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묘를 심어서 수확할때 까지는 약 3~5개월이 걸린다.
한겨울에 키우는 수박은 5개월정도이고 여름에 키우는수박은 2~3개월 정도면 된다.
수박묘를 심고
물주고
가지(순) 정리해주고
수정시키고
적과해주고 등등의 작업이 계속 이어진다.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이 모두 수박작업이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수박을 따내는 작업을 '수박작업'이라 칭한다.
수박 줄기를 T자로 가위질하고
밀차로 운반해서
무게별로 분리해서
화물차 또는 빠렛트에 싣는 작업이 수박 작업이다.
오늘 새벽 드디어 우리집 수박이 시집을 가게 되었다.
세차게 쏱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수박작업이 이루어졌다.
요즘은 밭에서 직접 빠렛트 작업(무게별 분류)을 한다.
그래야만 물류비를 줄일수 있다.
(매장에 가면 바로 지게차로 떠서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수박작업이 끝나면
나도 잠시 여름 휴가를 즐길수 있다
전선야곡을 들으며 서는 보초도 이제 끝이다.
올해는 정말 힘든 수박 농사였는데
결과는 ?로 남겨 둔다.







첫댓글 보기만해도 시원한 먹음직 스런 수박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수박덩어리에 분가루와 같은 하얀 모습은 수박의 당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듯 합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어릴적 부모님따라 밭에가 수박을 땄던 기억이 있는데.....실수해서 속이 하얀 아직 덜익은 수박을 딴것이 기억이 나네요.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