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111강 1(大方廣佛華嚴經 보살문명품:7.정행심심)

[화풍정]

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毘盧遮那眞法身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根本華嚴轉法輪 海印三昧勢力故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主山神衆主林神 主藥神衆主稼神

主河神衆主海神 主水神衆主火神 主風神衆主空神 主方神衆主夜神

主晝神衆阿修羅 迦樓羅王緊那羅 摩喉羅伽夜叉王 諸大龍王鳩槃茶

乾達婆王月天子 日天子衆兜利天 夜摩天王兜率天 化樂天王他化天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大自在王不可說 普賢文殊大菩薩

法慧功德金剛幢 金剛藏及金剛慧 光焰幢及須彌幢 大德聲聞舍利子

及與比丘海覺等 優婆塞長優婆夷 善財童子童男女 其數無量不可說

善財童子善知識 文殊舍利最第一 德雲海雲善住僧 彌伽解脫與海幢

休舍毘目瞿沙仙 勝熱婆羅慈行女 善見自在主童子 具足優婆明智士

法寶髻長與普眼 無厭足王大光王 不動優婆遍行外 優婆羅華長者人

婆施羅船無上勝 獅子嚬伸婆須密 毘瑟祗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大天安住主地神 婆珊婆演主夜神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普救衆生妙德神 寂靜音海主夜神 守護一切主夜神 開敷樹華主夜神

大願精進力救護 妙德圓滿瞿婆女 摩耶夫人天主光 遍友童子衆藝覺

賢勝堅固解脫長 妙月長者無勝軍 最寂靜婆羅門者 德生童子有德女

彌勒菩薩文殊等 菩賢菩薩微塵衆 於此法會雲集來 常隨毘盧遮那佛

於蓮華藏世界海 造化莊嚴大法輪 十方虛空諸世界 亦復如是常說法

六六六四及與三 一十一一亦復一 世主妙嚴如來相 普賢三昧世界成

華藏世界盧舍那 如來名號四聖諦 光明覺品問明品 淨行賢首須彌頂

須彌頂上偈讚品 菩薩十住梵行品 發心功德明法品 佛昇夜摩天宮品

夜摩天宮偈讚品 十行品與無盡藏 佛昇兜率天宮品 兜率天宮偈讚品

十回向及十地品 十定十通十忍品 阿僧祗品與壽量 菩薩住處佛不思

如來十身相海品 如來隨好功德品 普賢行及如來出 離世間品入法界

是爲十萬偈頌經 三十九品圓滿敎 諷誦此經信受持 初發心時便正覺

安坐如是國土海 是名毘盧遮那佛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藏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오늘 또 『화엄경』 본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33권 우리 손에 왔습니다. 보면 제25 십회향품 11 그렇게 했어요. 39품 중에서 스물다섯 번째 품이라는 뜻이고, 이 십회향품은 워낙 길어서 열 권 반입니다. 그래 책으로 열한 번째 권까지 나눠서 이렇게 이제 십회향품이 오늘 끝난 그런 그 책이 되겠습니다. 서문을 한 번 읽어서 이 책 점안의식을 대신하겠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의 회향하는 법을

모든 부처님이 이미 다 열어 보이고

가지가지 선근을 다 회향하나니

그러므로 보살도를 능히 다 이뤘도다.

불자들이 이 회향을 잘 배우고

한량없는 행원(行願)을 원만히 성취하여

법계 중생 남김없이 다 거두었을 새

그러므로 부처님의 힘을 능히 이루었도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모든 보살의

광대하고 수승한 행(行)을 성취하려면

마땅히 이 회향에 잘 머무를지니

이 모든 불자를 보현(普賢)이라 부르도다.

오히려 일체 중생 다 셀 수 있으며

삼세의 마음들도 또한 알 수 있으나

이와 같은 보현보살 모든 불자의

그지없는 공덕은 측량 못하리라.

작은 터럭 하나로 허공 끝을 다 재고

많고 많은 세계 먼지 다 헤아려 알지만

이와 같은 큰 신선(神仙) 모든 불자의

머무는 행원(行願)은 측량하지 못하리라.

아주 회향의 공덕에 대해서 서문에서 잘 밝히고 있습니다. 십회향품을 끝내면서 워낙 이제 품도 길고 또 이제 내용이 부처님 마음이 잘 담겨있는, 불교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그런 그 뜻이 잘 담겨있는 그런 그 품이라서, 그리고 이걸 또 열한 번째 보는데, 그냥 끝내기가 조금 아쉬워요. 그래서 저 끄트머리 141페이지 좀 넘겨주세요. 141쪽 제일 마지막 장입니다.

거기 저 위에서 두 번째 줄부터 우리가 같이 한 번 읽겠습니다.

