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0명씩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 정책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목요일 저녁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9명이며, 6개월 영아, 공항 관계자, 병원 응급실 의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의료진 1,50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이스라엘 내에 코로나19 공포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으며, 여전히 서안지구 도시들은 봉쇄되어 있습니다.
수요일부터 시행된 정책은 외국인이든 자국민이든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가격리 14일을 의무화시키는 것이고, 외국인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가능한 거주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 없이는 입국 거부 됩니다. 또한, 10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됐습니다. 목요일, 네타냐후 총리와 보건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제외한 모든 학교를 유월절 방학까지 휴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방법으로써 중국처럼 도시와 나라를 완전 봉쇄할 수 없기에, 한국을 모델 삼아 빠른 검사로 위독한 환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스라엘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 이스라엘 내 치사율은 2-4%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현재 하루에 750명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하루 2천 명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라는 지시와 함께 스파르딤 대랍비는 통곡의 벽에 모여 기도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응급의료기관 마겐 다비드 아돔은 매일 7만 건의 전화를 받으며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목요일 저녁,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당 대표들이 정부 구성을 할 총리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하기에, 이스라엘 베이테누 당 대표 리버만과 샤스 당 대표 다리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쿠드와 청백당이 긴급통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소수정당들과 소수 정부를 이루려고 협상 중이었던 청백당 간츠는 “정치 보다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가 더 중요하다며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네타냐후와 간츠의 반응에 적극 찬성하며, 신속히 긴급통합정부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첫댓글 소식 감사합니다 샤밧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