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공격에 큰 공을 세웠으며, 〈국사 國史〉를 편찬했다.
황종(荒宗)·거칠부지(居七夫智/居柒夫智)라고도 한다.
내물마립간의 5대손이며,
아버지는 이찬(伊飡) 물력(勿力)이다.
물력은 소지왕의 장인으로
486년(소지왕 8) 2월 이벌찬(伊伐飡)으로 국정을 총괄하기도 했다.
거칠부는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승려가 되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혔다.
이때 고구려에 몰래 들어가
혜량(惠亮)의 강론과 설법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545년(진흥왕 6)
왕명을 받아 〈국사 國史〉를 편찬했다.
551년
대각간 구진, 각간 비태, 잡찬 탐지·비서, 파진찬 노부·서력부, 대아찬 비차부,
아찬 미진부 등 8명의 장군과 더불어
고구려를 공격하여
죽령 이북 고현(高峴) 이남의 10군을 빼앗았다.
혜량을 맞아 승통(僧統)으로 추천했다.
576년
진지왕이 즉위하자 상대등에 임명되었다.
진흥왕순수비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