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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isc / 440분(1편당 약 50분)>
세기를 뛰어 넘는 걸작들이 탄생되기까지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작품들이 다른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그 작품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품이 가지는 예술성만큼이나 압도적인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예술 작품들.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 뒤에는 정치적인 혁명, 전쟁 중의 도피, 격렬한 자아의 충동 등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또한 사회적인 스캔들에 시달리기도 하고, 충격적인 폭력을 담고 있을 수도 있다. 이 환상적인 프로그램은 위대한 예술 작품들 뒤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드러내고,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들을 조명하며 이제껏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달해 줄 것이다.
다큐멘터리의 명가, 세계적인 영국의 국영방송인 BBC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시리즈는 생생하게 예술가 및 작품을 시대순(르네상스,17세기,1800년부터 1850년까지,1851년부터 1900년까지)으로 구성하여
수세기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Disc.1~3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Impressionism and the Post Impressionists)]
Disc.1
르느와르 - 물렝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Dance at Le Moulin De La Gallete)
19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묘사되는 르느와르의 위 작품은, 1876년 몽마르트에 위치한 물랭 드 라 갈레트 무도회장에서의 활기찬 일요일 오후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서 밝히고 있듯이, 르느와르의 그림은 일요일 오후의 유쾌한 정경을 담고 있지만, 사실 그 당시 파리는 혼란한 시기를 벗어나 한창 복구 중이었고, 물렝 드 라 갈레트 역시 그 중심에 있었다. 르느와르의 작업실에서 매우 가깝게 있었던 물렝 드 라 갈레트의 오후 풍경을 르느와르는 놓치지 않고 화폭에 담았으며, 그의 사랑하는 친구들 역시 그림 속에 등장시켜 그들의 표정이나 포즈 등을 생기 있게 표현하였다.
Disc.2
고흐 - 해바라기(The Sunflowers)
반 고흐의 걸작, 해바라기는 세계서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 중 하나이지만, 그 작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도랑 속에 놓여 있던 한 다발의 해바라기를 보고 영감을 받은 고흐는, 이 이미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10개의 다른 버전을 만들었다. 해바라기란 작품 속에는 종교적이고 신비로운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고흐는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머리를 돌리는 특성이, 신을 믿는 사람들의 종교적 헌신과도 공명한다고 믿었다. 또한, 전통적인 네덜란드의 화법을 살려 해바라기 시리즈를 완성하였으며, 활짝 피어있는 꽃에서부터 시들어 버린 꽃까지,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여러 단계를 표현하였다.
Disc.3
쇠라 -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A Sunday on La Grandejatte)
19세기의 작품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이다. 보기엔 단순히 부르주아들이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듯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작품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믿는다.
그림의 왼쪽에 낚시를 하는 여자는 창녀로 묘사된 것이라고 일부 학자들은 주장한다. 이유는 낚시란 단어, ‘fishing’이 불어로는 ‘pecher’이며 이 말은 동시에 불륜이라는 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그랑드자트는 1,880년대의 파리의 연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던 장소였다. 또한, 창녀들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로도 명성이 높았다. 그림 속에 나타나 있는 애완용 원숭이 역시 19세기에는 성적 욕망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동물이었다. 쇠라만의 독특한 점묘 화법으로도 유명한 이 그림의 또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Disc.4~6 20세기(Masterpieces of the Twentieth Century)]
Disc.4
피카소 - 아비뇽의 아가씨들(Les Demoiselles d’Avignon)
현대 미술의 시초로 여겨지는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매음굴에 있는 5명의 매춘부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그림이다. 이 작품 속에서 그는 여성의 모습을 조각 조가 내었다. 일그러지고 딱딱한 모습의 여성의 누드는 수세기 동안 갤러리를 장식해 오던 관능적이고 성적 매력을 가진 여성의 누드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 미술이 그의 작품에 끼친 지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 본다. 피카소는 후에 이 사실을 부정했지만, X-RAY를 통해 그가 그림 속에 두 개의 머리를 아프리카 가면과 흡사하게 하기 위해 수정했음을 증명해 보인다.
