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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반 55구간 600여키로, 머나먼 여정길.... 처음 시작 할 땐 한구간도 결석 하지 말자 하고 다짐 했건만.. 올 여름 뜻하지 않은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2구간을 결석 하였다.. 한구간 속리산 종주는 마쳤고.. 이 구간은 비교적 제일 쉬운 구간이라 토요일 주말 나 혼자라도 살랑 살랑 가도 되겠다 싶어서 미뤄둔 구간이었다..
뜻밖에 동참을 해주신 동료 산우가 있어 쉽게 마쳤다... 날씨도 화창하고.. 들로 산으로 온통 노랗고 빨간 단풍색이다.. 이몸도 가슴이 벌렁 벌렁 하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 ㅎㅎ.. 바람도 산들 산들 불어 옴에 산행 하기엔 최고의 날씨다.. 차에 기름도 만땅 채우고.. 맛난 거봉 포도,은티 사과도,기타 등등도 채우고.... 서론이 길면 안되죠? 자~ 가볼까요...
^*^ 사진과 함께....
^ 놀라셨죠? 처음부터... 바로 뒤가 산행 들머리인데.. 산행 준비를 하는 순간 백발의 할아버지가 바로 앞을 거의 90도 직각으로 걸어 가셨습니다.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가 인사 드리고 한장 부탁을 한뒤로 찰칵 했습니다. 에휴~ 한 90세는 넘어 보이시죠.. 지나는 세월 앞에는 그 누구도 ......
^ 걸어 가시는 모습이 너무 힘겨워 보였습니다... 한백년을 사실것 같이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걸음걸이가 웬지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온갖 풍파 헤치고 살아 오셨을 당신 모습에 가슴이 짠합니다.. 사시는 날까지 늘 건강하십시요....
^ 준비 ㅇ.ㅋ? 네~ 예뿐 코스모스도 나를 반길라나... 날도 좋고 날라 갈랍니다...
^ 가볍게 그러나 천천히 오릅니다..
^ 이런 작은 소나무 숲을 걷습니다.. 아~ 너무 좋군요...
^ 옆을 보니 울긋 불긋 예뿐 단풍숲... 탄성 입니다..
^30여분 오르니 나홀로 백두 대간 하시는 분 계시고... 대단한 용기 이십니다. 부디 완주 하시고요.. 거봉 포도 꺼내서 같이 나눠 먹고...
^ 들과 산! 황홀한 가을 풍경 입니다..
^ 드디어 오늘의 제일 높은산 봉황산에 올라서.... 땀좀 흘렸네요.. 수고....
^ 환상의 단풍입니다.. 사진보다 실제 보면 더 감탄이죠..
^ 이 칼라도 좋아 하는데.....
^ 비재 구간을 마치고 택시로 거금 35,000냥 주고 늘재로 이동해서 밤티재를 오르기 전에....
^ 이게 320년인가 340년된 음나무 입니다.. 300년이라.... 대단하죠...
^ 저멀리 대아산이 보이네요...
^밤티재를 오르면서 뒤로는 속리산 정상 능선들이...
^ 산행시작 4시간 반여... 어느듯 하산점이 점점 다가와 갑니다.. 힘들어요? 아~뇨.. 쌩쌩 합니다.. 한번 더할까? 30대라면 두탕도 가능한데... ㅎㅎㅎ..
^ 와! 드디어 하산..... 수고했어요. 정확히 5시간.... 어이구 입산 금지 구역을... 어이 빨리 내려 와야지.. 걸리면 벌금 50만원에 망신까지...ㅎ 근데 오기로 한 택시가 아직 안왔네.. 어서 오세요 잘생긴 기사님! 배고파요!
^ 오늘 우리를 들머리 날머리 여러곳 안내하신 이기사님! 인상도 좋으시고 이산 저산 친절히 알켜 주시고.. 2시반 현재 15만원 벌었다고 한다. 그중에 우리가 7만원 허걱 ..매출의 반이네.. 늘 안전 운전 하시고요...
^ 웬 파출소? 저 잘못한거 없어요...ㅎ 차를 가져 갔는데 마땅히 세워 둘곳이 그래서 걍 파출소로 돌진.. 친절하신 소장님! 파킹도 하고 하산후 따신물로 깨끗히 닦고 세수하고 옷 갈아 입고 같이 한장 찰칵.. 소장님 배가 고파 죽겠는데 여기 제일 맛난집 한곳 소개 시켜 주시겠습니까? 아~ 있죠! 잠시대기요...
^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라네요.. 배도 고프지만 장부터 구경을... 늦은 시간 이어서 그런지 웬지 썰렁 합니다..
^ 맛나게 튀겼다 저 통닭! 튀긴거 보다는 삶은거 좋아해요...
^ 저 많은 양말들! 좀 팔으셨는지요.... 그래도 양손엔 지폐가 가득....
^ 고디,메뚜기 사~려! 저 메뚜기 파삭 파삭 튀겨서 어릴때 도시락 반찬도 했었는데....
^ 여기가 그 유명한 상주 한우집이랍니다. 본점은 상주에 있고.. 그래도 명색이 파출소장님이 소개 해 주셨는데 맛이 없을라구요.. 배고프다 어이 들어가자...
^ 특 등심 8,000 뒤에 있는걸로.. 45,000원인가? 500그램에. 블로그 단골손님 청명님,레먼님 싼가요? 비싼가요? 감정을... 에이 모두 같이 오셨으면 이 맛난 특 등심을...ㅎㅎ 약올리기 없기요...
^ 와우~ ㅎㅎㅎㅎ.. 이거는 사진을 크게... 겁나게 맛있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입에서 사르르 사르르~ 사~알~살 녹습니다.. 이란 다 보시는 님들! 언제 날 잡아 한번 갈까요? 꼬리 확실히 다세요.. 누가 사느냐구요? 음~~~ N분의 1....ㅎㅎ... 기분 좋으면 제가 다 쏘고요...
^ 마침글.. 온 들?과 산들이 온갖 단풍색으로 물들어 있는 이 좋은 가을날에 대간 선배님 모시고 땜방 잘 하였습니다. 특별히 사진,길안내, 감사 드립니다. 혹여 산행 도중 불편 한 점 없으셨는지요 11월 아마도 한번 더 빠져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도 무례지만 또 부탁을 드려 봅니다.. 귀경길 제가 졸리는거 눈치 채시고 이런저런 재미난 애기에 졸음 ?을수 있었습니다.ㅎ 어쩌다 블로그를 공개 하다 보니 하루에도 적게는 ?명 ,많게는 십여명 이상 방문 하시니 글 안 올릴수도 없고.. 이것도 꽤 신경 쓰입니다.. Close 할까요?
2010년 10월25일 내 블로그에서...
패티김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의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였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가슴에 봄은 멀리있지만 내사랑 꽃이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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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과 함께 바람 처럼 날고 싶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