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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2023癸卯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Peace of the Mind, World of the Buddha
부처님 오신 날에 도리천에서 감로(甘露)의 단비가 내리나 봅니다. 오색의 우산을 받쳐든 불광형제들을 비롯한 불법인연 있는 많은 불자들이 봉축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문을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직 공양실 사용이 허가되지 않아 점심 공양으로 떡과 과일, 음료수및 생수등을 하나하나 포장하여 불광법회 방문 불자들에게 나누고 계신 봉사하시는 보살님들의 손길은 오늘따라 무척 바쁘지만 신속하게 움직이는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면 위에 설치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현수막이 장엄하게 봉축을 한껏 느끼게 하는 보광당. 관불의식을 위한 아기 부처님도 나투셨고, 여느 날과 다름없는데 오늘따라 보광당 부처님의 설법인(說法印)이 즐거운 봉축의 춤사위처럼 느껴집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불광법회 사부대중은 지극한 정성 모아 거룩하신 부처님께 육법공양을 올립니다.
육법공양은 불교의 대표적인 공양물로 향, 등, 꽃, 차, 과일, 쌀을 부처님께 올리는 의식을 말합니다.
육법공양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것이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구제하려는 보살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며 보리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향은 해탈' 등은 '지혜' 꽃은 '수행' 차는 '감로' 과일은 보리과로 '깨달음' 쌀은 선열미로 '기쁨'을 상징합니다.
선녀같은 육법공양팀 보살님들이 지극하게 부처님께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귀의, 마하반야의 노래, 팔상성도 권공, 반야심경, 경전합송(법화경 여래수량품) 순으로 봉축법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혜담스님, 현진 법회장님을 선두로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러 오신 외빈들께서 관불을 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현문 부회장님, 보윤 전법회장님을 비롯하여 전부회장님등 내빈들의 관불의식 진행모습.
봉축사는 불광법회장 현진 박홍우님께서 하셨고, 축사는 전법회장 보윤 이 형, 전부회장 보행 이경호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금주의 법문 : 혜담 스님(불광법회, 불광사 선덕)
금주의 법어 : 부처님오신 날을 맞는 마음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가족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 봉축의 날입니다. 우선 저는 형제 여러분들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봉축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 이 사바세계에 현신해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 석가모니 부처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황금가사장삼을 입고 나온 이유는,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2018년도 불광 사태가 벌어진 이후로, 오늘 같이 불광사는 부재해 있지만 실지적으로 불광법회는 거의 90% 정상이 되었다고 하는 그 기쁨 때문에 입고 나왔습니다.
이 모두는 스님들의 어떤 독선적인 그런 것에 맞서서 불광법회를 지키겠다고 하는 불광법회 임원들과 법등가족들과 정수위원들, 이런 분들의 노심초사가 있었다고 생각되어 이런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제 여러분들의 노고가 없었더라면 아마 광덕대선사의 불광운동은 끝이 났을 겁니다.
그러나 형제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불광은 이렇게 잘 유지되고 있고 지금 이렇게 거의 정상화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다함께 기뻐하고 긍지를 느껴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부처님 오신 날 법문 내용은 나와 있는 것처럼, ‘부처님 오신 날 불자들의 마음자세‘로 정했습니다만 사실, 이 글은 약 20여 년 전에 어떤 스님이 새로운 불교 포교지를 만든다고 해서 원고를 부탁해서 써 준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이 원고를 쓰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원고의 내용은 전국에서 포교하는 말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불교 포교사들이 이런 취지로 부처님 오신 날의 법어를 해주면 좋겠다는 그런 소망을 갖고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때 동시에 생각한 것이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불광법회, 불광사의 이 보광당에서 형제여러분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가 오늘 왔습니다.
제가 왜 불광법회 보광당에서 이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가는 우리 불광법회 형제들은 나름대로 다들 포교사입니다. 군법당에서 혹은 다른 법회에서 법문도하고 지도하는 유저들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야말로 부처님오신 날의 의미를 잘 숙지하여 이런 취지로 법문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오랜 소원이 형제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이 법문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법문 내용 자체는 부처님오신 날 의미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고찰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고찰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여기에는 긴 법문이지마는 여기엔 핵심적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페이지 상으로는 15쪽입니다.(법회보 방에 올려진 법회지 참조)
첫 번째는 ‘인간 해방의 선언’ 즉 부처님오신 이유는 인간 해방에 목표가 있다. 어떤 인간의 해방인가? 그것은 처음에는 창조주라는 하나님의 굴레로부터 인간 해방의 선언입니다.
