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 진드기의 사는 환경은?
집먼지 진드기는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병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배설물로서 인체에 알레르기를 유발시켜 해를 주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소아천식 환자의 80%이상, 비염알레르기의 91.3%가 집먼지 진드기가 항원이었으며, 국내의 경우 서울대학병원에 내원한 1000명의 기관지 천식 및 비염환자 중 먼지진드기 항원 양성률이 54%에 달하였다. 사람은 하루의 약1/3을 침실에서 지내므로 침구와 천으로 된 소파가 이들의 주된 서식처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마루바닥이나 방바닥보다는 담요, 카펫 등에 많이 서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는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가 필요하다. 집먼지 진드기 생존의 최적온도는 25~28도씨 인데 통상 10~32도씨의 범위에서 발육과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 주거환경과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여러가지 환경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집먼지 진드기 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습도다. 집먼지 진드기는 체중의 70~80%가 수분인데 물을 직접 섭취할 수 없고 대기중의 수분을 피부를 통해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공기중의 습기가 수분 공급원인이다. 집먼지 진드기에게 가장 접합한 상대습도는 75%이며 사람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면 2시간 내에 열과 땀이 증발하여 매트리스 25~30도씨 온도와 80~90%의 습도를 갖게 되는데 이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정의 환경이 된다.
** 집먼지 진드기 박멸방법 **
1. 충격에 약하므로 타격을 가한다.
2. 서식지가 될만한 것을 모두 없앤다. (이불 속 재료 중 동물성 재료에서의 서식이 활발해짐을 주의하자)
3. 환기를 자주 시켜 습도를 75%이하로 낮춘다.
4. 침실에는 커튼이나 카펫을 패브릭이 아닌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생활용품(패브릭)은 되도록 삶도록 한다.
6. 공간과 생활도구를 햇빛에 소독한다.
7. 진공청소기 청소 후 꼭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일반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8. 진공청소기를 선택할 때는 먼지 채집이 이중으로 되어 있거나 헤파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이 좋다. 또는 정전기 흡착식 필터가 설치되는 것이 좋다.
9. 진드기는 고온을 싫어하므로 스팀청소기를 사용한다.
10. 에어컨은 22도 정도로 맞춘다. 천식, 비염 증상이 있는 경우 찬바람이 오히려 기관지나 코점막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1. 보일러는 여름에 한번쯤은 25도 정도로 맞추어 불을 뗀다.
12. 패브릭을 사용할 경우 오염방지 섬유를 사용한다.
13. 주입식 약물을 살포해 진드기를 없앤다.
14. 두꺼운 침대 커버보다는 얇은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고 침구를 세탁할 때는 최소한 1회 정도라는 섭씨 55도 이상의 드거운 온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5. 편백 가루를 태운 향으로 진드기를 퇴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