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속 성인 들 #4 마가(사자)
진달래교회 김한중 담임목사는 여름철 마가복음을 택해 말씀을 전한다.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그분은 육적, 영적으로 매우 탁월하다.
마가는 이미 언급해 드린 마태, 루카(누가), 요한 함께 4대 복음서가
마가는베드로로 부터 세례를 받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보내져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활동을 하였다.
그러다 로마 네로 황제 시설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아프리카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을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던 시절,
베네치아 상인들이 이집트의 한 교회에서 마가의 시신을
베네치아로 옮겨와 수호성인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의 상징은 사자였다.
<산 마르코 광장과 사자상>
이게 베네치아의 중심인 광장의 이름이
산 마르코 광장이고
날개를 단 형태로 높이 달린 사자상 하늘 높이 서 있는 이유입니다.
마가는 너무나 존명받는 복음서가였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였기
때문일까?
로마, 피렌체 등 다른 도시의 화가들은 마가를 많이 그리지 않았다.
그 대신 베네치아의 상징으로 베네치아의 광장, 건축물에 건축과 그림으로 남아있다.
<베네치아, 두칼레 궁 사자상>
티치아노에 이어 베네치아 르네상스를 이끈 틴토레토는
자신의 조국의 수호성인 마르코를 주제로 명작을 남겼다.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었던 탓인지,
피렌체, 로마 등 다른 도시의 르네상스 거장들은 마가를 작품으로 많이 남기지 않는다.
4대 복음사가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의 상징은 사자
그림에서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성 마가는 한때 오스만튀르크 이슬람 세력에 맞서
당당히 지중해를 지배했던 대 제국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었고,
그래서 베네치아 성 마르코 광장에 날개단 사자가 당당히 앞발을 들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