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해외아동결연 후원하기] 해외아동개발사업을 통한 교육, 보건영양 성과보고서

[김수영]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국제구호단체(NGO) 기아대책입니다. 기아대책은 가장 취약한 지역의 5~18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가정과 교회, 지도자의 협력으로 공동체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아동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2017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과 연구도 실시를 했는데요. 연구는 총 24개국 2,772명의 결연아동과 2,269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총 40개국의 33,101명 결연아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으로 이뤄졌습니다. 해외아동결연으로 진행된 해외아동개발사업이 해당 결연아동과 가정, 나아가 지역에 어떠한 변화를 미쳤을지 지금부터 그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꿈꿀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사진. 우간다 교육지원 현장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권리입니다. 지식을 배우는 것 이상의 일로 아동들에게는 꿈을 꿀 수 있는 기회이자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이 되는데요. 이는 기아대책이 해외아동개발사업을 진행하고 후원자님이 해외아동결연 후원을 지속하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기아대책은 해외아동결연을 통해서 교육을 보장 받고 아동들의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했습니다.

▲그림. 기아대책 해외아동 개발사업 교육 지원 내용

교육 지원은 아동과 부모, 학교로 구분하여 이뤄졌는데요. 아동에게는 학용품 및 학비지원, 상담·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학업태도 개선과 문해율 향상을 이끌었으며, 부모에게는 언어와 양육, 부모교육 등을 통해 자녀 교육역량 강화를, 학교에는 방과후 교사 지원 및 책걸상 지원, 교사 역량 교육 등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림. 기아대책 아동 전체의 문해율(왼쪽), 기아대책 아동 전체의 초등교육 수료율(가운데), 아동개발센터 여아 초등학교 수료율(오른쪽)

그 결과 기아대책 해외아동개발사업을 통해서 교육 지원을 받은 아동들의 93.9%가 기초적인 읽기가 가능해졌으며, 초등교육 수료율은 세계 평균보다 19%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한 기아대책 아동개발센터 여아의 초등학교 수료율은 세계 평균에 비해 약 16%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진. 교육지원을 통해 학교 수업을 받고 있는 부르키나파소 아동

부르키나파소 라조아 센터의 아동 에드위지는 글을 읽고 쓰지 못해 학교에 가는 걸 두려워했지만 해외아동개발사업의 교육 지원으로 이뤄진 읽기 쓰기 교실을 통해 프랑스어를 배움으로써 등교가 즐거워지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탄자니아 잔지바 지역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잔지바 지역은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가는 여학생은 전교생 300~400명 중 1명이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여자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조혼과 임신은 흔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잔지바 센터 졸업 아동인 아스마는 기아대책의 해외아동개발사업과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덕분에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졸업 후 경영전문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위생교육을 통해 어린 생명을 살립니다.

▲사진. 보건영양 지원을 받은 우간다 아동들

해외아동결연에서 교육과 더불어 지원이 시급한 분야는 보건영양 분야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릴 때 겪는 영양실조와 질병은 신체와 뇌기능 발달을 저해해 아동들의 미래를 빼앗아갑니다. 기아대책은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아동개발사업을 통해 적절한 영양공급과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림. 기아대책 해외아동개발사업 보건영양 지원

아동들의 경우 급식과 의료비 지원은 물론 손씻기 및 질병관리 교육 등을 통해 영양상태 개선과 신체발달, 질병예방을 위한 위생습관 개선을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식량 및 구급상비약 지원, 위생과 질병예방/관리 교육 등을 제공해 아동의 영양공급과 질병예방을 위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지역적으로는 보건소 협력 및 운영 지원과 방문 진료, 말라리아 예방관리 교육 및 모기장 지원, 수자원 개발 등을 통해서 의료 접근성과 수자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그림. 2014년 저체중에서 2016년 표준체중이 된 기아대책 아동의 비율

▲그림. 아플 때 치료 받게 된 비율(왼쪽), 손 씻는 아동 비율과 손씻기 지도하는 부모 비율(오른쪽)

해외아동개발사업 보건영양 지원으로 인해 아동들의 영양상태 역시 눈에 띄게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2014년과 2016년의 아동체질량지수(BMI)를 비교한 결과 2016년 표준체중인 아동의 비율은 75%로 증가했으며, 2014년 저체중에서 2016년 표준체중이 된 아동의 비율도 52%로 지난 2년간 아동의 영양상태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병원이 멀어서 치료 받기 힘들 거나 진료비 및 약값 지불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아동들 역시 보건영양 지원을 통해 아플 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응답이 70%(매우 그렇다 30%, 그렇다 40%)로 나타나면서 치료 여건 역시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위생상태도 아동들의 질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해외아동개발사업 보건영양 지원을 통해 손씻기 교육과 위생과 질병예방, 관리 교육을 실시한 결과 식사 전 비누로 손을 씻는 아동의 비율이 87%. 아동에게 손씻기를 지도하는 부모의 비율도 95%를 보이면서 상당 부분이 개선되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카메룬 은가운데레 지역 주민들은 보건영양 지원으로 인해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은가운데레 지역은 가난해서 질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기가 어렵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탓에 치료시기를 놓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인 곳입니다. 발병 2-3일 내에 약을 복용하기만 하면 간단히 치료되는 말라리아에 걸리더라도 치료시기나 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아 죽음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러한 은가운데레 지역에 방문진료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많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HIV/AIDS를 지니고 태어난 3살 여아 바카이라는 극심한 영양실조로 인해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된 상황이었지만 응급치료와 2년간의 방문진료 및 정기 진료, 식량 지원을 통해 완전하게 영양실조를 치료했고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14년간 백내장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던 아동 역시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고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아동개발사업 중 교육지원과 보건의료지원으로 변화된 기아대책 결연아동들을 수치와 사례로 살펴보셨습니다. 2017년 UNICEF 아동 현황에 따르면 세계 아동의 20%인 3억 8천 7백만 명의 아동이 최빈곤을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빈곤에 처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건강과 학업 성취도 면에서도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외아동결연을 통한 1차적인 보건영양지원과 교육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외아동결연 후원을 통해 여러분이 그 변화의 희망을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