의 갈등도 침묵 가운데 해결책을 구할수 있었던것 같다. " 09.04.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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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자 隨筆創作班 野山=閔丙璣 232-7450-1)
이 원생은 다음과 같은 지도를 받고 있었다. 소외감이 생겨 배움에 의욕을 잃고 있다. 이해가 가도록 답 글 원한다. 답이 없을 때에는 여러 단계의 사람들에게 이래도 되냐고 물어 볼 수밖에.
*182번==제목. 한문 틈에서 살아남은 우리말 (發表 08. 4. 0 .隨筆創作班 閔丙璣)
답글없음=덕유 (김홍은)
*184번==제목. 봄 (08. 4. 17. 發表 豫定 .隨筆創作班 閔丙璣 232-7450-1)
덕유. 답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08.04.13 19:37
*187번==제목. 인연을 감사하며(8號發表08.5.1.隨筆晝間班 閔丙璣 232-7450)
답글= 덕유.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08.05.02 05:14
*188번==天下明堂 陶山書院 巡訪記(08.4.24)(5.1. 發表 9號. 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풍수지리학적으로 생각한 도산서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출발한 문학의 출발이 재미 있습니다. 조금 더 갈고 닦으시면 남다른 작품이 되겠습니다. 08.05.02 05:21
*189번==自業自得과 恨만은 世上이 人間事랴.(發表1號08. 3. 27.隨筆創作班 閔丙璣)
답글=덕유. 恨많은 이 세상, 自業自得으로 살아가는 이 슬픈 人間事를 어찌 하리오. 08.05.02 05:27
*190번==人 蔘아 thank you. (發表2號 08. 3. 27. 隨筆創作班創作文 232-7450)
답글=덕유. 겉으로는 알듯도 하지만 그 깊은 속 뜻은 모르오니 어찌 하나요. 08.05.02 05:30
*194번==아리랑 가족은 6식구 였다. (發表3號 08. 4. 3. 隨筆創作班 閔丙璣 )
답글=덕유. ㅎㅎㅎ 그냥 웃어 봅니다. 08.05.02 05:31
*196번==꿈 (發表 4號 08. 4. 10. 隨筆創作班 閔丙璣 漫談創作文 232-7450-1 )
답글=덕유. 漫談 創作文이라니 읽어보고 갑니다. 08.05.02 05:36
*198번==나 공부하러 간다. (第13號 發表 08. 5. 15. 忠大隨筆晝間班 閔丙璣 )
*199==죽일겨 같이살겨?(카럼)(12號 發表 08. 5. 15. 忠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없음.
*215번==鍼에 讚辭 (第22號. 08. 8.14. 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어릴적에 침을 맞은 경험을 통하여, 환자들이 침을 맞고 병이 낫게 됨에, 도대체 침이란 使臣인지, 生殺에 도술인지 모르겠다는 침의 찬사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업시간 때 보다는, 더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08.08.14 19:31
*218번==위경련과 침. 봉사. (第24號. 08. 9. 4.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감상 잘했습니다. 이제는 체계가 잡히셨습니다. 08.08.28 22:15
*219번==밥 냄새 참 좋다 (제25號 08. 9. 11.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신좌사(君臣佐使)의 처방 법: 우리 전통 의술에서는 한약을 처방 할 때, 군신좌사(君臣佐使)의 원리를 이용한다. 치료하고자 하는 병에 주된 약효를 가진 약재를 군약(君藥)으로 한다. 군약(君藥)은 주인공이 되는 약제이다. 신약(臣藥)은 군의 신하로, 그 군약의 기능을 도와주는 약재이다. 좌약(左藥)은 보좌한다는 의미로, 군약의 주된 치료 증상 외에 또 다른 치료할 부분이 있으면 다스리는 약재이고, 사약(使藥)은 심부름하는 약이다. 08.09.05 02:11
민선생님은 이를 잘 인용하여 쉽게 이해를 시키느라 밥, 장국, 반찬에다 비유하여 설명하여 주셨다.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글을 주심에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08.09.05 01:25
*220번==우리할머니 회갑때 (제27號 08. 9. 18.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덕유==답글. 잘 읽고갑니다. 08.09.12 06:57
*227번==침이란?. (第26號. 08. 9. 18.미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232-7450-1)
잘 읽고 갑니다. 08.10.03 09:56
*233번==智慧는 행복을 낳았다 (第30號發表08. 10. 16 .忠大隨筆創作班 閔丙璣
답글=덕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남에게 들은 이야기로 좋은 글감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앞으로 남의 글을 눈여겨 많이 읽으면, 더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08.10.10 02:24
민선생님, <평생공부>방에 가시면 수필을 어떻게 쓰라고 하는 방법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 내용을 차근 차근 읽어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08.10.10 02:34
*246번==그리운 할머니.28號08.9.25.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232-7450-1
답글=덕유. 작품이 많이 좋아 졌습니다. 이렇게 한 켜 한 켜씩 쌓아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 땐가는 자연스럽게 좋은 글을 쓰시게 될겁니다. 잘 되었습니다. 08.10.30 22:51
*249번==내 結婚과 첫날밤이야기. 第36號 發表 08.11.20.忠大隨筆創作班 閔丙璣 7450-1)
답글=덕유. 지난날의 결혼식 첫날밤을, 문구멍을 뚫고 바라보던 생각이 어렴푸시 떠오릅니다. 08.11.06 19:15
*250번==바람은 생명력이다. (發表35号11.13.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답글=덕유. 감상 잘 했습니다. 08.11.15 22:32. 다시 잘 읽고 갑니다. 08.11.22 10:47
*08.12.12 08:24==登慾 滑落=(오르다. 떨어져) 老境은 가지 못할 언덕길!
