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의 마음을 상생으로 고치지 않으면 급살맞아 죽습니다. 천지가 상극인간을 정리하고 상생인간을 살리는 마지막 선택이 급살병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닥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急煞)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마음을 잘 닦아, 해와 달과 같이 밝고 환한 어진 마음을 가져야 천하를 통일할 수 있습니다.
@ 장근을 명하여 식혜 한 동이를 빚어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 단주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은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만 천연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 지라. 이제 최수운을 청해와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하려 하노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중에 그 문집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가 있느냐." 몇 사람이 대하여 가로대 "기억하는 귀절이 있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양지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주의하라." 또 가라사대 "이 글에 고저청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마추어라." 하시고, 상제님 친히 곡조를 마추어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기운이 도는 지라. 상제님 읽기를 멈추시고 가라사대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하시더니, 문득 잉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라사대 "이 말이 어디 있나뇨." 한 사람이 가로대 "수운가사에 있나이다."
상제 잉경 위를 향하야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신 뒤에 가라사대 "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오, 일본은 임진난 후로 도술신명들 사이에 척이 맺혀있으니 그들에게 넘겨 주어야 척이 풀릴 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주어 역사를 잘 시키려니와, 한 가지 못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자라. 만일 어질 인자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오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대순전경 pp204-205)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우리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지금은 천지부모님을 닮은 어진 사람인 태을도인으로 포태 재생신되어야 할 때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천지부모님을 닮은 어진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이 열립니다.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은, 후천 상생세상이 열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미움과 증오의 살기를 잘 풀어없애야, 어진 마음이 생깁니다. 어짐(仁)은 생명의 씨앗이자 열매입니다. 천지가 누구에게나 생명의 씨앗인 인(仁)을 주었지만, 상극의 마음으로 생명의 씨앗을 죽이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어진 마음이라야, 후천상생의 생명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천선경은 마음을 닦아 맞이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관건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음닦는 것이 급하다'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마음을 닦아 새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 "믿네 믿네 저를 믿네
찾네 찾네 저를 찾네
닦네 닦네 마음 닦네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심심지문(尋心之門)을 열어 개개히 새사람
재생신 재생신 조화조화 만사지
단주수명 우주수명"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6)
마음을 살펴 어진자(仁者)를 살리고 불인자(不仁者)를 정리하는 급살병입니다. 급살병으로 인(仁)을 추수하여 결실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천지부모님은 마음을 살펴 인(仁)을 결실하는 태을도(太乙道)의 길을 내주셨습니다. 태을(太乙)은 씨앗중에 씨앗인 생명의 고갱이기에, 인(仁)중에 인(仁)입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太乙呪)를 읽어야,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지존의 성령인 '태을 천상원군(太乙 天上元君)'의 기운을 받아, 어진 사람인 태을도인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