육도만행의 첫째 바라밀은 보시다.

베풀고 나누는 일이다.

참선이나 기도나 경전을 나누기가 알맞지 못하면 노동이라도 나눠야 한다.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는데 가서 그 일을 도와야 한다.

원래 묘관음사에서 여름 한 철을 참선할 때였다.

한밤에 어부들이 멸치를 잡는데 그물을 끌어 올리는 것을 가서 도운 일도 있었다.

하다못해 초상집에 가서 곡(哭)이라도 해서 도와야 한다.

도반 한 사람은 초상집에 가서 곡하는 것을 도운 경우도 있었다.

농사일을 돕고 재해가 났을 때 그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이와 같이 온갖 선근을 잘 회향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국토를 청정하게 가꾸어야 하는 것이 보살의 길이며 불자의 삶이다.

부처님은 왕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 수행하여 정각을 이루었다.

그 큰 희생을 치루고 무엇을 얻었는가?

또 무엇을 가르치려고 80 평생 노구를 이끌고 뜨거운 인도 땅을 전전하였는가?

얻은 것도 회향의 이치고, 가르치려고 한 것도 회향의 이치이고, 한평생을 당신이 깨달으신 진리를 널리 베푼 것도 회향의 이치이다.

이 회향만이 인류를 복된 삶으로 인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회향은 불교의 전부이다.

부처님은 이 회향이라는 한 마디를 전하려고 8만 4천의 숱한 방편을 동원하였던 것이다.

이 화엄경에서는 열 권 반을 이 회향이라는 한마디를 두고 이렇게 설명하고 저렇게 설명하였다.

그러니 모든 사람, 모든 불자들이여,

부디 이 10회향품을 읽고 또 읽을 것을 간곡히 바라노라.

읽고 또 읽어 회향의 이치를 깨달아 삶에서 실천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노라.

고 한 번 읽을만한 가치가 있네요. 읽고 보니까. 이 저 스님이 돼가지고 참선하다가 묘관음사 앞에 멸치 잡는데 가서 그거 멸치 그물을 같이 끌어올리면 어쩌자는 말이야. 멸치 같이 잡는 일이 되잖아요. 그러나 멸치는 이미 그물 속에 갇혔더라고. 근데 애쓰는 사람은 그 어부들 뿐이야. 그 차마 볼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한참 20대 초반 젊을 때 벗어제끼고 가서 같이 끌어올렸지 뭐. 몇 번 있었어요. 그런 일이.

지금은 거기 해수욕장이 돼가지고 뭐 그런 일도 없습니다마는, 그리고 또 재해가 났을 때 가서 돕고 하는 그런 일들. 우리 저 봉암사에 살면서 그 저 아주 큰 저저 물이 거기에 이제 희양산 거기에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어요. 그래서 집도 많이 떠내려가고 뭐 굉장했었습니다. 그때 이제 전두환씨가 그 보위부 국장인가 뭘로 책임자로 있을 때, 거기까지 와서 살펴보고 그런 일도 있었던 때인데, 그 우리 스님들이, 봉암사에서 참선하던 스님들이 그 그때 재해가 났을 때 가서 많이 돕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우리가 법회가 뭐 가볍게 와서 공부를 하고 하는데, 여기는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분들, 보살행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후원해서 하는 분들도 있고 뭐 목탁 치는 분 심지어 이제 뭐 피아노 치는 분, 청소하는 분 뭐 등등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그런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모두가 회향이에요.

예를 들어서 제가 나오면은 부축해준다던지, 의자를 준비해 준다던지 하는 등등 이게 모두가 회향의 한 표현입니다. 선근회향(善根迴向)의 한 표현이에요. 그 우리는 고런 작은 아름다운 선근회향으로부터 주변이 아름다워지고 향기로워지고 좀 살만한 곳, 머물고 싶은 곳, 또 가고 싶은 곳 그런 그 마음이 나는 곳으로 우리가 이렇게 가꿔갑니다.

가정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그런 곳으로써 제일 따뜻한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너 나 할 것 없이 무조건 헌신적으로 서로 위하는 그런 공간인데, 밖으로 나가면 그게 이제 덜 하죠. 가정에서 우리 가족들에게 하듯이 그렇게 서로 무아(無我)의 마음, 나라고 하는 것을 다 내려놓은 그런 그 자세로 가족들을 위하듯이 그래 우리 밖에 나가서도 모든 부분에 내 인연 닿는 곳, 또 내가 힘이 미치는 곳에 그렇게 이제 그 봉사하고, 보살행을 한다고 하는 것 이게 부처님이 생각했던 그런 그 세상이 아닐까 그렇게 봅니다.

