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태을도 12월 월례치성 도훈 :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일심자, 태을도인

[새달]

2021 태을도 12월 월례치성 도훈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일심자, 태을도인

2021. 12. 25 (음 11.22)

 안녕하십니까. 올해 마지막 월례치성을 모셨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태을도인들을 비롯한 증산신앙인들께서, 나름대로 열심히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받들어서 신앙생활을 해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뭇가지 위에 촘촘하게 쳐놓은 거미줄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께서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2021년도의 신앙생활은,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하며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그 결과물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아침에 초등학교를 갈 때면 길가의 나뭇가지 위에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아침 해가 떠올라서 거미줄에 비추면 거미줄에 맺힌 이슬이 영롱하게 보이곤 했습니다.

 하교할 때 짓궂은 학생들이 거미줄을 훼손해 놓으면, 그 다음날 아침에 어김없이 다시 촘촘하게 거미줄이 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거미가 어떻게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모양을 갖추어 거미줄을 치는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천지인 삼계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천지인 삼계는, 거미가 거미줄을 치듯이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지인 삼계가 마음이라는 거미줄로 정교하게 엮여있는 것입니다. 천지인 삼계는 마음으로 연결되고 마음으로 소통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주재하시는 분이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십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천지인 삼계에 쳐진 마음의 거미줄을 통해서, 천지인 삼계에 당신의 뜻을 전하고 당신의 가르침을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천지부모님의 뜻을 알고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얼마만큼 이심전심이 되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완전히 이심전심이 되면, 천지부모님의 뜻과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천하 창생들의 마음만을 살펴보시는 천지부모님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궁의 마음문만을 열어놓고 오직 천하 창생들의 마음만을 살펴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는, 천하 창생들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연결이 되어야, 천지부모님의 마음 따라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이 천지인 삼계를 당신의 마음으로 거미가 거미줄을 치듯이, 마음줄을 쳐놓으셨습니다.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줄로 연결된 세상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줄을 온전히 잡아야

 그렇기 때문에,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이 되지 않으면,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마음줄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줄을 온전히 잡아야, 마음심판 천심자선택 태을추수의 급살병에서 살아남아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관건은 마음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여 신인합일하는 지심대도술의 태을세상을 열어주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되는 마음이라야,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태을을 용사해서 신인합일하는 지심대도술의 태을세상을 살아가는 태을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월례치성에서 봉독한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68페이지에서 269페이지에 걸쳐있는 말씀입니다.

 시어일심 종어일심하라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나를 찾으며 일심(一心)하지 않으면 오히려 들어가는 그 문을 닫고자 함이니라." 하시며, 또 가라사대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하라." 하시니라. (정영규, 『천지개벽경』 p.262)

 마음은 우리의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우리의 귀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마음이지만, 분명히 마음을 잘 닦은 사람에게는 그 마음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유불선서도의 선천 종장들은, 그 시대 그 지역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늘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깨쳤습니다. 그 마음 따라 하늘의 소식을 해석한 예수·석가·공자·노자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의 가르침을 폈습니다.

 천하창생들의 마음을 모으는 중심, 태을도인

 그 가르침은, 결국은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라는 것입니다. 유불선서도의 선천 종장들이 열어놓은 천지부모님과 통하는 마음길이, 후천 종장들인 주자·진묵·수운·이마두를 통해서 다시 재해석돼서, 천지부모님과 온전히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유불선서도의 후천 종장들인 이마두·진묵·주자·수운을 통해서, 선천 오만 년을 살아온 천하 창생들의 마음을 모으고 계십니다. 태을도인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태을도를 선포하셨습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의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도입니다. 태을도인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 되어, 태을도를 통해 유불선서도의 신앙인들을 인도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기는 중심세력입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일심자, 태을도인

 그 시대 그 운수를 열어가는 그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된 일심자라야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운수를 맡을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당신과 이심전심된 일심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 일심자가 태을도인입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일심자가 아니면 태을도인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려면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는 일심자가 되어야 합니다.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비하는 의통구호대

 이제 2021년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태을도인을 비롯한 증산신앙인들이 얼마만큼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는 일심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천지부모님의 일을 해왔습니다.

 내년 2022년도 임인년에는 더욱더 여러분이 분발해서,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온전히 대비하여 의통구호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새달]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은 태을도인들이 나와야 급살병이 발발하고 후천이 열리게 됩니다.
후천은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는 지심대도술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마음씀을 닮아야 하기에, 하느님이신 천지부모님께서 인간으로 이 땅에 다녀가셨습니다.
두 분의 언행을 통해 용사된 그 마음씀을 인간들이 보고 배울 수 있게 함입니다.

앞으로 올 후천은 인존세상이기도 한데, 천지부모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인존의 모범을 보여 인존세상을 여셨습니다.

후천은 결국 천지부모님의 마음씀을 배워 닮아서 인존을 이룬 태을도인들이 만들어갈 것입니다.
즉 성사재인의 핵심 주체는 상극을 극복하고 상생의 이심전심을 이룬 태을도인들이 됩니다.