Disc.5
클림트 - 키스(The Kiss)
클림트의 키스는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그 누구의 작품 보다 포스터나 엽서에 프린트 되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대중들은 그의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세기의 전환과 당시 비엔나의 성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속 남녀가 입은 화려한 의상 속의 무늬를 보면, 이 그림이 성교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자의 의상은 세로적인 무늬로 뒤덮여 있으며, 여자의 의상은 원형의 무늬로 채워져 있다. 여자의 손은 긴장되어 있으며 그녀의 발끝은 돌의 가장자리에 기댄 채, 절정과 두려움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관능성은 화려한 데코레이션과 함께 이 작품이 가지는 힘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Disc.6
달리 - 십자가의 성 요한의 그리스도(Christ of St. Jhon of The Cross)
이 작품에서 우리는 달리의 독특하고도 천재적인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주로 정면에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장면을 그린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달리는 땅을 굽어 보고 계신 예수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으로 그림을 완성하였다. 그로 인해 그림을 감상하는 우리는 예수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에 서게 된다. 이 그림에 영감을 준 그림이 있는데, 그것은 가르멜 수도원의 한 성인의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우연히 접한 달리는 십자가의 예수의 모습을 자신의 그림 속에 재생하였고, 현실의 공간과 예수의 모습을 접목시켜 시공간을 넘어선 초현실적인 예수의 모습을 완성해내었다.
[Disc.7~9 조각(Masterpieces of Sculpture)]
Disc.7
미켈란젤로 - 다비드(David)
미켈란젤로가 이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이미 2명의 조각가가 먼저 의뢰를 받았지만, 얇은 카라라 대리석으로 조각품을 완성하지 못 해 다비드의 제작은 거의 폐기 직전에 있었다. 마침내,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대성당의 의뢰를 받아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켈란젤로가 얇은 대리석을 어떻게 조각하여 남성의 아름다운 나체를 탄생시켰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보고 재현해 본다. 또한, 돌에 맞기도 하고, 발가락을 잃기도 하는 등,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비드 상이 겪은 험난한 여정도 함께 살펴 본다.
Disc.8
드가 - 14살 소녀 댄서(The Little Dancer Aged Fourteen)
에드가 드가의 이 조각상이 1881년 처음 파리에서 전시되었을 때, 이 작품은 악평과 야유를 면치 못 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작품은 19세기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론즈 조각상에 실제 패브릭과 머리털을 붙여 완성한 이 파격적인 작품은, 현실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현대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에선 이 작품의 모델이 된 14살 소녀의 비극적인 이야기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Disc.9
로댕 - 키스(The Kiss)
로댕의 걸작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불쾌감을 안겨준다. 열정적이고 생생하며 감각적이라고 칭송 받는 이 작품은 한 때 영국 루이스에서 쫓겨난 적이 있었다. 젊은 군인들이 작품을 보고 자제심을 잃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미국인 에드워드 워렌은 최상의 카라라 대리석을 조각해 만든 이 작품을 구입한 뒤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이 작품은 런던 테이트 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로댕이 이 조각품을 어떻게 착상했는지, 어떻게 실현시켰는지,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재현과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알아 본다.
=== 언론의 다양한 찬사들 ===
<<해바라기>>
이 프로그램은 명화 뒤에 숨겨져 있던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림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훀으며 그림 속 상징을 설명해주어 놀라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 타임즈 -
이 뛰어난 시리즈는 계속된다....이번엔 고흐의 걸작을 그림이 그려진 배경과 함께 알아보고 그림이 겪어온 역사를 뒤쫓아 본다. 앞서 방영됐던 호쿠사이, 드가를 다룬 방송과 마찬가지로 그림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선데이 타임즈 -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이 시리즈에선 비평가들이 작품에 대한 분석을 해 주는데 명쾌하며 흥미롭다. 센 강에 있는 섬인 그랑 자트에 관한 뒷이야기 중 흥미로운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그 곳에는 창녀들이 손님을 모았고 쇠라의 그림 속 몇 몇 형상들도 이를 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에서 가장 유명한 형상은 앞쪽에 있는 원숭이인데 X선으로 촬영해 보니 원숭이는 그림을 모두 그리고 뒤늦게 덧그려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언제나처럼 만족스러운 방송이다. - 타임 아웃 -
<<키스>>
새로운 시리즈의 희망적인 출발이다 - 생생하며 지적이면서도 즐겁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 시리즈는 즐겁고 친절하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알고 있던 것을 상기시켜주고 몰랐던 것은 설명해주며 안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준다. - 타임즈-
로댕의 유명한 작품 ‘키스’에 대해 더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술 사상 가장 유명한 연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당시 많은 사람들이 로댕의 작품이 관능적일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 옵저버-
매력적이며 빛나는 이 방송은 조각을 깊이 있게 다룬다.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밥 벤틀리와 그의 팀원들이 신중하게 연구한 방대하게 자료를 맛볼 수 있었다. - 타임즈-
이번엔 로댕의 ‘입맞춤’을 다루고 있다. 성적으로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체의 여인들이 없이도 무척 흥미로웠다 - 스테이지 -.
