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 1 - 여자 친구가 생기다.
맹구가 드디어 아가씨를 사귀었습니다요.
맹자씨라고...
아주 예쁘고 늘씬하게 생겼는데 성격이 좀 까탈스럽긴 합니다 만
그게 또 큰 매력입지요... 암요!! 여자는 튕기는 맛이 있어야 좋지요.
여하튼 맹구에게는 차고 넘치는 아가씨 같습니다. !!!
맹구가 오랬만에 한껏 멋을 냅니다.
친구에게서 신사복을 빌리고, 온몸에 은은한 향수를 뿌리고..
친구에게서 멋진 승용차를 빌려 청소하고 광을 내고... 완전 지큰아..
아차차...!!
멋내고 광을 내다 보니 약속시간이 벌써...
웸메여~~ 벌써!! 코앞에...
에고~... 늦으면 채이고, 채이면 죽을라...
자! 나의 애마여 어서야 가자꾸나..!!!
"지름길로 가면 늦지 않을거야!! 암~~ 운명이여 비켜라... 맹구가 간다.!!"
"♬ 흥흥♩.. ♬ 라라라..♪ 길을 비켜라♪ 오~ 예~~~!! ♪
♪맹자씨를 만나러 맹구가 나가신다. 우~ 허!! 예~~ 예~~♬ ♩"
어~?? 어제온 비에 냇물이 불어있네요. 이걸 어쩌나! 컬났네...
아~ 저기 아이가 있군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던데...
"얘야!, 저 물이 깊니?"
"아니요!!, 아주 얕아요."
"아주... 얕아?? 깊어 보이는데... "
"아저씨도... 내가 거짓말 해요???"
맹구는 천진한 아이의 말을 믿고 차를 타고 내를 건너는데...
차는 물에 들어가자마자 깊이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려...
겨우 몸만 빠져 나오면서 맹구가 아이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 마치 화 난 지름신 마냥!!
"얌마 짜샤~!! 고래 고래.. 깊지 않다더니 내차가 빠져버렸잖아.
어떻할래?? 책임져!! 고래 고래.."
약속시간은 넘어버렸고, 옷은 흠뻑젖고, 몸에서는 향수가 화학적 변화를 겪고
악취로 변신을 해서 역한 냄새를 풍깁니다.... 흐흐흐흐흐..
그런데 아이는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어~??? 이상하네... 아까 오리는 가슴밖에 안차던데...???"
맹구는 이 냇물 사건으로 맹자 아가씨한테 채였습니다.
맹구 2 - 맹자씨 방귀를 뀌다
맹자씨에게 딱지맞은 맹구가 친구를 만나려고 집을 나섰습니다요.
허허!! 참... 짠돌이 맹구가 술을 사다니...
손해배상을 머리조아리는 술 한잔으로 때우려는 거지요... ㅋㅋㅋ
"이녀석한테 술을 사도 큰턱으로 사야 할거야... 신사복에, 승용차에... 어휴~~
사랑하던 맹자씨도 떠났고... 그래! 역시 믿는건 친구뿐이야!
휴~ 내 복에 여자라니... 괜한일을 한거야...
여자를 사귀는건 가슴만 아픈 일이라더니..."
우울한 마음을 달래며 고개를 푹~ 숙이고 걷고 있는데.....
『요즘 이 동네는 하수도 공사를 한다고 여기저기를 파헤쳐서
더러운 물이고이고, 돌맹이가 널려있어서 조심조심 걸어야 한답니다.』
어??!! 근데 앞에 두 아가씨가 걸어가는데 한 아가씨의 목소리가 귀에 익네요.
'아~ 그렇구나... 맹자씨구나. 조금 떨어져서 가야지... 혼날라 !!!'
여자1 : 호호호... 그래서 그 남자는 차를 탄채(깡총) 개울에 빠지고 말았단다...
꽤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깡총)
여자2 : 너... 아직 미련이 있구나?? 앞으로 그 사람(깡총) 않 만날거니?
여자1 : 글쎄... 조금 더 두고(깡총) 볼거야...
여자2 : 그래~!! 내가봐도 괜찮은 사람(깡총) 같더라 얘...
그만 용서해줘라(깡총)... 호호호..
'어?? 이거 내 얘기같은데... 못들은척 해야지...'
골목이 길어서 맹구는 달리 돌아갈 수도 없었답니다.
앞사람들의 말은 계속이어집니다.
여자2 : 얘! 너 그옷(껑~충) 비싸 보인다. 얼마줬니? 5만원?
여자1 : 이거 ? 남대문에서(껑~충... 뽕!) 5천원줬어... 호호호
남들이 모두 놀라 호호호...
그 남자가 (껑충.. 뽕~!) 사준거야..
여자2 : 그사람이(껑충) 디자인 감각이 좋은가 보다... 얘..
여자1 : 옷이 좋은게 아니라 (껑충.. 뽕~!!!) 옷걸이가 좋은거야... 호호호호...
파헤친곳을 피하느라 아가씨들이 껑충껑충 뜁니다.
맹자씨가 힘을 많이 주었는지 뽕~!! 방귀를 뀌는군요.
두사람은 아직도 뒤에 누가있는지도 모르고 있지요.
여자2 : 얘!! 누가 들으면 어떻해 (껑~충) 방귀 그만 뀌어 얘... !!! 호호호호호..
여자1 : 얘~는 여기 있긴 누가있다고... 그러니...
두 친구가 두리번 거리다가 맹구를 발견했지요.......
여자1,2 : 헉...!!!
맹자씨가 갑짜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이구~ 저 실력이면 육상대회에 나가도 될텐데...
100M 11초 F !!! 캬~~ 세계 신기록감인데...
두 아가씨는 저만치 달려가고..
어!!! 그런데?? 뭔가가 툭 떨어지네요.
맹구가 따라가 주워보니 휴대전화로군요.
"맹자씨 전화기 떨어졌어요... 휴대폰...!!!"
"맹자씨 휴대폰!!"
"맹자씨~~~~!!"
"맹자~~~~!!"
"맹.. 맹... 맹... 맹.. "
두 아가씨는 죽어라고 계속 달리고 있고.......
"왜 도망갈까? 전화기 소릴 못들었나?
아님!! 내가 그렇게도 싫은가?
계속 달리고싶은 [희귀성 운동가속 현상]이 일어났나?
여자들은 달리기 싫어한다고 하드만... 그것두 거짓말이네...????"
"맹자씨... 휴대폰..... 휴 대 폰... 대폰.. 대폰... 폰... 폰... 포... 포... ㅍ.. ㅍ...
거~참!! 이상하네...
내가 자기 물건 만졌다고 기분이 상한걸까??
이렇게 예쁘고 비싼 전화기를 왜 버려고 갈까...??"
맹구의 마음 한 구석이 이상해집니다.
왠지 미안한것 같고, 뭔가를 크게 잘못한것 같고...
그래서 이제 다시는 맹자씨를 못볼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맹구는 골목길 끝에 서서 두 아가씨가 사라진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안해요...... 맹자씨...!!!!
정말 좋아했는데..."
맹구의 눈에 왠지모를 눈물이 고입니다.
핑게 : 그림, 음악과 어원을 찾아서 쉽니다. 데이터가 넘쳐서...
첨부 : 1. 스토쿠 게임.html
2. 스토쿠 게임 열기 및 개략 설명서
3. 스토쿠 게임 해답 프로그램 :
스토쿠 문제중 정말로 풀리지 않는 정답을 손쉽게 풀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