두 번째는 16쪽에 보면 ‘인간평등의 선언’ 입니다. 나 자신이 모두가 부처님의 성품을 지닌 해방되어 있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내 이웃 역시도 해방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세 번째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어둠으로부터의 해방선언입니다.’ 무엇을 가리켜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어둠이라 하겠는가? 이것은 우리 내면의 문제입니다. 우리 내면에 있는 것들은 보이는 온갖 시기심, 질투심, 모략, 중상, 좌절, 증오, 빈곤, 피해의식 등등이 바로 어둠입니다. 그래서 이 어둠을 타파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고 이것을 우리들에게 설해주셨습니다. 즉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이러한 세 가지의 목적을 갖고 우리들에게 오셨고 이것을 우리들은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광덕대선사께서는 이 모든 부처님의 말씀들을 합해서 딱 한마디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우리들은 중생이나 범부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지니고 있는 공덕생명이라고 설해주셨고 이것을 우리 불광법회 형제들은 믿고 있고 그 지혜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형제들은 바로 부처님오신 날을 맞이해서 큰 스님의 이러한 취지의 말씀을 항상 새기고 이 법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 이웃에 전하고 형제에 전해서 모두가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속에서 행복한 삶을 창조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지극한 수행과 기도가 여러분의 삶을 그러한 곳으로 이끌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이 항상 함께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좋은날 부처님 오신날. 봉축하러 참석한 내외 불자들로 지하 4층 보광당. 2층 발코니석, 보광당 앞 로비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멋스러운 두루마기 착용하신 김회경 음악 감독님의 지휘, 단원들과 드레스 코드 맞춘 반주자님의 반주로 마하보디합창단과 소리꾼 김재우님이 부르는 봉축가가 법당 가득 넘실넘실 환희스럽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찬불가 '부처님 오신 날' '연꽃 향기 누리 가득히' 후미곡으로 '연꽃 피어오르리'
봉축발원문 : 사무국장 법성행 황연자 보살님
불광법회 정상화 발원문 : 전부회장 대자운 최혜경 보살님
붐비는 인파로, 법회가 끝나고 나서야 길게 줄서서 이어지는 관욕 하고 계신 분들의 정중한 모습, '부처님 감사합니다'
여법하게 봉축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는 것은 며칠 전부터 청정팀을 비롯하여 사무국 봉사팀, 각 구 거사님, 보살님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입니다. 부족한 의자를 대여해 이동하고, 깨끗히 닦고, 배치하는 모든 작업들에 동참하신 보현행자들을 찬탄합니다.
외부로 나간 법등도 많은데도 앉을 자리 없을 만큼, 법당 가득히 모여 앉은 구 법회 법등. 불광 형제들의 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은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이 함께함이 아닐까 합니다.
한편 대웅전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는 즐거운 행사를 불광법회 와 불광사가 환희하며 함께 할 수 있기를 그렇게 염원하고 추진했던 법회 측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불광법회를 제외한 불광사는 대웅전에서 따로 법요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법상(法床) 회주스님께서는 좌측에 자리하신 스님들, 진행자들을 제외하면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초파일에 대웅전 반도 채우지 못한 불자들께 어떠한 법문을 하셨을까? 아픈 마음에 잠시 어리석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대웅전, 만불전, 공양간, 지하 2층 발코니석, 지하 4층 보광당 가득히 모여
손에 손잡고 즐거운 '봉축의 날'을 맞이하길 발원합니다.
연등과 우산을 들고 진행했던, 빗방울 머금은 싱그러운 나무가 줄지어선 호수 길을 걷던 제등행렬은 맑은 날과 또 다른 촉촉한 즐거움이 함께 하였습니다.
비에 젖은 모습이야 어떠하든 즐거운 날을 기억 할, 한 컷의 단체사진도 남겼습니다.
제등행렬 후 보문부에서 상단 올린 공양물로 준비해 주신 후식으로 목을 축이고 폐회식 참석하러 보광당으로 향합니다.
회향식은 금강경독송, 현문 부회장님의 폐회식 말씀을 끝으로 불기 2567년 봉축 법요식을 원만히 마쳤습니다.
불광법회 형제 여러분! 오늘같은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기도하여 불광정상화를 완전하게 이루어 내도록 조금 더 힘을내어 봅시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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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오늘의 행사가 있기까지 곳곳마다 봉사의 손길을 주신 불광 형제분들께 감사와 찬탄을 드립니다.
봉축행사에 참석하시고자 법회를 찾아주신 송파구 시의원을 비롯한 내외빈을 맞이하기 위한 다경팀의 어여쁜 마음들이
주인인 불광법회의 얼굴을 한껏 빛내주었습니다.
외빈을 맞이하시는 불광법회 법회장님, 감사님, 부회장님, 오늘이 있기까지 너무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공양물과 제등 행렬용 연등을 정리하고 계신 보문부 보살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몇주 전 부터 봉축법회를 잘 치루기 위한 연습을 한 육법공양팀, 마하보디 합창단이 하루 전 금요일까지 리허설하는 모습
우 리 는 횃 불 이 다. 스 스 로 타 오 르 며 역 사 를 밝 힌 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
첫댓글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수많은 보현행자님의 바라밀행으로 불광법회는 여법하게 펼쳐졌고, 마음님의 정성으로 잘 기록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광법회 봉축법요식은
장엄했고 화려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감동이었고
그리고 이날의 함성이
반야바라밀법을 지켜가고자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며 싸워왔던 불광 바라밀 행자들의 노력의 결과라는
혜담스님의 법어에서는
감격과 용기가 출렁였습니다
큰스님의 위대하신
반야바라밀 진리가 널리 빛을 발할
시기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렵고 힘든작업
봉축법요식의 녹취를 틍한 법어와
이모저모의 현장모습들을
세심하게 편집해주신
마음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