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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습니다
詩 최 마루
더러 메마른 생애에 생각 없이 사는 건 죽어나도 싫습니다
아니 증오 그 이상이지요
어쩌다가 윤리에 위배된 행위로 비난 받기가 싫습니다
지나치는 개에게서 험악하게 왈김을 당하는 것도 싫습니다
아무 여자에게 호감 받는 것도 싫습니다
조금의 실수로 무시 당하거나 바가지로 욕먹는 것도 싫습니다
생사에 희노애락도 가끔은 가증스러워서 싫습니다
부모님과 사랑하는 이들이 지구를 떠나는 것도 싫습니다
가난도 부담스럽지만 부자도 싫습니다
어쩌다 알량한 자존심마저 단번에 무너지는 것도 싫습니다
계절마다 이별조차 없이 마냥 사라져버리는 것도 싫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억울하게 헤어질 때가 싫습니다
지나친 과거의 행적들이 때로 추레하여 싫습니다
항상 일상에 후회의 그림자가 역습하여 싫습니다
노래를 꽤 잘하지만 가수가 되지 못하여 싫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싶은데 자전거 타는 꼬락서니가 싫습니다
한결 즐거이 일어난 아침에 희뿌연 안개로 휩싸이면 싫습니다
지갑이 얇다 못해 동전 몇 개가 꽤 소란스러울 때가 싫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세월의 꾸지람은 싫습니다
홀로 아플 때마다 무거운 외로움이 물컹이나 몰려올 때가 싫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 흠뻑 적셔놓고는 금세 하늘이 해맑을 때가 싫습니다
예민한 정서로 다소 주변이 번거로운 게 싫습니다
- 1 -
뉴스의 잔혹한 사건사고들이 매우 싫습니다
살아있는 자들의 안타까운 눈물들이 싫습니다
우울한 날에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싫습니다
때로 하얀 거짓말이 싱숭생숭하게 놀리는 것 같아서 싫습니다
배고플 때 염치없게도 숟가락질이 바빠지는 게 싫습니다
아름다운 여자보다 예쁜 여자의 고백이 싫습니다
귀여운 자식들이 학습에 관심이 없을 때가 싫습니다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 초라한 내 모습이 싫습니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을 때가 싫습니다
버스를 환승할 때마다 타려던 차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게 싫습니다
유독 슬픈 날에 신나게만 들려오는 노래들이 싫습니다
매달마다 엄청나게 날아오는 공과금이 싫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절에만 들어가면 떠나기가 싫습니다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여자보다 많은 눈물이 흘러서 싫습니다
아무 때나 너무 잘난 척하는 이들이 역겨워서 싫습니다
무엇이든 거짓된 언행들이 습관적인 이들도 싫습니다
교도소 병원 경찰서 사창가 장례식장 불결한 식당 등이 싫습니다
늙어가는 것보다 퇴색되어지는 것들이 싫습니다
날으는 새들보다 뛰어다니는 새가 불쌍해 보여 싫습니다
가난으로 고통 받거나 그로 인해 허무히 죽어가는 현실이 싫습니다
- 2 -
운명으로 얽힌 기구한 이들의 눈물이 너무나 안타까워 싫습니다
모든 언행조차 짐승보다 못한 수준이하의 이들이 싫습니다
타인에게 몹쓸 짓을 하고도 헛소리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죄 값에 비해 너무 물컹하거나 적용조차 미미한 법률들이 싫습니다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는 비양심들이 싫습니다
대놓고 욕하는 이들보다 뒷담화로 밀치는 이들이 싫습니다
어디에서나 슬쩍 꼼수부리거나 뺀질거리는 이들이 싫습니다
가끔은 벼랑에 핀 꽃들이 애처러워서 싫습니다
낭창한 양심들과 비뚤한 마음씨들이 더러는 불쾌하여 싫습니다
죽도 밥도 아닌 허무한 일상들이 싫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못된 흉내를 본받는 것이 싫습니다
도무지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 얄미운 이기심이 너무나 싫습니다
도의적인 양심에 의거하지 않는 장사 행위가 추하게만 싫습니다
악바리는 좋은데 악착같이 찌질한 행태가 싫습니다
본능을 절제하지 못해 매번 사고치는 이들이 싫습니다
가족을 책임지지 않는 불량한 가장들이 싫습니다
예쁜 꽃들이 만발한데도 즐겁지 않을 때가 싫습니다
제 짝이 있는데도 이성의 주변에서 껄떡거리는 양아치가 싫습니다
무슨 일이든 매사에 아주 무책임한 이들이 싫습니다
비행기나 놀이기구나 배를 탈 때마다 사고의 걱정이 싫습니다
- 3 -
어떠한 어려움에 어쩔 수 없이 고개 숙이는 현실이 싫습니다
씨앗을 심어 놓은 후에 잘 자라지 않음이 싫습니다
미운 사람이 잊어지지 않고서 더더욱 증오스러울 때가 싫습니다
봄에 나른해지는 심경과 여름에는 뜨거운 고단함과
가을에 심난함과 겨울에 허락도 없이 감기를 주어서 싫습니다
