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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대구 1박2일 여행지
1일차 서울동서울터미널-동대구역-수성유원지-신천라이딩-동대구역-방짜유기박물관- 동화사-약령시-[미성복어]조해녕님 인터뷰 2일차 신천의 아침풍경-월드컵스다디움-청계사-스타디움 경기장내-신천 생태유원지- 똥집나이트(대구자출사 회원들만남)-동대구역(심야버스) -서울동서울터미널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 주행거리(차로 이동한 거리 제외) 82km
수성못에는 보트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못 서쪽에는 갖가지 놀이 시설을 갖춘 수성랜드가
동서울 출발 고속버스 대구행.. 3시간 반만에 도착한 대구 터미널에서 가깝다는 수성못에 자전거를 타고 가본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시가 새긴 돌이 보인다.. 알고보니 이곳이 시인 이상화 선생님이 머무르며 시를 썼다 한다
이른 아침 손님맞이라도 해주는 걸까 부채모양으로 활짝 물분수를 펼쳐 반긴다
싱그런 초록 아래 아침 산책을 나온 대구 시민들
지나는 길에 만난 카페 커피가 예쁘다.. 색다른 가게 이름에 절로 셔터가 눌러진다
공원입구에서 교회 봉사차 나오신 신도분들께 커피를 얻어 마셨지만 그것은 공짜였기에 일부러 길거리 카페에서 700원이라는 커피를 1000원을 내며 서울서 왔으니 300원 껌값도 못되는거 팁이에요 ㅎ 했더니 얼마나 기분 좋게 웃으시는지 참 유쾌하셨던 아주머니 늘 건강하시고 후에 가면 또 뵙겠습니다
수성못의 아름다움은 바로 저 작은 섬 같았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호수 외로운 듯 떠 있는 섬 하나 한 폭의 그림이었네요
붉은 산딸나무가 참 멋드러졌습니다
거위 세마리가 섬 주위를 배회하는데 엽서가 따로 없데요 물 위에 몇 줄의시를 써서 띄워 보내고 싶었지요
5월 어느 날
소나기가 내리던 아침 서울을 미끄러져 빠져나가 대구역 도착했네 싱그런 대구의 도로를 질주하여 푸르름이 고요한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며 차르륵 차르륵 자전거 궤적은 서울.경기를 벗어나 대구에도 점 하나를 찍는다
신기하게 뒤틀린 나무 이름을 여쭈니 모르신다고 하시네요 자전거 탈만한 곳을 소개해달라고 하니 가까이 있다는 신천을 알려주신다
대구 초행길에 근거리 신천이라도 물어 물어갑니다 ㅋㅋ 서울 길치가 대구에서는 별 수 있겠어요
대구에서 처음 본 헬멧 쓴 라이더를 만나 인사드리고 대구에 대하여 안내를 해주시는데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지요 지리를 이나, 지명을 아나요 ㅋ 글쎄
또 라이더를 마났는데 사진찍고 인사하려니 벌써 지나가버리셨네요 그래도 이렇게 라이더를 보니 그저 반갑고 좋네요 타국에서 한국사람 만나면 이럴거 같네요 ㅎ
신천을 따라 달리던 중에 만난 라이더 반갑습니다 서울에서 왔어요~~ 안녕하세요 하니 그러냐며 하차하시면서 반겨주신다 더욱 놀란 것은 할아버지의 연세다 올해 80세로 현재의 자전거는 10년도 넘게 타고있다면서 요즘도 하루 70여킬로는 충분히 타신다며 MTB지만 산은 위험해서 안가고 신천을 주로 타고 평지를 탄다고 하시던 아주 유쾌하시고 호탕하시던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신천 그리고 고층 빌딩 회색 도심에 흐르는 물이 있어 얼마나 평화로움인지
어머나 아릿따운 등꽃이 주렁주렁 피었네요 서울은 아직 멀었는데 대구가 역시 따뜻한 동네입니다
아침 냇가에 노부부가 자전거 산책을 나오셨다 느릿하게 달리는 모습이 두 분 다 상당히 연로해보인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오래 나란히 거닐 수 있는 것은 행복 중 행복이려니
혹시 자출사 라이더는 아니실까 자전거 복장만 하고 달리면 네이버 자출사 회원들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었지요 ㅋㅋ
다른 일정을 보고 하룻밤을 대구에서 묵고나서
다시 신천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긴 그림자가 이른 아침이란 것을 대신 해줍니다 이 시간이 오전 7시정도였을거에요
새벽 베드민턴이라도 치고 오시는 듯한 모습이네요
수성교 아래 혹시나 자출사 회원들 지나갈까 자전거 복장하고 가면 카메라 셔터 누릅니다
자전거 복장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아침에 자전거를 탄 다는 것은 아무래도 출근을 위한 모습이겠지요
대구의 아침햇살에 눈부신 꼬맹이 머슴 브루노 ㅎㅎ 하루 빡세게 움직일 것을 알기나 하는지 (주인마님이 청계사를 올라갈 줄 꿈에도 모르고)
신천의 아침 여유로운 아침을 맞는이와 분주히 걸어가고 하루를 연다 냇가에 앉아 아침에 책 읽는 풍경 멋스러운 풍경입니다
자출사회원들도 못만나고 혼자 셀카 놀이나 ㅋㅋ
제 셀카 놀이의 진수 ㅎㅎ 이렇게 유리에 비칠 때면 바로바로 한답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신천 올 때 찍은거에요
자출사 대구 회원들이 마침 연락이 되어 저녁 약속도 잡아 놓고 또 두바퀴님과 야간열차님을 신천에서 만났지요
외팔이지만 자전거로 산에도 오르시고 못가시는데가 없다는 야간열차님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우리는 건강하면서도 게으름으로 핑계만 대곤 하는데 ,,
신천을 끝까지 달리니 금호강 하천을 만납니다
두바퀴님과 야간열차님과 생태공원까지 라이딩 했지요 더 멀리 안내하시려 했지만 청계산을 다녀와 너무 힘들어서 샤방샤방 근거리만 가자고 했었지요
다시 약속장소로 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여성라이더 미니벨로 타고 가는데 헬멧도 쓰고 아름다웠어요
대구 회원이신 전거독님께서 급 호출로 대구 회원분들과 만나기로 되었답니다
공구장사님 가게에 들렀다가 평화시장으로 향하는 차로
한 번 들르면 잊지 않을 정도 특색있는 가게 똥집나이트 ㅋㅋ 평화시장 유명한 똥집 골목이라고 하네요 저 사실 똥집을 그렇게 많이 먹어보긴 처음이에요 ㅎㅎ 색다른 맛이었어요 고소하고 달콤하고 매콤하고 ㅋㅋ
대구 자출사 회원여러분들과 급벙겸 모임을 갖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자출사 분들 못뵈었음 못내 아쉬웠을 거에요 즐거운 시간도 함께 갖고 정말 금방 만났지만 이미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지방 여행시 자출사 회원분들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불량곰탱님, 두발잔차님,공구장사님, 야간열차님,작은행복님,
서울행 심야 버스 타러 갔는데 일본을 자전거 여행 마치고 오셨다는 안동의 이도사님 너무 반가워 기념 촬영했네요 서울의 호미를 배웅까지 해주시고 대구 회원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 3시 20분 차후에 지방의 자출사 바이크 버스 취재하려해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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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