답글=덕유. 감상 잘 했습니다. 08.12.12 08:34
*280번==어이가신 어버이. (第17號 發表08.5.29.再41號 發表.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잘 읽었습니다. 평생공부방으로 옮겨 갑니다. 08.12.25 00:58
*289번==내수초등학교 다닐 때. 第 1 号예정 09. 0. 0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293번==왜정말기 시절 第 2 号 예정 09. 0. 0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294번==군번을 받으러. 第 3 號 예정 09. 0. 0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295번==제1 훈련소에서. 第 4 號 예정 09. 0. 0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아름다운 오늘에 글도 좋으나, 지난날과 비교하니 참으로 행복해서 그려 본다.
답글=덕유."혼자 다니는 누런 보리밭길 속에서 무언가 튀어 나올 것만 같고, 나무가 무성한 성황당 고갯길은 더욱 무서움 속에서 가슴 조이며 발자국 소리 감추고 뜀박질로 다녔다. 왜냐 하면 나병환자들은 아이들의 간을 빼먹어야 병을 고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래서 문둥이들은 혼자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혼자 다닐 때에는 더욱 무서웠다. " 09.02.10 23:20
*300번==연필과 지우개. 第連41- 3 號 09. 0. 0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답글=덕유. 좋은 소재감을 찾아 내셨습니다. 작품의 구성이나 문장의 표현이 독자의 마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09.02.28 07:24
*302번==하면 된다. 第 連41-1 號 09. 3. 19. 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답글=덕유. 감상 잘 했습니다. 09.03.11 12:36
*303번==김추기경과 인생 第連41-2號 09. 3. 11. 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답글=덕유. 아름다운 강산을 남겨두고 아쉬워 가슴을 쓸며 훌훌히 털고 갈 수 밖에 없는 내 인생이 한없이 아쉽고 가여워진다. " 황혼길을 걸어가는 분들은 모두가 동감이겠지요. l 09.03.11 12:35
*306번==낙엽이 져야 새움이 돋는다. 第40回 09. 3. 15. 3次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덕유. 감상 잘 했습니다. 09.03.15 22:06
*307번==국화란 第41+3號 09. 3. 22登. 忠北大隨筆晝間班 野山=閔丙璣
*312번==침과 건강. (第41+6號. 08. 4. 16.등.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313번==배우기 위하여 (第41+4號. 09. 4. 16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답글=없음.
카페에 올린 글이 위와 같이 지도의 글이나, 밑줄 친 곳이나, 시정을 권하는 곳이 보이지 않아, 이 원생은 老境으로 말 못하는 소외감을 가슴에 파묻고 치욕감을 감추어가면서 오늘까지 참아오다가 이래도 되냐고 호소합니다.
배우기 위하여 (第41+4號. 09. 4. 9. 發表. 忠北大隨筆晝間班 閔丙璣 232-7450-1) 1
구름은 하늘에서 바람 따라 흘러가고 있다. 흰 구름도 흐르고, 때로는 먹구름도 흘러간다. 나는 그 아래 땅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스승을 바라보고 배움을 의지하고 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하늘과 땅을 보고, 먹고, 자고, 살던 세월은 어느덧 유수와 같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입고,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수 없는 세월의 역사를 살아오든 중에서도 지금 의식주(衣食住)를 많이 해결하고 가장 평화롭게 살고 있는 때 같다. 그렇다. 다 같이 노력해서 이만큼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럴수록 더더욱 시간은 바쁜 모양이다. 가정에는 부모 자식 손자들의 시중과 이웃과 사회생활로도 대단히 바쁘다.
