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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의 휴가 기차 여행기
여행기간: 7월31일 ~ 8월3일
카메라: Samsung Digimax V4
여행 구간: 부산 - 천안 - 서울 - 청량리 - 통리 - 승부 - 태백 - 추전 -고한 - 태백 - 청량리 - 서울
뒤숭숭한 마음과 그리고 마음의상처를 안고 기차여행길에 올랐다.
양정에서 부산역에 도착하니 22시3분 난 부랴 부랴 기차표를 끊었다
#38열차 부산(23:00) - 천안(02:48) 첫번째 여행구간이다.
부산역에서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형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부산역에 785열차가 도착한 후 2분뒤에 내가 만날 형이 나오셨다
부산역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새 시간은 22시50분
난 부랴부랴 표 개찰을 하고 나서 기차 여행길에 올랐다
기차타고 밀양역을 지나서 바로 난 잠이 들었다.
울다 치진 잠이였다....ㅠ.ㅠ
일어나보니 신탄진역을 통과하고 있었구 난 내릴 준비를 하였다
드뎌 천안역 도착....
그런데 이제부터 중요한 일을 해야했다.
찜질방 찾기...ㅋㅋㅋ
처음에 중앙시장에 찜질방 하나가 있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찜질방을 찾고보니 "내부 수리중"...ㅠ.ㅠ
지지리 복도 없는 가 부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택시를 타고 " 아저씨 이 근처에 제일 가까운
찜질방에 내려주세요"
라고 말하였다. 지금은 쌍용동인가...
그 동네에 찜질방....ㅠ.ㅠ
택시 요금만 5천원 가량 낭비를 해
버렸다.
그런데 찜질방 가격은 저렴했다.
6천원...ㅋㅋ
찜질방에서도 잠을 잘 정하지 못했다.
찜질방에서 갑자기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
일정을 천안-서울-통리-승부-태백-추전으로 바꾸기로 결심
부랴부랴 씻고 찜질방을 나섰다.
찜찔방 아저씨께서 잠도 제대루 못 잤는데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하신다.
난 커피를 별루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때는 먹고 싶었다.
버스정류장이 어디인지 물어 본 다음 째빠르게 뛰기 시작
지나가는 아주머니께도 다시 한번 물어 보고 쭉 가다보니 열차 건널목이 하나 있었다.
그게 장항선이였다.
바로 그 길을 쭉 걸어가니 삼거리가 나왔다.
삼거리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지만 아직 버스는 다니지 않는 거 같이 보였다.
난 택시를 잡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한 참이나 걸은 후에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 천안역에 도착 열차시각 5분전에 간신하 도착 할 수 있었다.
천안역 대합실에 들어가서 #1102열차 표를 먼저 샀다.
그 다음에 하는 일...
바로 스탬프 획득이다. 천안역 스탬프 날인 후 역무원님께 싸인 까지 받은 후
기차 타기 위해 부랴부랴 승강장에 갔다.
벌써 열차는 천안역에 도착해서 정차 중인 것이다.
난 황급히 타고 난 후 2분 뒤에 열차 출발 황급히 안 타도 되는 것이었다
1102열차는 평택, 서정리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탑승 하였다.
서정리역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분 들이 많이 탑승 하셨다.
영등포역 진입 중에 전화 벨이 울렸다.
우리 서울 거래처 사람이였다.
내가 서울 간다고 그렇게 밥을 사달라고 해서 내가 먼저 문자 날렸는데
전화가 온 것이었다.
결론은 다음에 얻어 먹기로 결정
서울역에 08:03분 제 시간에 도착
난 기차에서 내린 후 천안역에서 찍을려고 했던 행선지판을 찍기 위해 가 보니 벌써 행선지판을 돌린 상태
난 행선지판을 서울->온양온천 , 서울<-온양온천 을 둘다 찍기로 결정
일단 안 돌리고 찍은 다음 돌려서 찍고 다시 돌려서 꽂아 두었다.
뒤에서 철도직원분이 나를 계속 보고 있는거 아닌가 난 인사를 드린 뒤 역에서 빠져나왔다.