가끔 중요한 시기에 졸음이 마구 달려와서 아주 싫습니다
정성껏 만든 눈사람이 무심한 햇빛에게 살해당하여 싫습니다
가끔 손해가 있어도 성격상 내가 참아야하는 상황이 싫습니다
4차원 사람들의 행위에 역겨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싫습니다
메아리 소리가 내 마음처럼 아름답지 않을 때가 싫습니다
극한에 처할 때마다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을 때가 싫습니다
날개가 없어서 하늘을 비행하지 못함을 실망했을 때가 싫습니다
은행 갈 때마다 세금을 내고나면 적금할 입장이 아니어서 싫습니다
예전에 생활비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중에 세살배기 아들이
은행에 가서 돈을 가져오면 되지 라는 철없던 말이 싫습니다
꼭 공휴일에 갑자기 허락도 없이 몸이 아파올 때가 싫습니다
심각한 불면증이 걸려도 그 어떠한 방법조차 난감할 때가 싫습니다
무엇이든 내 신실한 마음을 몰라주는 이들이 싫습니다
명절마다 내 가여운 신세가 비참해서 싫습니다
매일같이 갈 곳도 없이 정결하게 씻어야하는 세면과 양치질이 싫습니다
황금같은 공휴일에 더러 무료함이 싫습니다
소리 없이 흘러가는 적막의 세월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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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나 생각 없이 떠벌리는 하얀 무뇌자들이 싫습니다
스님들이 불교 신부님이 천주교 목사님이 기독교만 믿는 게 싫습니다
어디서든 분답고 늘 시끄러운 깡통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자신은 직설적이라지만 뒤에서 비열한 이들이 싫습니다
가짜와 사기로 인하여 마음을 상해버린 얼빠진 고통도 싫습니다
자신만 살기위하여 타인을 궁지로 내모는 이들이 싫습니다
더러운 짐승보다도 더더욱 추잡한 행위로 일관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자고나면 눈을 뜨는 무서운 현실이 싫습니다
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돼지국밥을 슬쩍 내미는 식당 아줌마가 싫습니다
영화관에서 제 입맛만 즐긴다고 마구 처먹어대는 소리가 싫습니다
공중화장실에 갖은 더러움을 뿌리고 도망간 이들이 싫습니다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억지를 부리는 탱자들이 싫습니다
주둥이에 욕만 가득 담아놓은 욕탱이 인간들이 싫습니다
섹스에 환장해서 온통 색마처럼 충혈된 동물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금기사항을 아예 무시하는 귀머거리형 인간들이 싫습니다
자신보다 못해 보이는 이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지나치게 저열하고 얍삽하며 못되먹은 인간성이 싫습니다
산들바람은 좋은데 폭풍우는 싫습니다
속이 아플 정도로 매운 음식을 만들어서 다 먹으면 공짜란 심보도 싫습니다
몸에 좋다면 똥이라도 먹을 맹신의 인간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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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큼의 인정머리도 없이 단순한 동물 같은 인간형이 싫습니다
윤리와 도덕을 전혀 모르거나 아예 배우지 못한 이들이 싫습니다
식당에서 아기 오줌을 컵으로 받아내는 해괴한 애기 엄마가 싫습니다
싸울 때마다 웃통을 벗고 불룩한 배를 보여주는 이들이 싫습니다
이성만보면 눈깔이 돌아가며 헤벌쭉한 본성이 아주 역겨워서 싫습니다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도 내 것인 얌체 인간들이 정말 싫습니다
빌려간 것들을 무조건 갚지 않거나 잊어버리는 척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도시락으로 수개월째 밥만 달랑 들고 오는 기이한 인간들도 싫습니다
함께 먹는 반찬에 숟가락을 휘둘러대는 더러운 식습관의 이들도 싫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구 떠벌리다가 욕만 얻어 처먹는 희귀한 성격도 싫습니다
삭은 과일을 밑으로 숨겨놓고 그럴싸하게 포장한 장사치들이 싫습니다
어느 때든 전혀 베풀 줄도 모르고 거지근성이 몸에 밴 이들이 싫습니다
술에 취한 손님들에게 요금을 더 받아 챙기는 추악한 이들이 싫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는 전화 받는 척 나가버리는 황당한 이들도 싫습니다
밤 비보다 낮 비가 운치마저 없어 보여서 싫습니다
반가운 눈이지만 밤새 인기척도 없이 엄청 찾아오는 것도 싫습니다
매사에 눈치만 보다가 슬쩍 빠지거나 끼어드는 얌생이가 싫습니다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남자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어여쁜 얼굴이지만 제 얼굴을 성형으로 망쳐놓은 골빈 이들이 싫습니다