모두들 동분서주하면서 살고 있다. 나 역시도 한가한 시간이 따로 있어서가 아니지만. 바뿐 중에도 진작 배우지 못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싶다. 젊어서는 먹고 사는데 급급하다 보니 어느덧 노경(老境)에 와있다. 이제라도 좋은 세월을 만나 배우지 못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베풀어준 정책덕분에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 반에 매주 목요일마다 빠짐없이 나아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수필 반 원생들은 거의가 주부들과 할머니들이다. 가정에서 할 일이 한없이 많을 터이지만 그래도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배우러 나온 이웃사람들이 한없이 대견하다.
우리 수필 반에서는 교재도 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 체계를 가춘 교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교재가 없다보니 오늘에 구두강의를 다음에 또 다 잊어버리고 질문을 하고 싶어진다. 서로 질문만 하면 강의는 제자리가 되어 나아갈 수가 없다. 현대문명사회에서 글이 있는데 강의교재가 없다니 공부를 하는 기분이 선사시대 생활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나는 수필공부를 잘은 모른다. 부족한 소견으로 원생들 앞에서 글로서 질문을 하고 있다. 체계가 있는 교재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원생들도 수필공부는 책이 없이 여러 책을 더듬어 깨우쳐야 하는 공부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여유시간이 없어 한 가지 공부에 매달릴 수만은 없는 것이 야속하다.
금년 학기에 들어 4번의 강의가 있었다. 첫날은 인사를 나누고, 둘째 날은 영상설명하고, 셋째 날은 신입생환영회라고 하면서 영상으로 설명하다가 보니 강의실로 사용키로 예약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면서 다급하게 영상을 지웠다. 영상으로 일러준 강의는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프린트를 해서 주고 설명을 들었더라면 기억하고 싶을 때 읽을 수도 있었는데, 다시 볼 수가 없으니 많이 아쉽다. 그리고 4월 2일은 넷째 강의 날이었다. 11시 20분 까지 1시간 20분간이나 지난주에 강의한 오감(五感)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듭 설명하다가 밀린 수필숙제를 다급히 낭독 하였다. 강의는 12시 30분에 가서야 끝냈다. 번복 되는 시간이 아까워서 죽겠다. 정해진 두 시간을 알뜰히 잘 활용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강의 순서를 바꾸어 원생들이 애써 그려온 창작수필 평가를 우선 끝내고 나서 기타 질문과 보충강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여겨 원생은 다음과 같은 소견을 글로 썼다.
첫댓글 어르신께 답글 쓰기가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 소외감은 오월 훈풍에 날려 버리시고 용기 잃지 마셰요
카페는 공개된 공유물로서 모든분들이 보는 곳입니다. 이 글 내용은 특정인에 대한 비 도덕적 비방의 글로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민병기 선생님 안녕하세요.랑랑입니다. 먼저 선생님의 배움의 열망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리신 글을 보고 선생님께서 뭔가 오해 하고 계신것 같아서 몇말씀 드립니다. 첫번째 '애인 있습니다'를 예로 들으셨고 도움을 준 14줄 이라고 하신 글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답글에 달아놓으신 14줄은 저의 작품중에 들어있는 문장으로 순수한 저의 창작임을 말씀드립니다.오해하시는 걸로 보아서 아마도 저의 작품을 읽지 않으신듯합니다. 그리고 '봄비'의 예입니다. 이작품은 수업시간에 발표된 것으로 교수님의 도움의 말씀을 듣고 저의 마음으로 수정한 글입니다.제가 지우고 싶은 부분을 노란색으로 바꾸어 놓은것뿐입니다.