빠져 나온 후 다시 서울역 500원에 15분 하는 PC를 하기 위해 서울역 대합실로 들어갔다.
#525열차 청량리(12:00) -> 통리(17:01) 표를 예약하기 위해서이다.
표를 구한 후서울역에서 빠져 나온 후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 했다.
청량리역으로 이동하기 위함이었다.
지하철을 타니 아직 출근 시간이라 사람이 제법 많았다.
그런데 종로를 지나면서 대부분 하자 신설동에서는 손에 꼽을 인원만 타고 있는것이였다.
오전 9시 청량리역 도착 하였다.
어디 이동 할려고 해도 시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3시간을 청량리역에서 보내야만 했다.
일단 Daum Cafe 회원분을 만났다.
이분은 청량리역 9번창구란 닉네임을 쓰시는데 진짜로 청량리역 9번창구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2시간 정도 빈둥 되니까 11시경에 9번창구님께서 점심식사 같이 하자고 하신다.
그래서 식사를 같이 하고 나니 열차 탈 시각이 임박 했다.
청량리역 9번창구님과 인사를 나눈 후 나는 개표를 하고 승강장에 들어섰다.
12:00 강릉방면 열차를 타기 위해서이다.
행선지판을 잽싸게 찍은 후 열차에 탑승
그런데 내가 앉을 좌석이 고장...
일이 왜 이리 꼬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열차 승무중이신 차장님께서 여유좌석이 있는데 장애인분께서 입석으로 승차 하셔서
여유 좌석이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차장님의 도움으로 안 쓰는 방송실을 가르쳐 주신다.
거기가서 편히 가라고 하신다.
방송실 안에는 선풍기가 혼자서 돌고 있었구 천장에는 백열전구가 꽂여있었다.
자고 일어나고 핸드폰게임하는 중에 제천역에 도착하였다.
이 이후로는 태백선을 달린다.
그런데 열차교행을 하기 위해 열차가 오랫동안 정차하였다.
그 순간에 제천 플랫폼 사진을 찍고 기관차를 보게 되었다.
어라 신조전기기관차 8102기관차 가 견인 중이 아닌가??
난 부랴 부랴 사진을 찍었다.
꾸벅꾸벅 졸고 나니 어느새 고한역을 지나고 있었다.
난 잠을깨기위해 세면을 한 뒤 자리에 앉았다.
잘 졸지도 못했다. 어린애가 얼마나 시끄럽던지 때려주고 싶었다..^^;
열차가 10분 연착 되어서 통리역에 도착 하였다.
통리역 플랫폼 사진, 역 사진, 역 간판 등등 찍은 후 #545열차를 기다렸다.
#545열차도 10분 연착 되어 통리역에 도착.
열차에 타서 구간연장을 하기 위해 여객전무님께 표를 보여드린 후
구간연장을 해 주신다.
드뎌 첫 여행지인 승부역에 도착하였다.
하늘도 세평이요. 땅도 세평인 승부역에 도착 하였다.
난 그 동안 쉬었던 카메라로 셔터를 계속 눌렀다.
영암선 개통기념비, 용관바위, 승부역 옆 계곡 등등 승부역은 공기가 참 좋았다.
승부역에서 풍경을 벗 삼아 커피 한잔으로 쓸쓸함을 달랬다.
승부역 풍경 사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역무원님과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고 스탬프 날인 후 싸인 받았다.
#1246열차를 타고 승부역을 빠져 나왔다.
승부역에서 태백역으로 이동중에 1246열차가 철암역에서 6분정차 하는 것이였다.
원래라면 열차타는 중에 잘 내리지는 않지만 철암역 스탬프가 받기 힘들 꺼 같아서
부랴부랴 내려서 날인 하고 싸인 받고 기차에 다시 탑승하였다.
승부역에서 태백역으로 이동 오늘은 태백역에서 1박하기로 결정하였다.
1박할 방을 찾고 있는데 대부분 예약이 다 된 상태....
어떡하낭... 그런데 여관아줌마께서 동아장여관에 가면 방 하나가 남아있다고 한다.