일을 시켜놓고 임금을 떼먹으려는 버러지 같은 곰탱이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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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군대를 안갔거나 미필을 자랑하는 병신들이 싫습니다
남의 것을 무조건 탐내는 희귀한 인성이 싫습니다
유명상표나 무조건 비싼 거라면 환장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어디서든 말도 탈도 많으면서 돈 내는 것에는 궁색한 이들이 싫습니다
외국물 좀먹었다고 혀를 말아서 지랄하는 골빈 이들이 싫습니다
주사가 굉장히 고약한 주정뱅이들이 싫습니다
월급은 똑같은데 매번 무섭게도 물가만 쑥쑥 올라서 싫습니다
정치인들이나 사회의 어디서든 서로 험담하는 꼴이 역겨워서 싫습니다
일상에 말조차 아예 통하지 않는 백치들이 싫습니다
멍청하거나 띨띨해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바우들이 싫습니다
늘 미필적 고의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준범법자들이 싫습니다
공중도덕에 비협조적이거나 속세에 비양심들이 싫습니다
본능을 이성으로 제압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들이 싫습니다
명함만큼 그 신분이 적절하지 못한 인사들이 싫습니다
주제 파악도 못하고 꼴값을 떠는 곤란한 이들이 싫습니다
아랫사람에게 인격을 모독하거나 마구 실수를 해대는 이들이 싫습니다
약속을 껌처럼 씹어버리는 허접한 이들도 싫습니다
먹는 것에 환장한 식충이도 너무나 초라해 보여서 싫습니다
어디서든 인상을 써대며 늘 삐딱하게 구는 개병신들이 싫습니다
타인을 속여서 이익을 챙겼다고 으시대는 상병신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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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연연하며 한때 잘나갔다고 발광하는 미친 하병신들도 싫습니다
개만도 못한 것들이 개보고 나무랄 때 그 기막힘이 싫습니다
탐욕에 가득 찬 눈과 입들이 너무나 더러워서 싫습니다
남의 자식이야 어떻게 되든 내 자식만 바르면 된다는 사고가 싫습니다
제자에게도 형편을 가려서 차별대우하는 먹보 선생이 싫습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지는 게 싫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거나 기본이 아예 없는 속물들이 싫습니다
힘이 쎄다고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철없는 학생들이 싫습니다
인간관계에 장난처럼 행동하는 애매모호한 이들도 싫습니다
얻어먹을 줄은 알아도 살줄은 전혀 모르는 음흉한 이들이 싫습니다
부자면서 가난한 척하거나 가난뱅이가 부자인 척하는 행위도 싫습니다
공짜라면 독도 서슴없이 먹으려는 돼지같은 인간들이 싫습니다
지연이나 학연을 내세워서 패거리 문화를 조성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어디서나 큰 목소리를 내거나 앞장서서 덤비는 싸움닭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식당에서 밥 잘 처먹고 맛없다며 생떼부리는 거렁뱅이들이 싫습니다
일본 놈처럼 꼼상하거나 비굴해 보이는 아부형의 이들이 더러워서 싫습니다
무엇이든 푹 빠져서 주변과 가족들과 자신을 망치는 꼴불견이 싫습니다
이성 앞에서 허세를 부리거나 잘난 척하는 마네킹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자신의 자식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부모 같지도 않는 이들이 싫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도 사람 구실을 못하는 짐승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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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털끝만큼의 배려심 조차 없는 이들이 아주 싫습니다
쌀 한 톨 국물 한 방울의 귀중함도 모르는 버러지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더러운 족속들이 싫습니다
이웃이 잘되면 저급하게도 배가 아파 환장하는 이들이 싫습니다
너무나 똑똑해서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들이 싫습니다
선술집에서 목소리 서너 개 섞은 놓은 듯한 이들의 음성이 듣기 싫습니다
연애랍시고 아무데서나 끌어안고 입 맞추는 꼴불견이 싫습니다