또한 '봄비' 수정5차의 댓글도 순수한 저의 창작으로 저의 작품안에 올려진 내용을 교수님이 댓글로 인용하신것뿐입니다. 제작품만이 아니고 다른문우님들의 작품에도 교수님은 같은 방법으로 문우님들 작품가운데 한두 문장을 인용하여 댓글로 대신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우님들의 작품을 읽어보면 작품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이 아닌것이 확연히 들어나고 있습니다.민병기 선생님! 부족한 저의 작품이나 다른 문우님들의 작품을 필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대필과 같은 도움.을 주신다고 하신말씀은 얼토당토않은 민선생님의 부정적인 상상일 뿐입니다.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시고 문우님들의 작품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푸른솔문학회카페가왜이리삭막한분위기인가요? 사이버상의 예의를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카페든지개인을 상대로 비방하는 글을 올려서 카페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불유쾌한 마음이 드는 글을 올리는 사람은 강제 탈퇴를 시키는제도가 있는데요. 이카페는 마음도 좋시네요.일곡회장님어찌하여푸른솔카페가이지경까지온것입니까? 더이상의 흙탕물이 일기전에 빨리 강제탈퇴시켜야할것같습니다.신성한 푸른솔문학회 카페는 공부하는 카페이지 누구를비방하는카페는아니라고생각합니다.윗글을올리신선생님은더이상물의를일으키지마시고손수삭제하여주시기를간절히바랍니다.일곡회장님생각은어떠신지요?현회장님께서조속한조치바랍니다.
공개된 글 속에 상대방을 비방하는 게시물은 용납을 못합니다.. 스승님을 모욕하는 글이라 제가 할 수있는 권한을 행사하겠습니다..내일 아침까지 정중한 사과의 글을 올려주시고 스스로 삭제를 요청합니다..아무런 대답이 없으시면 강제 탈퇴 시키겠습니다.
허허허... 이렇게 웃음이 납니다. 괜찮습니다. 오전반 원생들은 수업시간에 이분의 수업태도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셨습니다. 남의 글을 똑바로 읽어 보지도 않고 올린글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대로 더 두십시요. 본인이 똑 바로 알고, 잘못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아침에 마침 본인이 카페에 들어와 계시는군요. 꼬리글의 내용을 읽어 보신걸로 알고, 이만하면 오해가 되고 있었음과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걸로 생각됩니다. 이에 본인을 강제 탈퇴를 시키겠습니다.
교수님 힘내십시요..교수님은 영원한 스승님입니다. 그리고 모든 카페 회원들이 교수님을 존경하고 있다는 걸 아셔야합니다..잘 하셨습니다..교수님 결단에 동의합니다.
위의 교수님과 선생님들 의견에 동의 합니다. 글쓰기 공부하는 카페 분위기를 흐리게 함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교수님 그리고 운영자님 결단이 필요 합니다.
수필반 원고 방에 상기와 같은 글이 올라온 것을 몰랐습니다. 푸른솔 문학회 회장으로서 섬세하게 살피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민선생님! 본란은 공개된 곳이오니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 규정상 삭제 되어야할 글이라고 판단 됩니다.
본 카페는 우리 모두 자랑이며 우리의 공부방입니다.헌데 위와같은 글이 올라왔다는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갑니다. 개인의 카페로 착각하시는데 공개 사과하세요. 그리고 운영진 에서는 조속히 결단히 필요합니다 삭제하시기를......
민병기선생님.자세히 귀하의글을 세심하게 읽어보았습니다.그리고 선생님께서 오해하신부분을 감지할수있었습니다.교수님께서는 원래부터 직역하여수정하시지 않으십니다. 밑줄친부분이나 댓글다시는 방법은 본인의 수필중에 좋은부분이나 감동이 오는글을 그런 방식으로 피력하십니다. 랑랑님의글도 모두 그녀의글을 그렇게표현하신것이 분명하구요. 민선생님께 오히려 발전하신점 글이 잘되었다는점 민선생님의글에서 무엇인가배우셨다는 댓글까지 달아드린점으로 보아 오히려 민선생님께 힘을 불어넣어주시는댓글을 엿볼수가 있었는데요. 왜 그리 화가 나셨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카페 회원들에게 공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10:26
처음 글 공부를 하러 왔을때 민병기 선생님을 뵙고 높은 연세에 배우려고 하시는 열정에 존경스럽게 느끼면서 개인적으로 도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일을 보면서 민 선생님께 실망을 합니다. 개인적인 불만이나 오해가 있을수 있지만 표현하시는 방법이 잘못되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비하하시면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교수님을 존경하는 많은 이들의 자존감을 상하게 하신다는걸 인식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수법에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넘치는열의에 오히려 감사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들이 아니고 성인들입니다.
