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대표팀은 중국을 3-1로 격파하고 아시안컵우승을 차지한다. 통산3번째. 동아시아국가중에서는 타이틀을 가장 많이 차지한국가가된다. 바로 '지코'라는 브라질출신의 감독이 바로 그 중심이었다.
지코호는 2002년 7월에 출범하였다. 데뷔전이 자메키아와의 에이매치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국내파의 실험을 위해 가진 아르헨티나1진들과의 에이매치에서는 2-0으로 패한다. 지코는 단지 실험을 하는것이라고 말하고, 2003년 한국에서 첫승을 거둔다. 본격적으로 경기를 들어간것은 2003년 프랑스컨페드컵. 첫경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개최국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2-1패, 콜롬비아의 최종전에서 1-0패, 1승2패로 4강진출실패. 그 대회에서 지코는 선수들에대한 파악을 모두 마쳤고, 나카무라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계기가된다.
지코.. 브라질의 스타플레이어출신이고, 현역시절 우디네세에서 세리에A득점왕을 차지한 경력이있다. 은퇴직전에 제이리그 가시마앤틀러스에서 활약한 경력도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98프랑스월드컵 브라질대표팀의 코치와, 가시마앤틀러스의 기술고문관 자격밖에 없다. 그는 현재 동아시아의 강호 일본국가대표팀을 맡고있다. 2004 아시안컵우승과, 2006독일월드컵본선진출이라는 과제를 이루어냇다. 그는 과연 하얀마술사인가?
2005년. 오만을 누르고 최종예선에 진출한 일본. 첫상대는 13년만에 최종예선에 진출한 북한. 일본기자들은 북한에 대한 전력분석을 위해 온갖 사방팔방으로 노력하지만, 쉽게 정보는 구해지지않았다. 마침내 사이타마. 일본은 해외파인 다카하라와 나카무라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신장이 작은 북한대표팀을 나카자와의 고공폭격으로 파괴하기로한다. 전반2분만에 터지는 오가사와라의 프리킥골. 그 골은 북한키퍼의 경험부족에서 나온골이었다. 이후 북한은 안영학의 터닝슛을 비롯해, 응수하다가 후반전에 남성철의 동점골로 원점으로 만든다. 종료직전, 나카무라의 코너킥을 북한의 키퍼가 펀칭, 이것을 오구로가 역전골. 첫경기를 2-1로 승리한다.
두번째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란이다. 이란은 첫경기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반드시 일본을 눌러야만했다. 전반전. 일본수비의 실책을 틈타 바히드 하셰미안이 선취골을 터트린다. 일본은 후반전에 주빌로이와타의 후쿠니시를 투입하고, 후쿠니시는 동점골을 터트린다. 그러나 이란의 페르시안 헬리콥터 하셰미안이 미사일을 또 터트리며 2-1. 2차전은 패배로 마감한다.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선 상대수비의 자책골로 1-0승 1라운드는 2승1패 조2위로 마감한다.
2라운드첫경기 바레인원정경기. 일본은 다음경기가 북한과의 경기였으니, 바레인을 꺾는다면 사실상 본선진출이었다. 나카무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오가사와라가 중거리포. 그것이 바레인의 골문을 가른다. 1-0.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일본. 방콕에서 북한과 경기를 가진다. 당시 북한은 윤정수감독도 전경기퇴장으로 관중석에서 지휘했고, 안영학또한 부상이어서 북한은 여러모로 불리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낸 북한과 일본. 후반전에 후지산의 주인공 야나기사와가 선취골을 터트린다. 후반전44분 오구로가 북한수비의 오프사이드트랩을 뚫고 추가골. 북한은 수비수한명이 퇴장당하고 결국 2-0으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진출도 물건너가버렸다. 반면 일본은 개최국독일을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본선진출을 확정한다.
우선 선수를 보자. 먼저 골키퍼이다. 골키퍼는 주빌로의 가와구치가 설것같다. 아시안컵이후, 나라자키를 다시 밀어내고 현재 일본국가대표의 주전골키퍼이다. 하지만 가와구치는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도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야신모드에다가, 98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의 야신모드.. 아시아최초로 잉글랜드로간 골키퍼.. 세컨으론 나라자키가 있다. 지코호에선 출범초기엔 부동의 키퍼였지만, 현재는 다시 가와구치에게 주전을 내준상황이다.
수비로는 대표적으로 나카자와가 있다. 나카자와는 요코하마의 캡틴이고, 최근 유럽진출설이 나돌고있는 선수이다. 190대의 장신으로, 헤딩슛이 위력적이다. 아시안컵당시에도 머리로만 두골을 터트렸다. 작년 제이리그엠브이피이며, 한국선수들은 코너킥상황에서 이 선수를 잘 마크할필요가 있다. 또 다른선수는 미야모토가 있다. 미야모토는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의 김태영과같이 마스크를 쓰며 경기에 나선바있다. 감바오사카선수이며, 작년 후기리그에서 감바가 2위를 차지하는데에 오구로와 이 선수의 공헌이컸다.
미드필더진은 후쿠니시가 있다. 후쿠니시는 올초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렸으며, 제이리그개막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신의손 사건도 있는 선수이다. 작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린바가 있다. 소속팀 주빌로이와타에서도 핵심적인선수이다. 제프이치히라의 아베도 위협적인 선수다. 아테네올림픽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스파르타프라하로 곧 임대를 간다. 한국선수들은 문전근처에서 프리킥을 허용해선 안된다. 아베가 있기 때문이다.. 오가사와라도 위협적이다. 월드컵예선에서 두골을 기록중이며, 가시마가 1위를 지키는것은 사실상 오가사와라의 공도 크다. 이 선수의 문전프리킥도 위협적이다.
포워드진에는 오구로가 있다. 오구로는 작년 제이리그에서 22골을 터트리며 감바오사카를 후기리그준우승에 올려놓았다. 올초 북한과의 1차전에서 후반종료직전 결승골을 뽑고 북한과의 2차전에서도 쐐기골, 6월 컨페드컵에선 그리스전 결승골, 브라질전 후반종료직전에 동점골을 뽑은바가 있다. 가장 경계대상인 선수다. 쿠보는 부상으로 결국 아웃되고, 제프이치하라의 마키가 합류하였다. 마키는 팀내 득점2위이고, 제이리그에선 일본선수중 오구로의 뒤를 이어 2위이다. 타마다는 가시와의 공격진을 거의 혼자 이끄는 선수이다. 작년 아시안컵에 새롭게 등장했으며, 싱가포르와의 2차예선 마지막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구로와 함께 주의를 해야할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