좋은 말을 해주는 어른에게 버릇없이 대드는 철없는 애기들이 싫습니다
나이만 먹었을 뿐 어른 같지도 않는 망측한 늙은 이들이 싫습니다
약하고 힘없는 이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힘 쌘 도야지들이 싫습니다
분단된 이 나라가 너무나 안타까우며 돼지 족보의 김씨 일가가 싫습니다
대한민국인들의 선진의식이나 민족혼이 다소 부족한 것이 싫습니다
코피노나 라이따이한처럼 아무데서나 씨뿌림을 해대는 개들이 싫습니다
실속도 없고 무책임하며 게으름까지 골고루 갖춘 어중이들이 싫습니다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에게 오만상 도도한 껍데기들이 싫습니다
밖에서는 어눌하던 게 집에서는 왕지랄하는 어줍잖은 등신이 싫습니다
자신의 아내나 남편에게는 배우자로서 도리를 다하지도 못하면서
외부에서는 양의 가면을 쓰고 온갖 허튼 수작을 해대는 이들이 싫습니다
제 홀로 골로 가는 감흥에 오토바이나 차량을 과격하게 주행하면서
도로위에 공포심을 유발하는 이들이 한심해서 싫습니다
해외여행 나가서 펑펑 쓰고 온갖 추태를 다부리는 추악한 이들도 싫습니다
약속이나 법 알기를 무슨 개밥도토리 까먹듯 하는 멍청한 이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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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나쁜 짓을 해놓고도 으스대며 자랑해대는 도둑놈 년들이 싫습니다
오로지 본능으로만 멀뚱멀뚱 생각없이 살아가는 떠중이들이 싫습니다
자신의 이익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목숨을 걸고 덤벼드는 이들이 싫습니다
전혀 눈치도 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바램만 엄청난 이들이 싫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음흉한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며 기회만 엿보다가 습관적으로
나쁜 짓을 일삼으려는 산적같은 이들이 싫습니다
이유 없이 구타를 하거나 욕을 해대는 골 때리는 이들이 싫습니다
자신의 자녀가 아니라고 매우 심하게 학대하는 계부 계모가 싫습니다
가정을 버리고 술과 도박 이성문제로 가정 파탄을 이끈 이들이 싫습니다
물질적 측면에 노예가 되어 돈에 환장해버린 이들이 역겨워서 싫습니다
가해자가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속이며 전혀 반성조차 거부하는 더럽고도
치사한 이들이 싫습니다
상급자라고 하급자들을 마구 폭행하고 폭언하는 머저리도 싫습니다
구석구석에 바퀴벌레 같은 인간 말종들이 불결해서 싫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오래지 않아 시들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겨울 한철만 반짝 살아가는 서러운 눈사람이 싫습니다
매일을 자화자찬에 빠지거나 가족자랑이 넘치는 팔불출이 싫습니다
지난 일상을 후회하며 그 실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약함이 싫습니다
차별을 두고 묘한 경계를 두어서 사람을 가리는 비열한 행위가 싫습니다
강매나 강요 또는 박해나 학대를 일삼는 무리들이 싫습니다
취중에 한창 신나게 놀다가 절정기에 버릇처럼 도망가는 이들이 싫습니다
전혀 대화도 통하지 않고 아주 안하무인인 상쓰레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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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평생을 묘한 시각의 차원에서 바라본 일상들
세상살이 이외에서
무조건의 싫음이나 부정이 아니라
동떨어진 세상사에 인간성의 품위 밖에 발생되는 결과들이 싫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존의 세상에 서로 이해함을 강조하는 것이며 모두들 나라면
나부터 내가라고 솔선수범의 용기를 새로이 돋보였으면 할 뿐입니다
이로써
아름다운 사회는 행복한 일상에 참세상의 반듯한 정원이 되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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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습니다>는 과거부터 현재 아니 미래까지 인간 세상의 현란한 형태를
나름 축소하여 창작한 심리적 시어이다
강렬한 시어란 삶의 아름다움 속에 인간성의 구현을 부각하지만
결국 위의 다양한 내용들에서 솔가지처럼 분산되어서 풍겨져 나온
각종 유형의 정체성들이 울긋불긋한 새싹처럼 도도히 출현되는 것임에
결국 갖가지 일상들과 심적 동요에서 적나라하게 우러난 시적 발아처럼
실질적으로 긍정을 연모 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