랑랑 선생님에 대하여는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수시로 수정해서 누구든지 그런 방법으로 공부하라고 말씀하셔도 제자신이 게을러서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을뿐입니다. 랑랑 선생님은 먼길을 달려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일뿐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열심내어 부지런히 채근하시며 가르치시는 분이지 결코 특정인을 편애 하시는것을 보거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번일로 행여 푸른솔카페에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카페 이미지 흐려질까봐 회원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깝습니다. 교수님은 우리뿐아니고 충북지역의 문인들은 물론 다른지역에서도 명성있는 분으로 인정받으시는 분인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랑랑 선생님의 글을 먼저 읽으시고 교수님의 답글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것 같으신데요.교수님의 답글은 글 속에 있는 좋은 문장만 따서 댓글로 쓰시거든요. 그리고 부지런하신 랑랑 선생님은 수정도 대여섯번은 하시면서 열정적이고 열심히 글을 올리고 계시거든요.. 선생님! 맘을 가라앉히시고 다시 한번 랑랑 선생님 글을 읽어보세요.. 교수님 댓글도 보시고요.. 그리고 카페라는 공간이 누구든 볼수 있는 공공장소나 마찬가지인데 회원들의 맘도 헤아려주셔야지요...선생님의 인격과 넓은 맘을 믿고싶습니다.
흑진주 선생님의 글에 동감 입니다.
우리는 남이 잘하는것 보고도 배우고 못마땅한 일을 보더라도 배울점이 있지않을까요? 연세도 많으신데 어떻게......많은 회원들이 드나드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교수님 은 우리들이 존경하는 스승님이 십니다. 절대 교수님은 편애 하지않습니다. 하루속히 사과의 글을 올십시요.
우리에 늙음은 지혜보다 승하다고 문헌에 .스승에 그림자라도 밦지도 않는다든가요.명문 충북대강의실에 와 앉은 자부심이 극열한 대결구도 싸음판에 온 감이들었구요 금은금값 은은 은값 긴 세월 살고온 값 을 나타냄이 성공 행복이 아닐까요!평온을찾으세요
너무 한가지 생각에 골돌하다보면 전후좌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판단히 흐려지기도 하지요. 위의 글을 보니 교수님께서는 선생님께는 교수님의 생각을 꼬리글로 달아주셨네요. 랑랑선생님이나 다른분들에게는 원문에서 한소절씩을 복사해서 달아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세요. 아무리 부저런하신 교수님이지만 어떻게 많이 올라온 글들을 한편만 올라온것처럼 대하실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입니다. 조금만 각도를 바꾸어 보아주셔서 선생님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누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모두 어버이날을 보내면서 부끄러워 하며 모두가 좋은글로 보답하여 주세요 애정과 열정으로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오월의 푸르름과 더불어 행복의 나래를 펴가는 문우님들이 되시기를 ..... 화이띵
분명,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회원님께 알려드립니다. <푸른솔문학회 카페운영규칙>에 보면 푸른솔 문학회 카페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조직내 분란을 조장하는 회원은 강제 퇴줄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민병기선생이 올려놓은 글을 삭제하려 하였지만, 글을 올린분의 분풀이(?) 가 그대로 받아들여 져야 오해가 풀릴걸로 생각합니다. 본인이 의도한 대로 두어야 된다고, 김홍은 저 자신이 판단되어 이 대로 두었습니다. 또한 만약을 생각했습니다. 글 내용을 삭제하면 모든분들에게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어서 저 자신이 부끄러움을 당하면서도 이대로 두는 마음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잘잘못의 판단은 똑바로 모든 글의 내용을 세심히 검토하시면, 누구나 의문점이나 오해가 풀리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삭제하지 않고 이대로 두는 이유 : 1) 민병기선생이 의도한 대로 (비방? 망신 ?) 그 분의 분풀이(?)를 당해주어야, 더이상 다른말을 하지 않을 것임. 2) 민병기 선생이 올려놓은 글과 꼬릿글을 통하여 본인은 물론 다른 회원들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야 함. 3) 이 글을 삭제 할 경우 또다른 문제가 파생될 것으로 삭제하지 않음.
제 나이도 올해로 고희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제 스스로 평생교육원의 문을 열고 들어서게 했습니다. 이년 여를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지만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의 열정이 너무도 고마워 한번의 결석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회적인 지위나 연령 따위는 잊고 학생과 제자의 신분을 지켜 나가는것이 올바른 길을 가는 자세가 아닐까요. 수업도중 민병기 선생님의 태도는 오만으로 보였습니다. 입을 다물고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시던 교수님이 더욱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