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0개월 : 몸의 균형이 잡히고 4등신이 된다, 머리 부분이 골반 안으로 들어간다
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임신 1개월 : (만 0~3주)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한다
세포분열을 거듭하면서 아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궁벽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자랄 준비를 시작한다.
태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임신 3주가 끝날 무렵 태아(胎兒)의 전 단계인 태아(胎芽)가 만들어진다. 크기는 0.5cm정도이고 그 끝에는 꼬리 같은 부분이 있어 알에서 부하된 치어 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착상된 수정란은 3개의 세포 그룹으로 나뉘어 뇌와 척수의 기초가 되는 신경계, 혈관계, 순환계의 근원이 되는 조직이 거의 완성되어 피를 보내기 시작하고 3주 말쯤에는 심장 박동이 시작된다.
임신 2개월 : (만 4~7주)
눈, 귀, 입이 생긴다
태아는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눈부신 성장을 한다. 머리와 몸통의 구별이 생기고 몸통 끝의 꼬리부분도 차츰 짧아지며 팔다리도 형태를 갖춘다.
뇌가 급속도로 발달한다
뇌가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눈과 귀 등의 시신경, 청각신경이 발달하고 턱과 입이 나타난다. 손가락, 발가락이 만들어질 모양새를 갖추고 위장, 간장, 신장, 폐 등도 서서히 갖추어져 간다.
태반의 기초가 만들어진다
수정란의 표면에 돌기처럼 나와 있는 섬모조직이 늘어나면서 자궁내막으로 들어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이나 산소를 갖다 주고 태아로부터 불필요해진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받아오는 역할을 한다. 이 섬모조직이 발달되어 태반이 만들어지며 탯줄이 될 조직도 생기게 된다. 아직 태반이 완전히 형성된 것이 아니므로 유산에 주의한다.
임신 3개월 : (만 8~11주)
성별(性別)을 알 수 있다
몸의 절반을 차지하던 머리 부분 대신에 하반신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 팔다리도 발달하며 고리 부분이 없어져 몸 전체가 사람다운 특징을 드러낸다. 8~11주 사이에 태아는 3~4배로 급성장을 한다. 발가락도 자라나 11주 무렵에는 거의 형태가 갖춰진다. 외음부도 발육이 진행되어 이 시기 끝무렵이면 외형상 남녀의 성 구별을 할 수 있다.
심장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0주 무렵부터 초음파 도프러법을 사용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양수 속에서 움직인다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에도 양수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신경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되어 있지 않을 때이므로 의식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팔다리의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임신 4개월 : (만 12~15주)
태반이 완성된다
4개월 말 무렵 태반이 완성되어 수정란이 착상한 곳을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간다. 태반과 태아를 잇는 탯줄을 통해 모든 영양소를 비롯, 산소가 태아에게 전달된다.
장기의 기능이 좋아진다
각 장기가 거의 발육되어 사람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좋아진다. 심장도 제 기능을 다해 피를 순조롭게 순환시킨다.
외관이 발달한다
투명했던 피부에 붉은 기운이 돌고 이 물질의 침입을 막도록 두꺼워진다. 눈이나 귀도 형태가 확실해지고 얼굴과 온몸에 가는 솜털이 돋아난다. 손가락, 발가락도 정확히 나눠지며 남녀 성별을 확실히 구별할만큼 외부 생식기도 성장한다.
임신 5개월 : (만 16~19주)
양수 속을 힘차게 돌아다닌다
손발과 전신 운동이 활발해진다. 손발을 구부렸다 폈다하면서 양수 속에서 힘차게 돌아다닌다. 출산경험이 있거나 예민한 사람은 좀더 빨리 뱃속에서 태아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임신 6개월 : (만 20~23주)
태지의 분비가 이루어진다
피하의 각 선에서 치즈 같은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태지이다. 태지는 양수 속에 잠겨있는 태아의 피부 손상을 막고 분만 때에는 아기가 순조롭게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태아의 심음을 들을 수 있다
양수의 양이 늘어나 태아의 운동이 더욱 활발해져 태동이 더욱 확실해진다. 각 기관의 작용도 활발해져 양수를 삼키기도 하고 신장에서는 묽은 소변을 배설하기도 한다. 이 시기부터 청진기로 태아의 심음을 들을 수 있고, 재치기와 딸꾹질도 할 수 있다.
임신 7개월 : (만 24~27주)
뇌의 사고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뇌가 더욱 커지고 복잡해지며 사고력도 발달하기 시작해 각 기능을 조절하는 듯이 보인다. 그래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폐의 호흡기능이나 근육 발달은 아직 미숙한 편. 이 시기에 조산할 경우 정상적으로 살리기가 힘들다.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다.
주름투성이의 얼굴에 안구 운동도 한다
피부핵이 불그스레해지고 주름이 많아 노인과 같은 모습이다. 피부의 지방 분비가 많아져 피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눈꺼풀의 경계선이 확실해지며 안구운동도 가능해진다.
임신 8개월 : (만 28~31주)
머리를 아래로 내리는 자세가 된다
태아는 자궁 속을 꽉 채울 정도로 자라게 되며 자궁 속에서 위치와 자세도 일정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대부분의 태아가 머리를 아래로 하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태아가 아직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더라도 두달 정도의 여유가 있으므로 태아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하면 된다.
청각이 완성된다
근육치 발달해 몸 전체가 단단해지고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한다. 청각이 거의 완성되어 엄마가 하는 얘기나 외부 소리에 반응을 보이며 몸을 움직이기도 한다. 이전만큼 양수의 양도 늘어나지 않아 태아의 몸이 자궁벽에 부딪히는 등의 태동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시기에 조산할 경우 인큐베이터에서 기르는 일이 가능하지만 피하지방이 부족하고 생명력이 매우 약하므로 위험할 수 있다
임신 9개월 : (만 32~35주)
신생아다운 모습을 갖춘다
머리와 몸의 비율이 균형 잡히게 되고 피하지방이 늘어 주름이 없어지며 몸매가 둥그스름해지는 등 신생아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폐, 신장 기능이 성숙된다
폐와 신장 기능이 많이 성숙되어 호흡을 하거나 젖을 빠는 동작도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이 시기에는 조산이 되더라도 인큐베이터 안에서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게 된다. 성기도 거의 완성되어 남자아이는 고환이 음낭 속으로 내려오고 여자아이는 대음순이 부풀어 좌우가 밀착된다. 손톱, 발톱도 끝까지 자란다.있다.
임신 10개월 : (만 36~39주)
몸의 균형이 잡히고 4등신이 된다
팔다리에 근육이 붙고 태아의 몸에 나 있는 솜털이 없어진다. 하지만 등과 어깨에는 솜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약간의 태지는 출산 때까지 남아 등 , 서혜부(샅), 겨드랑이 등에서 볼 수 있다. 몸 전체가 균형이 잡혀4등신이 된다.
머리 부분이 골반 안으로 들어간다
머리뼈도 굳어져 머리속을 보호하게 되고 대부분의 태아가 머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로 위치가 고정되어 골반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머리카락은 까맣고 2~3cm길이로 자란다.
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병에 대한 면역이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전달된다.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아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 선염, 백일해, 풍진 등에 대한 면역성을 일시적으로 받게 된다. 이 시기에는 뇌나 내장의 기능이 한층 충실해지고 근육도 발달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