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간 식당의 바닥을 개비하고나니 보살님 방 바닥이 너무 지저분하다. 가장 많이 머무시는곳인데 안타깝다. 여천님에게 부탁하여 바닥재를 얻고 부자재를 구입하여 시공에 들어가다. 쉼터지기의 도움을 받아 짐을 들어내다. 보살님이 미리 장속의 물건들을 꺼내어 옮겨두어 쉽게 처리하다. 장판을 들어내니 며칠 해가 나서 그런지 바닥에 물기가 없다. 그래도 습기가 올라오는것을 방지하기위해 금요일 밤에 식당과 마찬가지로 방수액을 사다 칠하다. 금요일 밤 늦게 오신 임*환님과 아침 7시반부터 작업을 시작하다. 접착제를 섞고 바닥에 칠한 다음 바닥재를 홈에 끼워 넣고 망치로 살짝 두드려 맞춘후 꽉 물리도록 연장을 써 맞춘다. 지난번 식당과는 달리 시작쪽 바닥재 길이를 온판과 반판 두가지로 하여 작업효율을 높이다. 끝쪽 마무리를 자재를 절약하려 직각 방향으로 길게 댔는데 기존 시공부분의 끝이 가지런하지 않아 틈이 벌어진다. 이미 반으로 자른 자재를 써 시공해버려 되돌릴 수가 없다. 장이 놓일 곳이라 눈에 띄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서생원이 벽에 낸 구멍을 우레탄폼으로 메꾸고 바닥 틈새는 실리콘을 칠해 마무리하다.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셔서 공양주 보살님이 건강하시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