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10시에 방영된 SBS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시골생활 적응기를 그리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로 밀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라켓소년단'은 전국 가고 시청률 기준 5.4%를 기록해 5.6%를 기록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첫회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라켓소년단'은 2회에서는 윤해강(탕준상 분)의 해남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업시간에 운동부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취침에 들어가려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따가운 눈총에 책을 펼쳐야 했고, 버스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리에 앉지 않는 법을 터득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읍내를 찾았다 마주칠 때마다 통행료를 걷는 탓에 일명 '톨게이트 성들'이라 불리는 타 학교 학생들에 폭행 당한 이용태(김강훈 분)를 대신해 윤해강이 복수의 주먹을 날려 팀원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도시에서 전학 온 윤해강의 시골생활 적응기와 아울러 전설의 하얀늑대로 불린 배 감독(신정근 역)의 반전스토리, 자살하러 시골로 내려온 '도시아내'(박효주 분)와 '도시남편'(김민성 분)의 이야기까지 잔가지를 뿌려놓는데 집중했다.
봄철종별리그전을 앞두고 있는데 훈련 장면보다는 이런 주변 이야기들이 전개되면서 긴장감과 볼거리가 줄어들어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라켓소년단' 3회는 오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