진짜로 방 하나가 남아있었다.
방을 잡은 후 샤워를 하고 난 후 저번에 갔었던 황궁쟁반짜장 집에 저녁을 먹기로 결정
황지연못 옆에 있는 짜장면 집으로 향했다.
태백역에서 황지연못은 별루 멀지 않다.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황지연못...
카메라를 눌렀는데 사진이 다 이상하게 나왔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다시 오기로 결정하고 발걸음을 숙소로 돌렸다.
그런데 내일 기차표 정정을 위해서 PC방에 잠시 들렸다.
PC방에서 표 정정 하는 중에 Daum Cafe 기적사 대장님이신 준규형에게 전화가 왔다.
대화는 이렇다.
준규형: 뭐하세요??
나: 밥먹고 PC방에 잠시 왔어요 내일 아마도 형이 타고 오는 3368열차를 타고 오게 될꺼 같아요.
준규형: 그래 그럼 같이 앉아서 오자. 지금 인터넷 되나??
준규형: 그럼 내 회원카드 조회해봐.
준규형이 회원번호 알려 주신다.
좌석이 4개나 예약이 되어 있었다.
2호차 2장 5호차 2장 우리는 2호차를 앉기로 했다.
숙소로 가는 도중 오락실이 보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있을려나...ㅋㅋ
오락실에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푼 후 숙소 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난 7시1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샤워를 한 후
오늘의 여행지인 추전역을 가기 위해서이다.
여름에 추전역에 오기는 처음인거 같다.
용연동굴행 버스를 타고 추전삼거리에서 하자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야 한다.
버스에서 내려서 건널목을 건너니 추전역이 1.5km 남았다는 팻말이 보인다.
이 거리는 꼬불 꼬불하게 되어있다. 그 길을 가면서 새로 생긴 안내표지를 보게 되었다.
여기서 퀴즈) 이 사진을 보고 문장을 만드시오.
정답은 꼬릿말로 남겨 주시길...
첫 번째로 꼬릿말 남겨주시는 분은 선물 드림.
겨울에 왔을 때는 이 길이 발목 위까지 눈이 쌓여 있었는데..
400m 걷다보니 추전역 팻말과 옛날 석탄 회사가 보인다.
심심해서 제가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카메라를 놓고 한 장 찍어 보았다.
600m 남 짓 걸었는데 또 나무로 된 팻말이 보인다. 추전역 350m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야지 하면서 힘차게 걸어 올라갔다.
가면서 길 사진을 찍었다.
새의 울음소리가 좋게 들려 오는 가운데 드뎌 추전역 뒷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추전역 선로 밑으로 난 통로도 보였다.
드뎌 추전역 도착 난 도착하자 말자 추전역의 마스 코트인 비석 옆에서 한 컷 하였다.
그리고 나서 역무원님께 간단하게 인사 드린 후 스탬프를 역시나 찾았다.
추전역에는 얼마전까지 전용 용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역 구경 하면서 플랫폼에서 사진도 찍고 열차 선로도 찍었다.
추전역 뒤에 가 보니 태백산맥이 한 눈에 다 들어 왔다.
추전역 배경 사진과 플랫폼 사진 1, 2, 3, 4, 5
사진을 찍고 나서 역으로 다시 가니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다.
스탬프 설명도 하고 역 설명도 아는데 까지 해 주었다.
강아지도 같이 왔던데 내가 구도 잡고 있을 때 나도 한 장 찍어줘 하는 자세로 서 있었다.
난 추전역에서 #1245열차를 타고 태백역으로 다시 왔다. 다른 여행지로 가기 위함이다.
이번에도 역시 신조 전기기관차 8101호가 견인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 힘 좋은 녀셕이 새마을호 끌어도 시원 찮을 판에...^^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번 여행 때 운 좋게도 2대의 기관차가 견인하는 걸 다 타보고 보게 되었다.
첫댓글 3-5-2-4-1 ㅋㅋ
가자 철마야님깨 선물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어서 완성해라 여행기 ㅋㅋㅋ
형 나한테는 선물없어요? ㅋㅋㅋ
좋은 여행하셨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