<<물렝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이 매력적인 다큐멘터리에선 르누아르의 아름다운 현실 도피적 환상과 불운한 삶에 대한 낭만적 열망을 만날 수 있다. - 타임즈-
한 점 또는 두 점의 그림에 대해 무척 흥미로운 사색을 보여준다. 사실 르누아르는 그의 인상주의 걸작에 몇 개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이 그림은 동그란 모양으로 구성되었으며 당시 예술계를 엿볼 수 있다.
르누아르의 기법, 정치 사회적 맥락, 현재 예술 시장에서 그림의 위치는 물론 과거와 현재의 평판까지 다루고 있다. 다른 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시종일관 예술에 관한 얘기만 늘어놓는 반면, 이 프로그림은 논란이 될 만한 해석을 내놓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 가디언 -
엘리트주의자나 학계에선 물렝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가 여러 가지 상품들로 생산되어 소비되는 걸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대중의 입장에서 정치적인 이유와 르누아르가 가졌던 공공연한 욕망인 ‘아름다운 것’을 전파하려고 했던 것을 상기하며 현재 재생산되어 팔리는 복제품들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예술 경매보다 오히려 작가의 의도에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예술사를 다루는 뛰어난 시리즈의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유명 작품 뒤 어두운 진실을 만날 수 있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던 일을 할 때부터 이미 현대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던 르누아르는 기계의 발달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가 동경하던 파리는 이미 사라졌고 그림 속에 보이는 무도회 장면은 그의 환상이며, 그를 둘러싸고 있던 가난과 궁핍으로부터 벗어난 도시적 목가라는 것을 보여준다. 몽마르트에 있는 여성들은 행복하지 않았고,
잘 차려입은 댄서들은 가난한 여자 재봉사들이거나 창녀였다. 또한 물렝 드 라 갈레트는 1871년에 발생한 불행한 사건인 파리 혁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근거지였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생생히 보여주는 것은 화폭에 담긴 댄서들은 르누아르가 상상한 환상이었지만 처한 환경이 다르더라도 현재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유효한 환상이라는 것이다. -선데이 타임즈-
<<14살 소녀 댄서>>
세계 명화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정말 사랑스러운 방송이다. 드가의 이 작품을 봤을 때 고양이 앞에 선 쥐처럼 나도 모르게 최면이 걸린 듯이 움직일 수조차 없었고 몰두하게 됐다. - 가디언 -
작품을 자세히 탐구하다 보면 파리 발레계의 어두움이 보이며 천박하지만 매혹적인 매춘부들의 이야기도 드러난다. 또한 인간의 유약함도 만날 수 있는데 이 모든 요소들이 위대한 작품을 탄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적극 추천한다. - 타임 아웃 -
<<아비뇽의 아가씨들>>
창작력이 분출되던 시기에 예술적 경쟁의식에서 이 작품이 나온 배경을 설명해 준다. 또한 파리에 있는 피카소에 작업실에 20년이나 숨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이 국제적 명성을 얻는 영향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
이 프로그램에선 집착과 규칙을 깨려는 의도가 만나서 위대한 예술 작품을 만든다고 얘기한다. 결국 이 그림은 전쟁 그 자체를 드러낸 그림이다. 저메인 그리어가 말한 것처럼 '이미 칼로 난도질당한 것 같은 그림' 이다. 전통을 따른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부조리하고 색체와 형태는 충돌한다. 피카소가 무엇을 시도하려 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는 이 그림으로 평범함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는 미에 관한 개념을 재 정의했다. - 해롤드 -
5명의 나체 여인이 그려져 있는 피카소의 그림을 자세히 연구해 본다... 오늘날에 보아도 신선하고 놀라운 작품이다. 하지만 1907년에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으며 원시 미술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이었다. 원근법은 찾아볼 수 없고, 그림 속 눈은 관람객들을 집요하게 따라와 시선을 피하게 만든다. - 선데이 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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