이 십회향품을 내가 뭐 내용은 아주 단순해요. 단순한데 그렇게 긴 시간을 반복해서 반복해서 그렇게 우리 그 아뢰야식(阿賴耶識) 속에, 저 깊은 잠재의식 속에 뿌리내리도록, 선근회향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그런 그 의미를 담아서 십회향품을 길게 썼습니다.

뭐 그동안 책을 받으신 분들은 잘 읽으셨겠지마는, 읽고 또 읽고 해서 한 번 읽는 거하고 두 번 읽는 거하고 또 달라요. 그만치 우리 잠재의식 속에 그게 기록이 됩니다. 뿌리 내려져요.

컴퓨터에 기록한 것은 지워지기라도 하지마는, 내가 늘 말씀드리죠. 우리의 아뢰야식 속에, 잠재의식 속에 거기에 저장된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이라고 하잖아요. 그 삼업으로 지은 일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공부해서 기억 안 난다고 절대 걱정할 거 없어요. 그 속에 다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장되어 있다가 언젠가 인연을 만나면 그게 나와서 활동을 하는 거예요.

그와 같이 우리가 하는 선근, 아주 작은 선근회향도 다 저장이 되고 그것이 유유업수신(唯有業隨身)이라 모든 것은 다 따라가지 못하는데, 그 내가 지은 선업(善業), 악업(惡業)도 물론 마찬가지로, 그 지은 선업이 따라가서 다음 생에, 또 다음다음 생에까지 결실을 맺게 된다라고 하는 사실.

그게 이제 어제의 내가 한 일이 오늘 나타나고, 오늘 내가 한 일이 내일 나타나고 하듯이 틀림없이 그렇게 생을 거듭하면서도 나타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강의에 들어가겠습니다. 저기 51쪽, 교재 우리 51쪽에

七. 正行甚深

1. 文殊問法首菩薩

十種隨煩惱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法首菩薩言하사대

佛子야 如佛所說하야 若有衆生이 受持正法하면 悉能除斷一切煩惱어늘

何故로 復有受持正法호대 而不斷者니잇고

隨貪瞋癡와 隨慢과 隨覆와 隨忿과 隨恨과 隨嫉과 隨慳과

隨誑과 隨諂이 勢力所轉으로 無有離心하니

能受持法인댄 何故로 復於心行之內에 起諸煩惱니잇고

正行甚深

정행심심(正行甚深)이라 그랬어요. 바른 행동, 바른 행동에 대해서 요 단락은 보면서 내가 부끄러워했던 부분이고, 이게 온통 나보고 하는 말씀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 부분입니다. 정행(正行) 바른 행, 정말 바른 행은 깊고 깊은 이치를 가지고 있다.

文殊問法首菩薩

문수문법수보살(文殊問法首菩薩)이라. 문수가 법수보살에게 묻다.

十種隨煩惱

이제 번뇌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번뇌를 따라서 또 이제 그 어떤 그 다른 어떤 그 현상으로 일어나는 수가 있어요. 우리 탐심(貪心) 있죠? 탐심 있는데, 탐심 그 자체 말고, 탐심의 영향으로, 탐심은 잠재돼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따라서 또 어떤 현상을 발휘시키는 그런 그, 한 예를 든다면 그런 내용들입니다.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問法首菩薩言하사대

그때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이 법수보살(法首菩薩)에게 물어 말하대

佛子야 如佛所說하야 若有衆生이 受持正法하면

불자(佛子)여, 여래(如佛)께서 말씀하신 바 만약 어떤 중생(衆生)이 수지정법(受持正法)하면, 정법(正法) 바른 이치에 대해서 받아 지닌다. 정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마는 제가 많이 강조하는 정법은 뭐다? 인과(因果)를 믿는 것이다. 인과를 믿는 거. 연기(緣起)의 이치를 믿는 거. 인연(因緣)의 도리를 믿는 거.

모두가 인연의 도리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왜 늙어요? 세월 가니까 늙지. 당연한 거요. 어린아이들은 왜 그렇게 이쁘고 그렇게 젊은데?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이 전부 인과의 이치 아닙니까?

그 우리 선조들은 뭐 콩 심은 데 콩 나지 콩 심은 데 팥 나랴? 그렇습니다.

[송적]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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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혜]

고맙습니다

[一眞華]

온갖 선근을 잘 회향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국토를 청정하게 가꾸어야 하는 것이 보살의 길이며
불자의 삶이다.

*正行甚深
고맙습니다 _()()()_

[마니주]

회향은 불교의 전부이다. 善根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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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행]

고맙습니다_()()()_

[극락영]

[묘심행]

_()()()_고맙습니다

[묘덕]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