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신광면 구봉산 + 함
평군 나산면 금수산 연계 산행
■때: 2022.3.4.금
■코스:
○구봉산(249.9M):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구봉마을 산책로 일주-우물터-Back-연봉마을 갈림길-구봉산 정상-매봉 정상
-구봉마을-일강 김철선생 기념
관(원점회귀)
*김철선생 기념관~나산파출소
: 21KM
○금수산(125M): 나산파출소-
장승공원-정수장-목계단-수명
사-Back-목계단-금수산(금수
정)-매봉-삼축리-나산문화마
을-나산실용중학교-나산면사
무소-나산파출소(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구봉산: 4.95KM/2.6KM
○금수산: 5.2KM/2.9KM
■동반자: 심공님, 울 Wife
■차기 산행지:
○2022.3.7.월, 무안읍 보평산 (225.4M)+ 함평군 나산면 오
수산(어수산,200.8M) 연계 코
스
○2022.3.9.수, 한남금북정맥
제 7구간(충북 음성군 금왕면 쌍봉초교~마이산~황색골산~도솔산~칠장산~칠장사/경기 안성시, 26KM)
○2022.3.11.금, 선정 중
■후기: 오늘은 쉬어가는 날로 삼고, 함평군 관내에 있는 낮은 산인 신광면 구봉산과 나산면 금수산으로 정한 뒤 집을 나섰
다. 먼저 구봉산 들머리인 일제
시대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선
생 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기념관 관람은 하산 후 하기로 하고, 우선 구봉마을 산책로를 따라 우물터 까지 돌아 보며 정
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1~
20분 정도 찾아 보다가, 결국
은 찾지못해 일단 들머리 까지 Back하였다. 거기에서 제대로 된 마을 진입로를 따라 가다 보
니 정상 까지 1.3KM 정도 밖에 안돼 금새 올라 갈 수 있었다. 정상에는 예쁜 육각 정자가 설
치되어 있었고 등로 관리는 아
주 잘 되어 있었다. 이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며 매봉
정상을 지나 구봉마을을 경유
하여 한바퀴 돌아 하산할 수 있
었다.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 주
차장에 도착 후 경내를 돌아보
았는데, 일강기념관ㆍ상해임
시정부 청사ㆍ일강선생상ㆍ의
열문ㆍ안중근 의사상 등을 볼 때, 일제 치하에서 상해임시정
부 국무위원이었던 함평군 신
광면 태생이자 호남지역 출신 대표적 독립 운동가인 김철 선
생을 기리고자, 함평군에서 의
욕적으로 대규모 관람 시설을 구비해 놓은 느낌을 받았다.
한편, 함평 읍내로 15KM 정도 이동하여 모처럼 함평의 명품
인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을 맛
나게 먹고, 14KM 정도를 이동
하여 나산면 소재의 금수산 들
머리인 나산파출소 앞에 도착
했다. 파출소 옆 골목으로 들
어가니 소규모 장승공원으로 이어져 정상을 목전에 두고, 정
수장 앞에서 산 허리길을 따라 가다가 목계단이 가파르기도 하고 그리로 오르면 너무 짧은 코스로 판단되어 좀 더 길게 타 볼 요랑으로, 또한 좀더 쉽게 오르려고 수명사 까지 갔지만 등산로를 못찾아 하는 수 없이 Back하여 아까 지나쳤던 목계
단으로 올라 갔다. 이 산도 125
M의 낮은 해발고지만 올라 가
서 보니 주변 조망이 괜찮았고, 야간 산책도 가능하도록 가로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
는 걸 보니 등산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하산하며 만난 들
판에서 푸릇푸릇하고 싱그럽
게 자란 천연 자생 봄 냉이를 한보따리 캐는 횡재를 잡았다.
내일 오는 딸ㆍ사위ㆍ솟주들
에게 맛있는 냉이나물을 먹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오늘 두 산은 모두 다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낮은 산이었지만 숨은 명
산이었다.
■산 소개:
○함평 신광면 구봉산(249.9
M):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가인 일강 김철선생의 기념관
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아름다
운 경관의 산행과 함께 조국 독
립을 위해 헌신한 김철선생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함평 나산면 금수산(125M)
: 나산면사무소와 파출소옆길
에서 올라가면 정자와 천하대
장군이 있고 조금더 올라가면 길다랗게 산책로가 이어지는
데 정상으로 가다보면 나산천
이 한눈에 보이는 산이다.
○일강 김철 선생: 호남의 대표
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철선생
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
무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한민
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은 신
광면 함정리 1만 770㎡ 경내에 위치하며 호남의 대표적 독립
운동가인 일강 김철(一江 金澈
ㆍ1886~1934)선생을 기념하
는 사당, 수양관, 기념관, 관리
사 등을 갖추고 있다.
김철 선생 생전의 사진, 유물 등과 함께 활동했던 독립운동 당시의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임시정부 회의 장면등이 재현
되어 있다.
김철 선생이 생전에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 윤봉길 의
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중국 상
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 재무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
가로서 그 활동상황을 엿볼 수 있다.
2006년도 10월의 독립운동가
로 국가 보훈처에서 선정했다.
상해임시정부청사(독립기념관)를 왜 함평에 재현하게 되었는
가?
호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일
강 김철 선생은 함평 출신으로 신광면 함정리에서 출생하였
다.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신한
청년당을 조직하고 국내에 잠
입하여 3ㆍ1독립운동의 거사
를 모의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
을 하였다.
김철은 고향에 있는 천석군의 재산을 처분하여 상해임시정
부 청사를 마련하는데 기여하
고 나머지는 독립운동 자금으
로 사용하였다. 후에 상해 임시
정부의 교통차장, 국무원 회계
검사원장, 군무장, 재무장 등을 역임하고 임시정부 수립과 운
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런 숭고한 독립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애국충절
과 호국보훈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선생의 고향인 이곳 함평
에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재현
하게 되었다.
상해임시정부청사 재현은 상
해임시정부청사(1926년 6월~
1932년 4월)는 대한민국임시
정부를 탄생시키는 '태동기' 역
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이봉창, 윤봉길 의거 등을 계획하고 실
행한 곳이다. 상해임시정부청사 1층은 회의
실과 주방으로 사용되었고 2층
은 집무실로, 3층은 숙소로 사
용하였다. 함평 독립운동역사
관은 중국에 있는 상해임시정
부 청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책상, 침대 등 각종 소품에 이르기까지 중
국 현지에서 직접 제작하였다.
첫댓글 오늘도 멋진곳 가이드 해주신 황야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특히 상해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선생님을
새로 아는 역사적인 순간 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가 있는데 우리가 망각하고 살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더 자각하여 이분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뭉쳐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도 일강김철선생을 안
지가 얼마 안됐어요. 마음
에 깊이 새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