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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 전국 각지에서 약 14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양대 노총이 주관하는 집회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면서 휴일을 즐기려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한국노총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1.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취약대출자가 올해 1분기에만 4만6000명을 넘어섰음.
분기 신청자 기준으로 17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해 금리상승 여파와 경기침체로 한계 상황에 내몰리는 개인 대출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옴.
26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채무조정을 신규로 신청한 인원은 4만6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005명)보다 44% 급증.
분기 신청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신복위 출범 초기인 2005년 이후 처음.
♢올 1분기에만 4만6천명 신청, 17년만에 최대
♢고금리·경기침체에 서민경제 한계 상황으로
2. 올해 1분기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4%대로 급락.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
대내외 경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상장사들의 돈 버는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
무엇보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대표적인 상장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사실상 최악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힘.
실제로 그나마 선방한 현대차·기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
♢실적 발표 108개社 분석
♢삼성전자·하이닉스 부진 영향
♢반도체 제외해도 6% 불과
♢미국 상장사 15%와 격차 커
♢자동차 부문만 역대급 실적
♢현대차·기아, 테슬라·GM 앞서
3. 정부의 압박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품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밀가루·대두 등 원재료 및 에너지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식품기업들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옴.
결과적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을 결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분석.
♢밥상물가 고공행진, 식품기업만 배불려
♢빙그레의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억원으로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
♢농심과 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제조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
4. 무역수지가 지난4월 2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외환위기 시절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로 최장기간 적자 행진임.
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통관기준 수출액 잠정치는 49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2%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
수출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로 가장 긴 기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반도체 부진에 4월 수출 전년대비 14.2% 감소
♢에너지 수입액 줄어도 무역적자 14개월 연속
5.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무차입)에서 고의로 매도 주문을 내 주가를 하락시켜 이득을 본 불법 공매도 세력이 금융당국에 첫 적발됨.
1일 금융감독원 공매도조사팀은 올해 들어 4월까지 무차입 공매도 조사 결과 52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힘.
그 동안 주문실수나 착오에 의한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악의적인 사례가 포착된 것은 처음.
불법 무차입 공매도 세력이 활개치고 있다는 그동안 시장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
♢개미 울린 공매도 '검은세력' 잡았다
6. 미국 14위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끝내 파산.
미국 정부는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전면 인수를 타진했지만, 대형 은행들을 부실 대출을 함께 인수하는데 손사래를 쳤음.
이에 연방예금공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먼저 인수해 부실 대출을 줄인 뒤 JP모건에 다시 매각한다는 방침.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예금공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파산관재인을 보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
♢"美 퍼스트리퍼블릭, 매각절차 돌입…JP모건·PNC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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